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쥐

가상국가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23일 (토) 19:02 판 (→‎특징)
시궁쥐 (집쥐, 노르베기쿠스쥐)
Brown 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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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Rattus norvegicus
(Berkenhout, 1769)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쥐과Muridae
시궁쥐속Rattus
시궁쥐R. norvegicus

개요

설치목 쥐과에 속하는 동물.

성체의 크기는 꼬리 제외 20cm~25cm 정도로 생각보다 큰 편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좀 더 큰 편이다. 애완용으로 키울경우 야생 개체보다 평균적으로 더 커진다.[1]

상세

우리가 아는 그 하얀색 실험용 중 큰 놈들이 바로 이 시궁쥐가 맞다.

오늘날 도시에서, 특히 집 밖에서 목격되는 쥐들은 이 쥐가 대부분이다. 그 인간 근처에서 서식하는 쥐들 중 곰쥐(Rattus rattus)는 시궁쥐와 생태 지위가 비슷한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관계로[2] 마이너한 종으로 전락해버렸고,[3] 생쥐는 개체수 자체는 시궁쥐보다 많지만 워낙 작은 관계로 길거리에 나타나더라도 거의 안 보이다시피 한다. 그나마 집 안에서 보일 경우 생쥐가 더 자주 목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눈에 잘 띄는 대로변으로 나오는 개체는 약하거나 무리 내 서열 다툼에서 밀린 경우가 대부분이라, 덩치는 별로 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메리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아메리카가 원산지가 아니라, 18세기 무렵 아시아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것이다. 원산지는 북중국 평원지대와 내몽골, 외몽골 남부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타바이러스의 족 중에서 서울 바이러스(Seoul Virus, SEOV)의 숙주로, 발견 경위도 서울에서 잡은 시궁쥐에서 잡은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발견지의 이름을 따서 서울 바이러스라고 붙였는데, 나중에 서울 바이러스가 전세계구란것이 밝혀졌다. 그래서 서울 바이러스를 보고 '도시형 한탄 바이러스' 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생쥐와 더불어 실험용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실험보고서나 논문에서는 영어 발음대로 ‘래트(rat)’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며 학명을 그냥 읽은 노르베기쿠스 쥐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지능이 높아 심리학 분야에서도 자주 실험 대상이 되었다. 유명한 실험으로 쥐 공원 실험이 있다.

반려동물로 키워지기도 하는데, 어감 때문에 이 경우에도 래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현재 반려동물로 키워지는 래트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유래되었다. 피터 래빗을 쓴 베아트릭스 포터 여사도 반려 래트를 키웠다고 한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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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일주일도 채 안된 상태
드물게 파충류용 먹이인 핑키로 주로 사용되기도 한다.[4]

  1. 크기계산이 귀찮다면 골든햄스터를 기준으로 잡고 수컷이 골든햄스터의 3~4배 더 크고, 암컷은 3배 더 큰 이런 식으로 계산해도 된다. 시궁쥐는 평균적으론 사람 팔뚝만한 크기.
  2. 덩치, 식성, 공격성 등 모든 면에서 시궁쥐가 곰쥐보다 우월하다.
  3. 유럽의 경우 이는 르네상스가 끝나고 근대로 접어드는 시기로 추정되는데, 야생에서 나무 위에서 사는 것을 선호하는 곰쥐는 인간의 구역에서는 초가지붕 아래를 주 거주지로 삼았으나 도시화가 진전되며 그러한 서식지는 줄어들었고, 반대로 물가 근처에 땅굴을 파고 생활하던 시궁쥐는 도시의 하수관이나 건물 틈을 좋아했기에 서식지를 늘릴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유럽 중세 흑사병과 관련된 가설도 있다. 당시의 흑사병은 곰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옮기던 질병이고, 시궁쥐에 기생하는 벼룩은 흑사병을 잘 옮기지 않았는데, 곰쥐의 세력이 몰락하고 시궁쥐로 대체되자 더 이상 흑사병이 큰 유행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4. 가장 구하기 쉬운 핑키의 품종은 SP(Sprague Dawley)라는 실험용 쥐의 새끼다. 시궁쥐의 새끼보다 반 정도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