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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결론은 상어는 [[악어]]나 다른 살아있는 화석이라 지칭되는 되는 생물들과 달리 옛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어라는 집단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하였다는 것. 비록 살아있는 화석은 아니지만, 척추생물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살아있는 종 중 하나다. | 그러니 결론은 상어는 [[악어]]나 다른 살아있는 화석이라 지칭되는 되는 생물들과 달리 옛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어라는 집단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하였다는 것. 비록 살아있는 화석은 아니지만, 척추생물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살아있는 종 중 하나다. | ||
==생태 및 신체적 특징== | |||
일부 상어는 부분적 온혈동물이다.[*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 |||
보통 지느러미가 8개이다. 가슴지느러미 2개, 등지느러미 2개[* 등 가운데 지느러미가 크고 꼬리에 가까운 쪽이 작다.], 뒷지느러미 1개, 배지느러미 2개, 꼬리지느러미 1개이다. 종에 따라 꼬리지느러미의 윗갈래와 아랫갈래 길이가 거의 같은 종도 있고 윗갈래가 더 긴 종도 있다. | |||
상어의 [[피부]]는 [[이빨]]과 같은 각질층으로[* 연구에 따르면 [[상어 이빨]]은 정말 이 피부에서 진화했다.], [[빨판상어]]를 제외하곤 해양생물이 붙지 못하며 물에 대한 마찰을 줄여서 속력을 더 빠르게 한다.[* 이런 비늘을 방패비늘 또는 순린이라 하며 연골어류에서 볼 수 있다. 즉 가오리한테도 있다.] 현재 인간은 이 구조를 모방하여 [[수영복]]이나 [[선박|배]] 등을 만들 때 비슷한 모양의 표면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 |||
'[[스테레오타입|상어는 대단히 위험한 수중생물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의 상어는 몸길이 약 1m 정도에 몸무게 20kg을 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인해 어지간한 성인남성에게는 위협조차 되지 못한다. 크기가 크더라도 도발하지만 않는다면 사람을 알아서 피하며[* 마주치기조차 힘든 게 사람이 있는 수면 근처로 오는 일도 거의 없다.], 다른 물고기들이 근처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형종이라도 [[고래상어]], [[돌묵상어]]처럼 아예 공격성이 없다시피한 종도 있다. | |||
죠스 등 여러 매체에 의해 상어하면 일반인들이 자주 떠올리는 대형 상어들 중 하나인 [[백상아리]]는 사실 매우 희귀한 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사실 이런 거대 육식동물은 크고 강력한 만큼 많은 먹이가 필요하고, 성장에 필요한 시간도 길어서 생태계에서 개체수 비중이 절대 많을 수 없다. 물론 인간의 남획 등으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애초에 아무데서나 보일 만큼 흔한 종일수가 없는 것.] 영화에선 백상아리가 괴수급으로 크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큰 백상아리도 실제로는 거대해 봐야 6m 정도로, [[죠스]]에서 나온 10m 이상 크기의 괴물로 성장하는 경우는 없다. 영화나 각종 매체가 지나치게 편견을 키운 셈. 공격성으로만 따진다면 영어로 트리거피쉬로 알려진 [[쥐치복]]이 훨씬 더 조심해야 하는 어종이다. 또한, 빈도로 따지면 차라리 [[성게]]나 [[해파리]] 같은 것이 더 큰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얕은 바다에 살고, 개체수도 매우 많기 때문. | |||
[[https://en.wikipedia.org/wiki/Ampullae_of_Lorenzini|로렌치니 기관]]이라는 감각기관이 미세한 전류([[생체전기]])의 흐름까지도 느끼기 때문에, 상어가 접근할 때 [[건전지]]를 던지면 방전되면서 나오는 전류에 상어가 놀라서 물러선다. [[https://www.youtube.com/watch?v=4iPfxP8Nlpg|스펀지에서 실제 실험해본 결과 맞는 말로 판명]]났다. 그러나 먹이를 먹으려고 몹시 흥분한 상황에서 통할는지는 의문이다. [[Mythbusters]]에서는 건전지 대신 초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을 썼지만 상어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실패했다. 또한 매우 민감한 기관이라 이곳에 충격을 받으면 마비된다고 한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7161508070603|사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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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상어]] | [[분류:상어]] |
2023년 12월 25일 (월) 00:22 판
상어 鮫 | Shar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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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Selachimorpha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연골어강Chondrichthyes | |
아강 | 판새아강Elasmobranchii | |
상목 | 상어상목Selachimorpha |
개요
연골어류인 상어상목(Superorder Selachimorpha)에 딸린 물고기의 총칭이다.
이름
상어의 옛말은 한자어인 사어(鯊魚)로 현재 중국어의 한자 표기와 같다. 魚의 초성인
살아있는 화석?
중생대 쥐라기 전기부터 존재해온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대중적으로 여겨지는 동물 중 하나로, 클라도셀라케나 스테타칸투스 등은 아강 단위에서 다른 종이다. 신체 구조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증명할 상어 화석은 극히 제한적인 부분만이 남아 있는데, 이는 상어의 몸 중에서 화석이 되는 부분은 턱과 상어 이빨뿐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부분은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아주 이례적으로만 화석이 된다. 드물게 신체 전체가 화석화되기도 한다. 마귀상어의 화석이 대표적. 외골격도 내골격도 없는 박테리아, 심지어 해파리도 화석이 되는 마당에 상어라고 화석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신생대에 존재했던 메갈로돈이라는 상어가 유명하다. 쥬라기 공원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소설 메그의 영향이 크다. 크기는 평균 15~20m 정도이다.
오랜 역사만큼 생김새와 종류도 다양하다. 성체도 최대 20cm밖에 되지 않는 난쟁이투명상어처럼 매우 작은 상어들도 존재한다. 주둥이 앞부분이 널찍하고 길어 입이 마치 톱처럼 생긴 톱상어 다만 톱상어는 다른 종류인 톱가오리를 톱상어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머리 양쪽이 망치처럼 튀어나온 귀상어 (또는 생김새대로 망치상어), 코가 길게 튀어나온 마귀상어 등은 독특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고래상어라는 종도 있는데, 일반적인 상어와는 달리 최대 20m까지 자라며 연골어류까지 포함한 현생 어류 중에서는 가장 큰 종. 고래상어보다 더 큰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라 포유류니 착각하면 안 된다. 덤으로 멸종된 종까지 합치면 메갈로돈이 가장 크고, 현생 '경골어류'에만 한정하면 개복치가 가장 크다. 갑각류, 오징어, 플랑크톤 작은 물고기 같은 작은 동물을 걸러 먹고, 이름처럼 고래와 유사하게 생긴 온순한 종이다. 돌묵상어와 넓은주둥이상어도 고래상어와 똑같은 식성을 가진 온순한 종이다. 또한 보닛헤드귀상어의 경우는 해조류와 해초, 수생식물까지 모두 먹는 유일한 잡식성인 상어다.
크기와 생김새는 물론 종에 따라 행동 양식과 성격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상어는 이렇다!'라고 규정하는 것은 대단히 힘들다. 상어의 목만 해도 8개나 되며, 각 목마다 특징도 천차만별이다. 괭이상어목의 경우 얕은 바다에 사는 갑각류나 조개 등 단단한 먹이를 먹고 사는 소형 상어고, 이빨 모양도 자르고 찌르는 데 적합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다른 상어들과는 전혀 다른 눌러서 으깨는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다. 수염상어목은 주둥이 앞쪽에 콧수염이 나있고, 코와 입이 홈으로 연결되어 있는 주로 바다 밑바닥에 얌전히 사는 상어들로 수족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종이기도 하다. 고래상어도 여기 해당한다. 흉상어목은 흔히 우리가 상어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의 상어들로, 일부 종은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고, 뱀상어, 청새리상어, 황소상어 등. 유선형의 체형에 세로동공을 가진 눈꺼풀이 있는 상어들이다. 상어 중 가장 많은 종 수를 차지한다. 악상어목은 대체로 몸집이 크며 일부 종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고, 흉상어목과 체형은 비슷하나 눈꺼풀이 없고 원형동공을 지녔다. 신락상어목은 심해에 사는 몸이 가늘고 상어 특유의 등지느러미가 없는 상어고, 돔발상어목은 상어 중 두 번째로 종 수가 많고, 뒷지느러미가 없으며 대부분 심해에 사는 심해 상어들이다. 그래서 신락상어목과 함께 수족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상어들이다. 전자리상어목은 가오리나 아귀처럼 생겼고, 톱상어목은 톱가오리와 비슷한 긴 주둥이가 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상어 이미지는 보통 흉상어, 악상어목에 해당된다.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몇몇 상어들을 제외하면 생태에 관해서도 거의 밝혀진 바가 없다. 그나마 1990년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고, 2000년대 들어서 그 성과들이 미미하게 결실을 맺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전 세계에 알려진 상어과에는 400종류가 있다. 이 중에서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있는 것은 10여 종에 불과하다. 소설/영화 죠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70년대 당시엔 상어에 관하여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상어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서도 아는 바가 많지 않았다. USS 인디애나폴리스 사건 등으로 인하여 식인어류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동물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하여 해당 작품이 크게 성공하였고 지금까지도 상어는 식인괴수라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기술이 발달하여 상어에 관한 연구가 전보단 많이 이루어진 현재는 멸종 위기로부터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도 존재한다.
살아있는 화석인가?
애초에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단어 자체가 기준점이 애매한 점이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진화학자들은 상어를 살아있는 화석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그리고 2014년에 발견된, 멸종한 상어류인 '오자르쿠스 마페사이 (Ozarcus mapesae)'의 발견으로 사실상 상어는 살아있는 화석이 아니라는 사실이 거의 밝혀지고 말았다. 관련 덤으로 이녀석의 화석은 척추동물 턱의 진화의 기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 결과 이녀석의 턱과 새궁은 현대 상어보다는 경골어류에 더욱 가깝다고 한다.
사실 꼭 오자르쿠스만이 아니더라도 상어라는 집단이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설을 반증할 만한 증거는 잘 찾아보면 많다. 특히 귀상어나 톱상어같은 녀석들만 봐도 상어라는 집단이 고생대부터 지금까지 진화를 활발히 해왔다는 걸 보여준다. 덧붙여서 몬태나에 위치한 베어 협곡(Bear Gulch)의 석탄기 지층에서는 지금의 상어의 모습과는 영 딴판인, 그러니깐 다양한 형태로 분화한 상어류들이 대거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대표적인 종으로는 팔카투스(Falcatus)와 스테타칸투스(Stethacanthus)가 있다.
그러니 결론은 상어는 악어나 다른 살아있는 화석이라 지칭되는 되는 생물들과 달리 옛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어라는 집단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하였다는 것. 비록 살아있는 화석은 아니지만, 척추생물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살아있는 종 중 하나다.
생태 및 신체적 특징
일부 상어는 부분적 온혈동물이다. 백상아리, 청상아리 등.
보통 지느러미가 8개이다. 가슴지느러미 2개, 등지느러미 2개 등 가운데 지느러미가 크고 꼬리에 가까운 쪽이 작다., 뒷지느러미 1개, 배지느러미 2개, 꼬리지느러미 1개이다. 종에 따라 꼬리지느러미의 윗갈래와 아랫갈래 길이가 거의 같은 종도 있고 윗갈래가 더 긴 종도 있다.
상어의 피부는 이빨과 같은 각질층으로 연구에 따르면 상어 이빨은 정말 이 피부에서 진화했다., 빨판상어를 제외하곤 해양생물이 붙지 못하며 물에 대한 마찰을 줄여서 속력을 더 빠르게 한다. 이런 비늘을 방패비늘 또는 순린이라 하며 연골어류에서 볼 수 있다. 즉 가오리한테도 있다. 현재 인간은 이 구조를 모방하여 수영복이나 배 등을 만들 때 비슷한 모양의 표면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상어는 대단히 위험한 수중생물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의 상어는 몸길이 약 1m 정도에 몸무게 20kg을 넘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인해 어지간한 성인남성에게는 위협조차 되지 못한다. 크기가 크더라도 도발하지만 않는다면 사람을 알아서 피하며 마주치기조차 힘든 게 사람이 있는 수면 근처로 오는 일도 거의 없다., 다른 물고기들이 근처에서 유유자적하는 모습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형종이라도 고래상어, 돌묵상어처럼 아예 공격성이 없다시피한 종도 있다.
죠스 등 여러 매체에 의해 상어하면 일반인들이 자주 떠올리는 대형 상어들 중 하나인 백상아리는 사실 매우 희귀한 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사실 이런 거대 육식동물은 크고 강력한 만큼 많은 먹이가 필요하고, 성장에 필요한 시간도 길어서 생태계에서 개체수 비중이 절대 많을 수 없다. 물론 인간의 남획 등으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애초에 아무데서나 보일 만큼 흔한 종일수가 없는 것. 영화에선 백상아리가 괴수급으로 크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큰 백상아리도 실제로는 거대해 봐야 6m 정도로, 죠스에서 나온 10m 이상 크기의 괴물로 성장하는 경우는 없다. 영화나 각종 매체가 지나치게 편견을 키운 셈. 공격성으로만 따진다면 영어로 트리거피쉬로 알려진 쥐치복이 훨씬 더 조심해야 하는 어종이다. 또한, 빈도로 따지면 차라리 성게나 해파리 같은 것이 더 큰 위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얕은 바다에 살고, 개체수도 매우 많기 때문.
로렌치니이라는 감각기관이 미세한 전류(생체전기)의 흐름까지도 느끼기 때문에, 상어가 접근할 때 건전지를 던지면 방전되면서 나오는 전류에 상어가 놀라서 물러선다. 스펀지에서났다. 그러나 먹이를 먹으려고 몹시 흥분한 상황에서 통할는지는 의문이다. Mythbusters에서는 건전지 대신 초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을 썼지만 상어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실패했다. 또한 매우 민감한 기관이라 이곳에 충격을 받으면 마비된다고 한다.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