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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동아시아, 월본 열도 남서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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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6,426.77 ㎢ | ||
인구 | 약 783,300명 | ||
지역단체장 | |||
최대도시 | 산칸시 |
개요
산칸도(山岩島)는 월본 열도의 남서단의 섬으로, 온화한 아열대 해양성 기후 덕분에 사계절이 뚜렷하면서도 겨울이 따뜻해 많은 이들의 휴양지로 사랑받는 섬이다. 면적은 약 6,400㎢로 꽤 넓은 편이며, 현재 약 78만 명 정도의 인구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섬의 중앙에는 청산이라 불리는 휴화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정상에는 늘 안개와 구름이 걸려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청산의 활동으로 인해 생긴 용암 협곡과 동굴, 여러 폭포들은 관광 명소이자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되었다. 남쪽에는 드넓은 하연 평야가 펼쳐지고, 북쪽 해안은 ‘흑비단 절벽’이라 불리는 검은색 현무암 절벽이 격렬한 파도와 맞서며 장관을 이룬다.
이 섬은 고유한 생태와 환경 덕분에 독특한 특산물로도 유명하다. 보랏빛을 띠는 감귤인 ‘하연귤’과 해풍을 맞고 자라 깊은 맛을 자랑하는 ‘해풍차’, 청산 주변에서만 자라는 귀한 ‘청버섯’은 모두 이 섬의 자랑거리다. 주민들은 월본어를 기본으로 하되 ‘하연말’이라 불리는 독특한 방언을 사용하며, 다신 신앙을 중심으로 한 전통 신앙이 강하게 남아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화염꽃 축제, 풍령제, 해무제가 있으며, 각각 청산의 불꽃 같은 야생화, 바람의 신에게 감사하는 연날리기, 그리고 밤바다의 안개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를 통해 섬 고유의 문화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산칸도의 경제는 생태 관광과 해양 레저 산업을 기반으로 하며, 최근에는 풍력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섬 고유의 전설과 신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 콘텐츠 산업이 발전 중이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드라마 등의 원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에도 섬의 축제, 건축, 예술, 심지어 정치적 상징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산칸도는 그 자체로 신비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섬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