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관계

러시아 연방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요

대한민국 표준어: 관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화어: 관계 러시아어: Российская Федерация-КНДР отношения 영어: Russian Federation - DPRK relations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간의 관계.

전통적인 우방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이미 한국전쟁 때부터 조금씩 삐걱이기 시작했다. 당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대한민국을 침공하기 위해 소볘트 사회주의 연맹에 50번 가까이 방문해 전쟁 지원을 요청했고 소련 역시 마지못해 이를 수용해줬으나, 중국 인민지원군 개입 전까지 유엔군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시 스탈린김일성에게 극대노를 했다는 일화도 있다. 참고로 소련은 베를린 봉쇄 때 미국에 크게 한 번 데인 이후로 미국과의 전면전은 가급적 피하는 전략을 쓰고 있었다. 이후 중소분쟁이 시작되면서 북한은 등거리 외교라는 명목하에 소련과의 거리두기를 시작했고, 소련역시 경제난으로 북한을 도울 수 없어져 관계가 다소 소원해졌다. 결정적으로 소련 붕괴 후에는 관계가 굉장히 데면데면해으며 한때는 대한민국과의 관계가 더 좋았을 정도다. 소련과 러시아의 지도자의 방북은 1945년 남북 분단 이래 단 2번(2000년,2024년)있었던 반면, 소련과 러시아 지도자의 방한은 7번 있었다.(고르바초프 1회, 옐친 1회, 푸틴 3회, 메드베데프 2회)

그러다가 신냉전,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다시 결속을 하고 있으며, 결국 2024년에 김정은과 뿌찐의 주도로 관계가 급속도로 회복되었다.

역사

분단 전

러시아는 이미 러일전쟁 전후 한반도 북부에 관해서 각별한 이해관계가 있었다. 러시아의 외교관 '로만 로마노비치 로젠'과 주러 일본 대사관 '쿠리노 신이치로'는 서로 각국의 이익을 대변한 입장문을 교환했는데 러시아는 '북위 39도선 이북에 있는 한국 영토의 일부를 계약 당사국 중 어느 쪽도 군대를 도입해서는 안 되는 중립 지대로 간주'한다는 협약을 맺도록 종용했다.

김일성 시대

1945년 8월 소련군은 북한 전역에 진주하여 일제를 패망시킴과 동시에 소련의 영향력 확산을 노렸는데 그 중에는 상당수의 조선계 소련 공민, 즉 고려인 실무자들도 있었고 훗날 김씨조선의 시조가 될 김일성도 동행하였다. 이오시프 스탈린과 소련군정은 차츰 북한을 소련의 위성국으로 만들려고 하였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와 인공기의 제정에도 소련의 강한 입김이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