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Mi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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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Tetranychidae (Donnadieu, 1875) |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
강 | 거미강Arachnida | |
아강 | 진드기아강Acari |
개요
거미강 진드기목 응애과에 속한 동물의 총칭.
점박이, 차, 차먼지 응애 등을 포함한 대다수의 응애들이 식물 줄기나 잎에 침을 꽂아 세포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기 때문에 익충인 거미와는 다르게 명백한 농업해충에 속한다.
진딧물과 비슷한 생태 때문에 혼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딧물은 곤충강 노린재목 진딧물과이고, 응애는 거미강 진드기목 응애과로 둘은 아예 다르다. 즉, 진딧물은 곤충이고, 응애는 곤충류가 아니고 협각류 그중에서도 거미와 가깝다.
오히려 비슷한 것은 진드기로, 양측 모두 거미강에 속한다. 한국에서는 대략 사람을 포함한 동물에 기생하는 것들을 진드기, 식물에 기생하는 것들을 응애라고 부르는데, 진드기를 tick, 응애를 mite라고 부르는 영어 기준으로 보면 집먼지진드기(House dust mite)나 쯔쯔가무시의 원인인 털진드기(Chigger Mite)는 응애에 속한다.
아종으로 물응애(Water mites, Hydrachnidia)가 있으며, 거미강중 유일하게 수중생활을 하는 생물군이다. 육상의 응애가 식물에 기생한다면 이들은 수생생물에 기생을 하는 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의 칼럼을 참조하면 좋다. #
특징
생김새는 대체적으로 거미와 비슷하며, 감각기능을 가진 털이 나있다. 거미와 마찬가지로 줄을 치지만 이동 능력이 떨어지기에, 주로 흡즙하는 서식지 주변이나 인근 가지에다 그물처럼 쳐 식물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건너편으로 가기 위한 안전 로프 용도로 쓴다. 그리고 때때로 바람이 불면 줄을 길게 뿜어 건너편 가지나 다른 숙주 식물로 건너가기도 한다. 사람이나 짐승에게 들러붙어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먼지가 많고 햇빛이 강한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창궐하며 습기를 굉장히 싫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잎 뒷면과 어린 줄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듯.
응애는 성충 크기가 보통 0.2~1mm 크기로 비슷한 생태의 진딧물보다도 작다. 무성생식으로 하루에 0.14mm 크기의 알들을 5~10개 정도 산란하고 고온 건조한 환경과 숙주 식물이 받쳐준다면 7일 이내에 성충까지 자란 뒤 주변에 알을 깔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하다. 그리고 화초나 작물의 잎자루 근방에만(일반 거미는 넓게 친다.), 혹은 잎 전체에 거미줄을 치고는 흡즙하여 군데군데 갈색으로 변하게 만들므로 이를 단서로 발견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잎 전체가 갈변하면 이미 먹을 거 다 먹고 알 다 낳고 싱싱한 잎으로 이동한 상황이며, 주로 잎의 뒷면(햇빛을 받지 않는 면)에서 흡즙 하므로 거미줄로 뒤덮인 잎 뒷면을 확인 후 (농약 등을) 분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