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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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충의 머리는 하구식이며, 전형적인 저적구기를 가진 육식성 곤충이다.  몸의 크기는 중형에서 대형까지 있고, 몸이 긴 형태가 많지만 [[낙엽사마귀|나뭇잎과]] [[바살리스방패사마귀|비슷한 형]]도 있다. 개중에는 [[난초사마귀|난초 등의 꽃을 닮은 것]]도 있다. 대부분 몸의 색깔과 모양이 주변의 환경을 닮아 의태현상이 강하다. 대개 나무나 초본식물 위에서 생활하고, 무시형은 지상에서 생활한다. 머리는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고, 앞뒤로 편평한 삼각형 모양이며 잘 발달한 큰턱을 지녔다. 더듬이는 여러 마디로 보통 가늘고 긴 실 모양이다.   
성충의 머리는 하구식이며, 전형적인 저적구기를 가진 육식성 곤충이다.  몸의 크기는 중형에서 대형까지 있고, 몸이 긴 형태가 많지만 [[낙엽사마귀|나뭇잎과]] [[바살리스방패사마귀|비슷한 형]]도 있다. 개중에는 [[난초사마귀|난초 등의 꽃을 닮은 것]]도 있다. 대부분 몸의 색깔과 모양이 주변의 환경을 닮아 의태현상이 강하다. 대개 나무나 초본식물 위에서 생활하고, 무시형은 지상에서 생활한다. 머리는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고, 앞뒤로 편평한 삼각형 모양이며 잘 발달한 큰턱을 지녔다. 더듬이는 여러 마디로 보통 가늘고 긴 실 모양이다.   


잘 발달한 큰 겹눈과 3개의 홑눈이 있다. 가슴은 앞가슴이 매우 가늘고 길다.[* 앞가슴을 목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목은 머리 뒤쪽에 붙어있다.] 뒷가슴에는 청각기관이 있다. 날개는 대개 장시형이나 무시형과 단시형도 있다. 앞날개는 단단한 복시로 좁고, 뒷날개는 넓은 부채모양으로 얇은 막질이다. 시맥은 원시형으로서 가로맥도 많고 세로맥도 많다. 날개는 짧거나, 특히 암컷은 없다. 앞다리는 매우 길고 넓적다리마디와 종아리마디에는 가시돌기가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커다란 밑마디가 있어 먹이를 잡기에 알맞는 포획형이다. 가운데다리와 뒷다리는 달리기에 적합하고, 발목마디는 5마디이다. 배마디의 가시복절은 10마디이며, 제11마디에는 미모와 항문옆판이 있다. 수컷의 생식기는 강하고 비대칭이다. 제10등판은 막상이다. 암컷의 아생식판은 제7복판으로 이루어지며, 작은 산란관을 둘러싼다.   
잘 발달한 큰 겹눈과 3개의 홑눈이 있다. 가슴은 앞가슴이 매우 가늘고 길다.[* 앞가슴을 목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목은 머리 뒤쪽에 붙어있다.] 뒷가슴에는 청각기관이 있다. 날개는 대개 장시형이나 무시형과 단시형도 있다. 앞날개는 단단한 복시로 좁고, 뒷날개는 넓은 부채모양으로 얇은 막질이다. 시맥은 원시형으로서 가로맥도 많고 세로맥도 많다. 날개는 짧거나, 특히 암컷은 없다. 앞다리는 매우 길고 넓적다리마디와 종아리마디에는 가시돌기가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커다란 밑마디가 있어 먹이를 잡기에 알맞는 포획형이다. 가운데다리와 뒷다리는 달리기에 적합하고, 발목마디는 5마디이다. 배마디의 가시복절은 10마디이며, 제11마디에는 미모와 항문옆판이 있다. 수컷의 생식기는 강하고 비대칭이다. 제10등판은 막상이다. 암컷의 아생식판은 제7복판으로 이루어지며, 작은 산란관을 둘러싼다.
 
==생태==
식물의 줄기, 가지 혹은 지주 등에 부착된 난괴의 상태로 월동한다. 알은 거품같은 분비물을 내뱉어 굳혀 만든 알주머니(난초, 난협) 속에 낳는데, 이는 구조상 외부의 추위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유용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주머니는 보통 땅에서 얼마만큼 떨어진 물체에 붙여 놓지만, 드물게 알주머니(난협)을 땅속에 묻는 종도 있다. 포악성과는 달리 새끼를 보살피는 종도 있으며, 미국의 남부지방에는 단위생식을 하는 종도 있다알은 이듬해 5월경 부화한 유충은 견사에 매달렸다가 바람이 불면 분산하며, 9월경에 성충이 된다. 유충은 바퀴처럼 성장기간도 길고, 탈피도 여러 번 한다. 작은 곤충을 먹고 산다.
 
[[파일:사마귀 부화.webp]]
부화하는 [[왕사마귀]]
 
불완전[[변태]] 과정을 거친다. [[알]]에서 막 나왔을 때에는 다리와 더듬이가 얇은 허물에 싸인 전약충 단계로 알집에서 나왔다가 이내 1령으로 다시 탈피한다. 이 단계는 가까운 친척인 [[바퀴벌레]]에게서도 나타난다. 아마 알집에서 보다 더 빨리 탈출할 수 있게끔 하는 듯하다. 또한 바퀴벌레처럼 알집을 만드는 습성이 있다.[* 다만 바퀴벌레의 경우 알집이 단단하며, 암컷 꽁무니 끝에 붙이고 다닌다.] 하지만 전유충 단계부터 탈피를 잘못해서 불구가 된 놈이나 태어날 때부터 약한 유충들은 그대로 죽어버리고 무사히 탈피를 마친 1령 약충들만 살아남는다.
 
사마귀는 환경이 아주 잘 조성된 풀숲에 가면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아파트 벽이나 방충망에 날아와 붙어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대체로 암컷보다 수컷이 많은데 암컷은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컷도 갓 우화했거나 산란 직후의 상태라면 잘 날아다닌다.
 
성격에 대해서는 개체간 차이가 좀 있다. 대부분의 소형 종들은 조심스럽고 민감하지만[* 몇몇 개체는 그냥 쳐다만 보다가 손으로 건들면 붙어있는 풀의 흔들림에 맞춰서 같이 몸을 흐느적거리기도 한다. 당연히 계속 건드리면 덤비거나 도망간다.] 대형종 사마귀, 특히 [[왕사마귀]]는 겁이 없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기는커녕 덤벼들려고 자세를 잡는다든가, [[새]]가 와서 잡아먹으려고 해도 끝까지 바락바락 대들기도 한다. 자기보다 큰 상대를 보면 날개를 펴거나 하는 식으로 몸을 크게 보이게 하여 위협하는데 기세가 꽤나 압도적이고 외형이 위협적인지라 크기가 작은 소형동물에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당랑거철]]이란 말이 나왔다. 이 고사성어는 앞뒤 모르고 날뛴다는 의미로 잘 알려져 있는데 본래의 고사를 곱씹으면 거역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맞선다는 의미도 있다. 이 두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고사성어로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갈색여치]] 다음으로 대표적인 '''[[연가시]]''' [[셔틀]] 중 하나이다. 연가시의 또 다른 이름인 '사마귀선충'의 유래는 여기서 왔다. 사마귀에 대한 연가시 기생률을 알아보기 위해 2년간 49지역에서 사마귀를 채집해본결과 총 21곳(42.9%)에서 연가시에 기생된 사마귀가 발견됐다고 한다. [[http://www.riss.kr/link?id=T13372224|관련 논문]] 하지만 연가시 자체가 1급수에서 사는 생물인 탓에 연가시에 기생된 개체들은 보통 시골 개체들이고 도시에 사는 개체들은 연가시 감염률이 현저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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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사마귀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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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5일 (월) 19:30 판

사마귀
螳螂 | Praying Mantis
사마귀.webp
학명 Mantodea
(Burmeister, 1838)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 육각아문Hexopoda
곤충강Insecta
상목 망시상목Dictyoptera
사마귀목Mantodea

개요

곤충강 망시상목 사마귀목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총칭.

몸이 크고 갈색 또는 녹색이다. 앞다리가 처럼 구부러져 먹이를 잡아먹기에 편리하며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처럼 상당히 공격적이다. 이러한 생김새를 보면 짐작할 수 있지만 육식을 즐겨하는 곤충이다. 현생하는 곤충치곤 꽤 늦게 등장한 곤충으로, 대다수의 곤충이 고생대 페름기 무렵에 등장한 것에 비해 사마귀는 중생대 백악기에 등장했다. 앞발이 인간처럼 생겨 이 앞발로 먹이를 잡고 먹기에 팔이라 칭하는 사람도 있지만 구조상으로 보면 앞발에 가깝다. 앞발을 자세히 보면 낫처럼 보이는 마디 끝에 일반적인 곤충의 다리같은 마디가 있다. 실제로 가만히 있거나 이동할때에 앞발이 쓰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000년도 초까지는 메뚜기목으로 분류되어 주로 서식지가 겹치는 메뚜기의 친척이며 천적으로 비교되었지만, 현재는 메뚜기와는 분류학적으로 촌수가 먼 것으로 밝혀졌고, 되레 바퀴벌레흰개미에 가까운 족속이다. 이를 증명하듯 사마귀도 어마어마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분류학적 위치에 대해 의견이 많다. 망시류(Dictyoptera)를 목으로 취급하는 학자들은 사마귀목을 망시목(바퀴목)의 아목에 포함시키지만, 망시류를 상목으로 취급하는 학자들은 사마귀목, 바퀴목, 흰개미목을 각각 독립적인 목으로 취급한다. 현생 사마귀와 바퀴, 흰개미는 매우 가까운 관계에 속한다. 바퀴벌레와 흰개미는 상당히 공통점이 많지만 사마귀는... 그래도 더듬이와 머리통 그리고 날개 구조가 바퀴랑 유사하다. 바퀴도 메뚜기와 유사한 점이 많다. 그래서 옛날 학자들은 바퀴목, 대벌레목, 집게벌레목, 귀뚜라미붙이목 등을 모두 메뚜기목으로 분류했다. 물론 사마귀는 분류와 상관없이 바퀴벌레 및 대벌레, 흰개미 그리고 메뚜기 등 친척들의 천적이다. 간혹 흰개미를 독립적인 목으로 보지 않고 바퀴목의 흰개미고과(termitoidae)로 분류하기도 한다. 최근의에서는 사마귀목과 바퀴목의 2목 체계로 보고 있다.

여러 해충을 잡아먹어주는 덕분에 익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친척인 바퀴벌레흰개미는 대표적인 해충으로 이들이 끼치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흰개미는 목재란 목재는 닥치는대로 갉아먹는데다 여왕이 없으면 일개미들이 번식을 하기 때문에 목재에게 있어서 악성종양이나 다름없는 존재들이다. 다만 아무리 사마귀가 먹성이 좋고 공격성이 강하다고 한들 특정 구역의 해충을 박멸시켜주는 수준은 아니기에 사실상 있으면 도움은 되지만 없다고 아쉬운 존재는 아니라는 것과, 철저히 해충만 사냥하는게 아니라 눈에 보이면 닥치는 대로 사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선 얼마든지 다른 익충들도 사냥하는 곤충이라는 것은 감안해야한다.

재미있게도 익충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해충과 익충은 지극히 인간의 관점이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익충이 해충이 되기도, 해충이 익충이 되기도 하지만 사마귀는 익충이면 익충이었지 해충으로 분류되진 않는데, 이유는 앞서 말했듯 특정 구역의 곤충을 박멸시키는 수준으로 곤충들을 잡아먹지도, 개체수가 범람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철저히 육식만 하는 곤충이라 농작물을 갉아먹어 피해를 입힐 일도 없는데다, 양봉업과 같은 경우라면 벌집 코 앞에서 꿀벌들을 사냥해 잡아먹긴 하지만, 무리 단위로 출동해 양봉장을 초토화시키고 떠나버려 자칫하면 한 해 양봉업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것도 모자라 사람까지 집단으로 공격해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장수말벌과 달리 사마귀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며 고작 일벌 몇 마리 잡아먹는다고 한 해 양봉업이 쫄딱 망하지 않기 때문에 양봉업자들은 사마귀에 대해선 신경도 안쓴다. 설사 사마귀들이 우연히 몰려든다 한 들 동족 포식 정도는 얼마든지 하는 곤충들이라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조절된다.

수명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때까지 합쳐서 평균 7~8개월로 대부분 5월에 태어나서 11월에 생을 마감한다. 풀벌레중에서는 수명이 긴편이다. 사육상태에서 키운다면 최대 1년까지 살기도 한다. 사마귀의 가장 큰 사망 요인은 끊임없는 무정란 산란으로 인한 체력소모인데 드물게 무정란이 생성이 되지 않아 산란하지 않는 개체들이 있다. 이런 개체들이 매우 오래 살아가는 편이다.

해부적 특징

성충의 머리는 하구식이며, 전형적인 저적구기를 가진 육식성 곤충이다. 몸의 크기는 중형에서 대형까지 있고, 몸이 긴 형태가 많지만 나뭇잎과 비슷한 형도 있다. 개중에는 난초 등의 꽃을 닮은 것도 있다. 대부분 몸의 색깔과 모양이 주변의 환경을 닮아 의태현상이 강하다. 대개 나무나 초본식물 위에서 생활하고, 무시형은 지상에서 생활한다. 머리는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고, 앞뒤로 편평한 삼각형 모양이며 잘 발달한 큰턱을 지녔다. 더듬이는 여러 마디로 보통 가늘고 긴 실 모양이다.

잘 발달한 큰 겹눈과 3개의 홑눈이 있다. 가슴은 앞가슴이 매우 가늘고 길다. 앞가슴을 목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목은 머리 뒤쪽에 붙어있다. 뒷가슴에는 청각기관이 있다. 날개는 대개 장시형이나 무시형과 단시형도 있다. 앞날개는 단단한 복시로 좁고, 뒷날개는 넓은 부채모양으로 얇은 막질이다. 시맥은 원시형으로서 가로맥도 많고 세로맥도 많다. 날개는 짧거나, 특히 암컷은 없다. 앞다리는 매우 길고 넓적다리마디와 종아리마디에는 가시돌기가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커다란 밑마디가 있어 먹이를 잡기에 알맞는 포획형이다. 가운데다리와 뒷다리는 달리기에 적합하고, 발목마디는 5마디이다. 배마디의 가시복절은 10마디이며, 제11마디에는 미모와 항문옆판이 있다. 수컷의 생식기는 강하고 비대칭이다. 제10등판은 막상이다. 암컷의 아생식판은 제7복판으로 이루어지며, 작은 산란관을 둘러싼다.

생태

식물의 줄기, 가지 혹은 지주 등에 부착된 난괴의 상태로 월동한다. 알은 거품같은 분비물을 내뱉어 굳혀 만든 알주머니(난초, 난협) 속에 낳는데, 이는 구조상 외부의 추위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유용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알주머니는 보통 땅에서 얼마만큼 떨어진 물체에 붙여 놓지만, 드물게 알주머니(난협)을 땅속에 묻는 종도 있다. 포악성과는 달리 새끼를 보살피는 종도 있으며, 미국의 남부지방에는 단위생식을 하는 종도 있다. 알은 이듬해 5월경 부화한 유충은 견사에 매달렸다가 바람이 불면 분산하며, 9월경에 성충이 된다. 유충은 바퀴처럼 성장기간도 길고, 탈피도 여러 번 한다. 작은 곤충을 먹고 산다.

사마귀 부화.webp 부화하는 왕사마귀

불완전변태 과정을 거친다. 에서 막 나왔을 때에는 다리와 더듬이가 얇은 허물에 싸인 전약충 단계로 알집에서 나왔다가 이내 1령으로 다시 탈피한다. 이 단계는 가까운 친척인 바퀴벌레에게서도 나타난다. 아마 알집에서 보다 더 빨리 탈출할 수 있게끔 하는 듯하다. 또한 바퀴벌레처럼 알집을 만드는 습성이 있다. 다만 바퀴벌레의 경우 알집이 단단하며, 암컷 꽁무니 끝에 붙이고 다닌다. 하지만 전유충 단계부터 탈피를 잘못해서 불구가 된 놈이나 태어날 때부터 약한 유충들은 그대로 죽어버리고 무사히 탈피를 마친 1령 약충들만 살아남는다.

사마귀는 환경이 아주 잘 조성된 풀숲에 가면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아파트 벽이나 방충망에 날아와 붙어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대체로 암컷보다 수컷이 많은데 암컷은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컷도 갓 우화했거나 산란 직후의 상태라면 잘 날아다닌다.

성격에 대해서는 개체간 차이가 좀 있다. 대부분의 소형 종들은 조심스럽고 민감하지만 몇몇 개체는 그냥 쳐다만 보다가 손으로 건들면 붙어있는 풀의 흔들림에 맞춰서 같이 몸을 흐느적거리기도 한다. 당연히 계속 건드리면 덤비거나 도망간다. 대형종 사마귀, 특히 왕사마귀는 겁이 없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기는커녕 덤벼들려고 자세를 잡는다든가, 가 와서 잡아먹으려고 해도 끝까지 바락바락 대들기도 한다. 자기보다 큰 상대를 보면 날개를 펴거나 하는 식으로 몸을 크게 보이게 하여 위협하는데 기세가 꽤나 압도적이고 외형이 위협적인지라 크기가 작은 소형동물에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당랑거철이란 말이 나왔다. 이 고사성어는 앞뒤 모르고 날뛴다는 의미로 잘 알려져 있는데 본래의 고사를 곱씹으면 거역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맞선다는 의미도 있다. 이 두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고사성어로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갈색여치 다음으로 대표적인 연가시 셔틀 중 하나이다. 연가시의 또 다른 이름인 '사마귀선충'의 유래는 여기서 왔다. 사마귀에 대한 연가시 기생률을 알아보기 위해 2년간 49지역에서 사마귀를 채집해본결과 총 21곳(42.9%)에서 연가시에 기생된 사마귀가 발견됐다고 한다. 관련 하지만 연가시 자체가 1급수에서 사는 생물인 탓에 연가시에 기생된 개체들은 보통 시골 개체들이고 도시에 사는 개체들은 연가시 감염률이 현저히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