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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의 골격 구조 도면. Carapace(배갑)과 Plastron(복갑) 부분이 본 문서에서 정의하는 귀갑이다. |
개요
龜甲 / Turtle Shell(Turtleback)
거북의 등껍데기. 다른 동물과 거북을 구별짓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갈비뼈, 쇄골, 등뼈 그리고 어깨뼈와 엉덩이뼈의 일부가 융합된 것으로 모두 59~61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등갑은 등을 덮는 배갑(背甲)과 배 부분을 덮는 복갑(腹甲)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두 부분은 외부적으로는 몸의 측면에서 복갑이 확장된 골교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라의 경우는 인대로 연결되어 있다. 내부적으로는 가슴뼈와 허리뼈에 의해 연결돼 있다. 그래서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나 마리오 시리즈 같은 미디어에서 거북 캐릭터가 등딱지를 두고 몸만 스르르 나오는 것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이 등갑은 종에 따라 형태의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모든 거북이 동일하다.
산 거북을 잡아 얻은 것은 귀판/별갑이라 하고(별갑은 자라 배껍질), 화석화된 것은 용골 단, 거북의 배갑에 세로로 돌출된 긴 줄을 용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악어거북이 있다.이라고 불리며 뼈 화석, 서각 등과 함께 통틀어 칭해진다. 한약재로 쓴다.
일종의 각질층이며 허물을 벗으며 성장한다. 나이테가 있으며 오래될수록 두껍고 조밀하여 단단해진다.
때문에 대형종 거북이의 경우 소형 악어조차 공격하기 껄끄럽다. 물론 바다악어 같은 대형 악어에겐 얄짤없다. 백상아리나 뱀상어 같은 대형 상어, 범고래 같은 대형 이빨고래 역시 이 껍질을 부수고 살을 먹는다. 장수거북을 먹다가 죽은 2톤짜리 백상아리 사진이 유명하지만 해양학자들은 백상아리 목에 장수거북이 걸려서 죽은게 아니라 장수거북을 먹다가 인간이 친 그물에 걸려서 죽었다고 보고있다.# 물론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 귀갑을 깨서 먹거나, 아예 귀갑을 그대로 놔두고 그걸 천연 프라이팬 삼아 통째로 구워서 먹으며, 독수리는 두 발로 움켜잡고 높이 올라가 떨어뜨린 다음 먹는다. 현생 천적으로는 독수리 말고도 하이에나가 있다. 단단한 턱힘으로 껍질을 씹을 수 있다고 하는데, 붉은귀거북 등이 환경 파괴종으로 지정되어 포획되면 저렴하게 동물원에 팔려 먹이로 소비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