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편집 요약 없음 |
||
32번째 줄: | 32번째 줄: | ||
==개요== | ==개요== | ||
물벼룩은 물벼룩과에 속하는 민물 [[갑각류]]이다. 곤충과는 강 단위[* 벼룩은 곤충강, 물벼룩은 새각강이다.]로 다른 생물이기 때문에 이름과는 다르게 [[벼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심지어 한때는 자연 교과서에 물벼룩을 물속에 사는 곤충으로 가르치기도 했으며, 지금도 일부 자료에는 곤충으로 나온다. 다음 pdf 문서의 121~122쪽 참조. [[http://www.rda.go.kr/download_file/act/bookcafe053.PDF|곤충과 함께 놀고 배워요 (PDF)]] ] 실험용, 수질 정화용, 사료용 등으로 자주 사용되며 쓰임새가 많은 [[익충]](곤충은 아니다)이기 때문에 관련 계통에서는 고마운 동물이라고 까지 불리우고 있다. | 물벼룩은 물벼룩과에 속하는 민물 [[갑각류]]이다. 곤충과는 강 단위[* 벼룩은 곤충강, 물벼룩은 새각강이다.]로 다른 생물이기 때문에 이름과는 다르게 [[벼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심지어 한때는 자연 교과서에 물벼룩을 물속에 사는 곤충으로 가르치기도 했으며, 지금도 일부 자료에는 곤충으로 나온다. 다음 pdf 문서의 121~122쪽 참조. [[http://www.rda.go.kr/download_file/act/bookcafe053.PDF|곤충과 함께 놀고 배워요 (PDF)]] ] 실험용, 수질 정화용, 사료용 등으로 자주 사용되며 쓰임새가 많은 [[익충]](곤충은 아니다)이기 때문에 관련 계통에서는 고마운 동물이라고 까지 불리우고 있다. | ||
==상세== | |||
주로 연못등의 물이 고인 장소에서 서식하며, 유속이 빠르거나 물이 깨끗한 장소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 | |||
몸길이는 0.2mm에서 1.8mm로 다양하며, 몸색은 투명하거나 담홍색, 녹조를 먹었을땐 녹색을 띄며, 뾰족한 꼬리와 볼록 솟은 배에는 12 ~ 18개의 가시가 달려있다. 이동할땐 머리에 솟은 더듬이를 발발거리며 노젓듯 이동하며, 겹눈은 크고, 홑눈은 작다. 속의 내부기관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 |||
겨울보다 여름에 알을 더 많이 낳으며, 알은 흑갈색으로 [[무성생식]] 중 [[단위생식]]을 한다. 다만 수온이 낮은 경우 알을 2개를 낳고 이 중 하나가 수컷으로 발생하여 [[유성생식]]을 한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근친상간]]이 일어날 확률이 큰데, 이러한 근친상간은 일부 다른 단성생식 생물에서도 여의치 않으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정기적으로 탈피를 하며 몸이 커진다. 주식은 녹조류이다. | |||
순환계가 매우 독특한데, 혈림프라 불리는 혈액과 림프액의 역할을 합친 체액이 순환을 맡는다. 이는 대부분의 무척추동물의 특징이지만 물벼룩의 특이한 점은 산소가 부족해지는 환경이 되면 산소를 조금이라도 더 흡수하기 위해 체내에서 [[헤모글로빈]]을 합성하기 시작한다.[* 헤모글로빈 합성이 가능하다면 왜 항상 헤모글로빈을 생산하지 않느냐에 대한 의문이 들수도 있다. 일단 헤모글로빈같은 복잡하고 거대한 단백질을 생산하는 것 자체가 이들에겐 엄청난 에너지 소비이고, 자신의 몸 색상이 바뀐다는 것은 포식자에게 대항할 보호 수단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 상황이 되면 보호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남은 힘 다 쥐어짜내서 존버에 들어가야할 상황리라는 것.] 이후 체액이 붉어져 마치 척추동물의 혈액같은 모습이 된다. 물벼룩의 몸체가 투명하기 때문에 몸 전체가 붉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붉은 물벼룩이 보인다면 이곳에는 물벼룩이 살기에는 썩 좋지 않은 곳임을 알수 있다. | |||
---- | ---- | ||
[[분류:새각강]] | [[분류:새각강]] |
2024년 1월 16일 (화) 04:15 판
물벼룩 Water flea | ||
---|---|---|
학명 | Diplostraca (Latreille, 1829)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
강 | 새각강Branchiopoda | |
목 | 지각목Cladocera | |
과 | 물벼룩과Daphniidae | |
속 | 물벼룩속 Daphnia |
개요
물벼룩은 물벼룩과에 속하는 민물 갑각류이다. 곤충과는 강 단위 벼룩은 곤충강, 물벼룩은 새각강이다.로 다른 생물이기 때문에 이름과는 다르게 벼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심지어 한때는 자연 교과서에 물벼룩을 물속에 사는 곤충으로 가르치기도 했으며, 지금도 일부 자료에는 곤충으로 나온다. 다음 pdf 문서의 121~122쪽 참조. 곤충과 실험용, 수질 정화용, 사료용 등으로 자주 사용되며 쓰임새가 많은 익충(곤충은 아니다)이기 때문에 관련 계통에서는 고마운 동물이라고 까지 불리우고 있다.
상세
주로 연못등의 물이 고인 장소에서 서식하며, 유속이 빠르거나 물이 깨끗한 장소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
몸길이는 0.2mm에서 1.8mm로 다양하며, 몸색은 투명하거나 담홍색, 녹조를 먹었을땐 녹색을 띄며, 뾰족한 꼬리와 볼록 솟은 배에는 12 ~ 18개의 가시가 달려있다. 이동할땐 머리에 솟은 더듬이를 발발거리며 노젓듯 이동하며, 겹눈은 크고, 홑눈은 작다. 속의 내부기관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겨울보다 여름에 알을 더 많이 낳으며, 알은 흑갈색으로 무성생식 중 단위생식을 한다. 다만 수온이 낮은 경우 알을 2개를 낳고 이 중 하나가 수컷으로 발생하여 유성생식을 한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근친상간이 일어날 확률이 큰데, 이러한 근친상간은 일부 다른 단성생식 생물에서도 여의치 않으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정기적으로 탈피를 하며 몸이 커진다. 주식은 녹조류이다.
순환계가 매우 독특한데, 혈림프라 불리는 혈액과 림프액의 역할을 합친 체액이 순환을 맡는다. 이는 대부분의 무척추동물의 특징이지만 물벼룩의 특이한 점은 산소가 부족해지는 환경이 되면 산소를 조금이라도 더 흡수하기 위해 체내에서 헤모글로빈을 합성하기 시작한다. 헤모글로빈 합성이 가능하다면 왜 항상 헤모글로빈을 생산하지 않느냐에 대한 의문이 들수도 있다. 일단 헤모글로빈같은 복잡하고 거대한 단백질을 생산하는 것 자체가 이들에겐 엄청난 에너지 소비이고, 자신의 몸 색상이 바뀐다는 것은 포식자에게 대항할 보호 수단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 상황이 되면 보호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남은 힘 다 쥐어짜내서 존버에 들어가야할 상황리라는 것. 이후 체액이 붉어져 마치 척추동물의 혈액같은 모습이 된다. 물벼룩의 몸체가 투명하기 때문에 몸 전체가 붉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붉은 물벼룩이 보인다면 이곳에는 물벼룩이 살기에는 썩 좋지 않은 곳임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