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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프랑스 혁명 이후 붉은 깃발이 혁명을 상징했고 붉은 깃발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상징으로 쓰이게 되자 19세기 중엽부터 사회주의와 확연히 다른 노선을 걷게 된 아나키스트들은 붉은 깃발을 사용하기 좀 뭐한 감이 있었다.<ref>그 전까지는 붉은 깃발도 자주 쓰였다고 한다.</ref> 그래서 사회주의 계열과는 다른 상징을 필요로 하게 되자 아나키스트들이 검은 깃발을 사용하는 빈도 또한 늘어났다고 한다. 이때 굳이 혁명의 상징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끝까지 붉은 깃발을 사용한 [[표트르 크로포트킨]] 같은 사람도 있었다.
 
덧붙여 프랑스 혁명 이후 붉은 깃발이 혁명을 상징했고 붉은 깃발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상징으로 쓰이게 되자 19세기 중엽부터 사회주의와 확연히 다른 노선을 걷게 된 아나키스트들은 붉은 깃발을 사용하기 좀 뭐한 감이 있었다.<ref>그 전까지는 붉은 깃발도 자주 쓰였다고 한다.</ref> 그래서 사회주의 계열과는 다른 상징을 필요로 하게 되자 아나키스트들이 검은 깃발을 사용하는 빈도 또한 늘어났다고 한다. 이때 굳이 혁명의 상징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끝까지 붉은 깃발을 사용한 [[표트르 크로포트킨]] 같은 사람도 있었다.
  
자유 소비에트 연방의 국기는 채택된 이후로 총 두 번 개정되었다. 자유 소비에트 연방이 결성된 1918년 검은 바탕에 "자유 혹은 죽음을!" 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깃발이 공식 국기로 채택되었다. 3년 뒤인 1921년 10월, [[졸리 로저]]가 추가된 깃발로 변경되었다. 이후 1952년 8월 해골 모양과 글씨가 빠지고 대신 노동자와 농민을 상징하는 [[낫과 망치]]와 [[붉은 별]]이 덧붙여져 현재의 국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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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소비에트 연방의 국기는 채택된 이후로 총 두 번 개정되었다. 자유 소비에트 연방이 결성된 1918년 아나키즘을 상징하는 검은 바탕에 "자유 혹은 죽음을!" 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깃발이 공식 국기로 채택되었다. 3년 뒤인 1921년 10월, [[졸리 로저]]가 추가된 깃발로 변경되었다. 이후 1952년 8월 해골 모양과 글씨가 빠지고 대신 노동자와 농민을 상징하는 [[낫과 망치]]와 [[붉은 별]]이 덧붙여져 현재의 국기가 되었다.
  
 
== 국가 ==
 
== 국가 ==
 
[[소련 찬가(자유 소비에트 연방)]] 문서 참고.
 
[[소련 찬가(자유 소비에트 연방)]] 문서 참고.

2021년 1월 21일 (목) 16:20 판

자유 소비에트 연방
Free Soviet Union
Свободный советский союз
자유 소비에트 연방기.png
국기
상징국가소련 찬가
국화해바라기
국조백조
자연환경면적 (영토)22,402,200km²
인문환경수도없음[1]
인구약 2억 8900만 명
인구밀도8.37명/㎢
언어러시아어 외 14개 언어
출산율1.7명
기대 수명81세
정치정치체제무정부주의
국가 원수없음[2]
경제
경제체제아나키즘
GDP약 1조 2100억$
1인당 GDP약 10,000$
통화없음[3]
위치
자유 소비에트 연방 지도.png

개요

신도, 주인도 없다.
- 자유 소비에트 연방 표어

자유 소비에트 연방 (Free Soviet Union, Свободный советский союз) 은 동유럽부터 북아시아까지 걸쳐 있는 아나키즘 국가이다. 최대도시는 모스크바이며, 공용어는 러시아어, 라트비아어, 루마니아어, 리투아니아어, 벨라루스어, 아르메니아어, 아제르바이잔어, 에스토니아어, 우즈베크어, 우크라이나어, 조지아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타지크어, 투르크멘어이다.

국토 면적은 22,402,200km²으로, 국가별 국토 면적 순위 1위를 자랑한다. 지구 육지 면적의 6분의 1을 차지하고 그 크기는 북아메리카에 버금갈 정도이다. 물론 그런 거대한 영토에도 불구하고 시베리아 쪽은 인구가 매우 적으며 모스크바를 비롯한 우랄 산맥의 서쪽이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다. 국토의 11% 정도는 경작지이며 41%는 타이가 지대이고 16%는 목장 등, 나머지는 툰드라와 동토, 산악 지대가 존재한다.

1945년 UN 창설 당시 원년 회원국이며, 현재 UN 상임이사국으로 등록되어 있다. G20 회원국이기도 하다.

무정부주의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앙 정부로서 기능하는 기관은 최소한으로 축소되어 있다. 따라서 나라의 중요한 일은 국민의 상의 하에 결정한다. 생산수단은 공동 소유이며, 생산품은 모두에게 동등하게 분배된다. 자유 소비에트 연방의 공식적인 군대는 없으며 그에 따라 대부분의 군사력을 각종 민병대에 의존하고 있다.

상징

국호

국기

자유 소비에트 연방기.png

왜 우리의 깃발은 검은색인가? 이것은 거부라는 그림자의 색이다.[4] 검은 깃발은 모든 깃발에 대한 거부이다. 이것은 인류의 화합을 가로막고 대립시키는 국민성에 대한 거부이다. 검은색은 국가와 집단에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인류에 자행되는 끔찍한 범죄에 대한 분노이자 울분이다. 이것은 가식과 위선, 그리고 정부의 비열한 속임수에 은밀하게 모욕되는 인간 지성의 분노이자 울분이다. 검은색은 또한 비탄이다. 검은 깃발은 안정과 위대한 영광을 위해 기꺼이 피를 마신 조국에 대한 거부이며, 국가의 안과 밖에서, 그리고 전쟁에서 살해된 셀 수 없는 희생자들의 비탄이다. 이것은 노동의 결과가 강탈되어, 또 다른 인간을 도살하고 억압하는데 쓰이게 되는 현실에 대한 비탄이다. 이것은 폭압적인 계층 사회 안에서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마저 병들어 버린 현실에 대한 비탄이며, 세계를 밝힐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꺼져버린 수많은 이성의 눈물이다. 이것은 위로할 길 없는 슬픔의 색이다.
- "Why the Black Flag?", Howard Ehrlich (ed.), Reinventing Anarchy, Again, pp. 31-2
최초 국기 (1918~1921)
구 자유 소비에트 연방기1.png
1차 개정 국기 (1921~1952)
구 자유 소비에트 연방기2.png
2차 개정 국기 (1952~현재)
자유 소비에트 연방기.png

예로부터 아나키스트들은 검은색을 자신들의 고유색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검은색이 노동을 상징했고 국가들의 국기가 화려한 색들로 채워진 반면 이를 부정한다는 의미에서 검은 깃발은 19세기 후반 아나키스트들에 의해 널리 쓰였다. 그리고 항복에 대한 반대, 깃발 자체에 대한 반대의 의미에서도 검은 깃발은 널리 쓰였다. 실제로 검은 깃발은 과거 산업사회 이전부터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고 조직화된 노동자로서 존재해 왔던 집단은 다름아닌 광산의 광부들인데 이들이 종종 검은 깃발을 광산 표식으로 쓰곤 했다.

덧붙여 프랑스 혁명 이후 붉은 깃발이 혁명을 상징했고 붉은 깃발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상징으로 쓰이게 되자 19세기 중엽부터 사회주의와 확연히 다른 노선을 걷게 된 아나키스트들은 붉은 깃발을 사용하기 좀 뭐한 감이 있었다.[5] 그래서 사회주의 계열과는 다른 상징을 필요로 하게 되자 아나키스트들이 검은 깃발을 사용하는 빈도 또한 늘어났다고 한다. 이때 굳이 혁명의 상징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끝까지 붉은 깃발을 사용한 표트르 크로포트킨 같은 사람도 있었다.

자유 소비에트 연방의 국기는 채택된 이후로 총 두 번 개정되었다. 자유 소비에트 연방이 결성된 1918년 아나키즘을 상징하는 검은 바탕에 "자유 혹은 죽음을!" 이라는 글씨가 쓰여진 깃발이 공식 국기로 채택되었다. 3년 뒤인 1921년 10월, 졸리 로저가 추가된 깃발로 변경되었다. 이후 1952년 8월 해골 모양과 글씨가 빠지고 대신 노동자와 농민을 상징하는 낫과 망치붉은 별이 덧붙여져 현재의 국기가 되었다.

국가

소련 찬가(자유 소비에트 연방) 문서 참고.

  1. 공식적인 수도는 없으나 최대도시는 모스크바이다.
  2. 정부가 없으니 국가 원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유 소비에트에서의 거의 모든 일은 국민들의 상의 하에 이루어진다.
  3. 1923년 러시아 내전에서 흑군이 승리한 이후 화폐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다만 만일을 대비하여 루블화를 찍어 놓기는 했다.
  4. 왜냐하면 누군가 자랑스럽게 어떤 국가나, 조직의 깃발을 치켜든다면, 찬란한 태양빛을 받아 펄럭이는 깃발 뒤엔, '검은 깃발의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깃발일지라도 마찬가지다.
  5. 그 전까지는 붉은 깃발도 자주 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