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아재비 (물사마귀, 물전갈) Water stick insec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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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Ranatra chinensis (Douglas & Scott, 1865)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
강 | 곤충강Insecta | |
목 | 노린재목Hemiptera | |
아목 | 노린재아목Heteroptera | |
과 | 장구애비과Nepidae | |
속 | 게아재비속Ranatra | |
종 | 게아재비Ranatra chinensis |
개요
노린재목 장구애비과의 수서곤충. 장구애비와는 달리 길쭉하게 생겼으며, 외형과 습성이 사마귀와 비슷하여 물사마귀라고도 한다. 외모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사실 계통은 다른 종류의 곤충으로 사마귀가 바퀴벌레, 흰개미와 더 근연종의 사마귀목(망시류)인 반면, 게아재비는 노린재목(반시목)이다. 형태의 주요한 차이점은 사마귀는 씹는 입을 가졌지만 게아재비는 체액을 빠는 입을 가졌다는 것 정도다. 개(가짜)사마귀라 하기도 한다. 과거 웅진에서 펴낸 <과학앨범>에서는 게아재비를 물노린재라고 표기했다. 사마귀와 비슷한 앞다리로 먹잇감을 사냥하는 육식동물인 것이 특징이다. 근연종으로는 방게아재비가 있다.
게아재비라는 명칭은 게+아재비(아저씨의 옛말)로 게의 친척(아저씨)란 뜻이다. 비슷한 외모의 사마귀 또한 버마재비라는 비슷한 명칭이 있는데 이쪽은 범(호랑이)+아재비로 호랑이 아저씨란 뜻이다.
특성
사마귀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몸길이는 4~4.5cm, 몸은 막대 모양으로 가늘고 길며 몸빛깔은 황갈색 단색으로 광택이 난다.
크고 아름다운 두 개의 겹눈이 있으며 주둥이는 3개의 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앞가슴은 앞쪽은 원통형이며 가늘고 길다. 배 끝부분에 나온 숨관은 암컷의 경우 몸길이와 비슷하며 수컷의 경우 더욱 길다. 앞다리는 날카로운 낫 모양이며 그 밑쪽에 가시 모양의 돌기가 하나있다. 다리가 가늘고 길기 때문에 헤엄을 영 잘 치지 못하므로 물속에서 걸어다닌다.
노린재아목에 속하지만 수생곤충이기에 일반적인 노린재와는 달리 취선이 없어서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같은 수서곤충인 장구애비, 물자라, 물장군 역시 게아재비처럼 취선이 없어 악취가 나지 않는다.
배 끝부분에 달린 긴 숨관을 물 밖에 내놓고 숨을 쉰다. 물 속에 살지만, 날개도 있어 아주 가끔 육지로 나와 서식지를 옮기기 위해서 날기도 한다.
앞다리의 기부와 밑마디의 구벙을 마찰시켜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생태
보통 자연에선 호수, 연못, 늪, 저수지 등의 수위가 좀 있고 유속이 없는 고인 물가에 서식하며 주된 먹이는 수생곤충, 작은 물고기, 올챙이, 작은 개구리 및 소형 양서류 등이고 매복하여 물풀 사이에 세로로 서서 잠복을 한 다음 먹잇감이 오면 그대로 앞다리로 덮쳐서 먹이감을 낚아채며 긴 주둥이로 체액을 빨아먹는다.
5월경 물 밑 진흙 속이나 썩은 나무 틈새에 알을 낳으며 태어난 유충은 불완전변태를 거처 성충이 된다. 유충의 경우 성충과는 달리 아가미로 호흡한다. 성충은 호흡관으로 숨구멍이 배끝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