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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리드는 기본적으로 환경 적응력이 아주 뛰어나다. 시클리드가 우점종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말라위]]호와 [[탕가니카]]호에서 생물학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화]]가 일어나는 이유도 이들이 종의 분화에도 불구하고 환경 적응력을 전혀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 |||
특히 동일한 과에 속하는 어종이면서도 매우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 |||
시클리드 번성의 또 다른 열쇠는 뛰어난 번식력과 높은 치어의 생존율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클리드들은 자신의 새끼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우리나라 수계에 서식하는 어종중에 가장 치어를 잘 돌본다는 [[가시고기]]나 [[꺽지]] 같은 수준의 육아가 일반적이라고 보면 된다. | |||
구중 부화종인 마우스 브리더의 경우 수정된 알을 부모의 입안에 넣고 부화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돌본다. 부화 이후에 치어가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비로소 치어들을 뱉는데 그 기간은 보통 한달 이상이다. 또한 종에 따라서는 헤엄을 칠 수 있는 치어들을 한동안 돌보는 경우도 있다. | |||
기질 산란종은 산란장의 주위에 머무르면서 알을 노리고 달려드는 포식자를 퇴치함과 동시에 알에 부화를 돕기 위해 산소를 공급하는 등의 일을 한다. 이들도 먹이를 먹기 위해 산란장을 멀리 떠나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
이런 특성들 때문에 시클리드가 더욱 더 번성했다고 할 수 있다. | |||
이런 습성은 수조내에서도 그대로 나타나서 시클리드 사육에 재미를 더해 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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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6일 (화) 20:37 판
시클리드 Cichli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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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ichlidae (Bonaparte, 1835)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
목 | 키클라목Cichliformes | |
과 | 키클라과Cichlidae |
개요
열대어의 종류 중 하나.
상세
학술적으로는 키클라목 키클라과에 속한다. 즉 시클리드란 어떤 한 종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시클리드과에 속한 모든 물고기를 말하는 것이다. 매우 성공한 물고기 종족으로, 그 종류가 무려 1500여 종이나 되며, 아직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성공한 종족답게 서식지도 전세계 곳곳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서식지에 따라 아프리칸 시클리드, 아메리칸 시클리드 등으로 분류된다. 시클리드는 해수어 못지 않은 화려함과 튼튼함으로 널리 사육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식용으로 소개된 틸라피아는 역돔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얘는 식용이지 관상용은 아니다. 일단 생긴 것부터가 관상용으로 쓰기엔 별로 안 이쁘고 덩치도 있기 때문. 아프리칸 시클리드의 경우 진화연구용으로 많이 쓰인다.
시클리드는 농어목 물고기의 공통적 특징인 가시가 있는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페더핀이라고 부르는 폭이 좁은 가슴 지느러미도 이 종의 특징이다. 또한 물고기의 중요한 감각기인 측선(옆줄)에 단절이 있다는 것도 시클리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인두악, 즉 인두 내에 있는 또 다른 턱 혹은 이빨이 있는 종도 있고 없는 종도 있다. 예를 들어 렙토소마라고 불리는 탕가니카 호에 서식하는 시클리드는 작은 플랑크톤을 인두로 흡입해서 인두 안의 돌기를 이용해서 조각 내어 먹는다. 반면에 다른 시클리드 대부분은 이빨을 이용해서 먹이를 조각낸다.
일반인들도 마트 등지에서 쉽게 접할 수는 있지만, 사실 접하는 건 작아서 부담없어보이는 치어류라든가 좀 눈에 안 띄는 아랫칸에 있는 혈앵무 정도. 그러나 마트에서 파는 시클리드 류는 라미레지 정도를 제외하면 잘 길러서 성체가 될 경우 소위 말하는 소형어 사이즈인 성어 기준 5~6cm급은 가볍게 넘어서 10cm 이상도 넘볼 수 있기 때문에 치어 시절처럼 작은 어항에서 언제까지고 기를 수는 없다.
거의 모든 종이 담수나 기수 지역에서 서식한다.
자손 번식을 위한 노력
시클리드는 기본적으로 환경 적응력이 아주 뛰어나다. 시클리드가 우점종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말라위호와 탕가니카호에서 생물학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화가 일어나는 이유도 이들이 종의 분화에도 불구하고 환경 적응력을 전혀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동일한 과에 속하는 어종이면서도 매우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시클리드 번성의 또 다른 열쇠는 뛰어난 번식력과 높은 치어의 생존율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클리드들은 자신의 새끼를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우리나라 수계에 서식하는 어종중에 가장 치어를 잘 돌본다는 가시고기나 꺽지 같은 수준의 육아가 일반적이라고 보면 된다.
구중 부화종인 마우스 브리더의 경우 수정된 알을 부모의 입안에 넣고 부화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돌본다. 부화 이후에 치어가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비로소 치어들을 뱉는데 그 기간은 보통 한달 이상이다. 또한 종에 따라서는 헤엄을 칠 수 있는 치어들을 한동안 돌보는 경우도 있다.
기질 산란종은 산란장의 주위에 머무르면서 알을 노리고 달려드는 포식자를 퇴치함과 동시에 알에 부화를 돕기 위해 산소를 공급하는 등의 일을 한다. 이들도 먹이를 먹기 위해 산란장을 멀리 떠나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성들 때문에 시클리드가 더욱 더 번성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습성은 수조내에서도 그대로 나타나서 시클리드 사육에 재미를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