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문화

개요

러시아의 문화에 대하여 설명하는 문서이다.

문화

소련 붕괴 이전인 1980년대 말 소련 정부가 미국 문화에 대해 개방조치를 취한 이후 패스트푸드, 청바], 팝 등의 미국 문화는 1년도 안 되어 소련 국민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러시아 대도시에 가면 미국인과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 미국에 대해 반감을 갖고 영어를 쓰지 않는 러시아인들을 볼 수 있다. 영어를 쓰는 사람은 많지 않고 영어를 쓰면 반감을 가질 수 있다

음악

클래식에선 독특한 특색으로 엄청난 인상을 남겼고 가장 크게 발달해 있는 분야이다. 미하일 글린카, 차이콥스키, 러시아 5인조,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쇼스타코비치,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라흐마니노프 등은 러시아가 세계에 자랑하는 작곡가들. 클래식과 함께 발레도 발전했다.

러시아 민요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검은 눈동자, 칼린카가 대표적인 러시아 민요이다. 워낙 많은 민족이 있는 나라이다보니 카자크 민요라든지 집시 민요가 러시아 민요에 흡수되었다. 이런 민요들 중에서도 유명한 게 꽤 있다.

또한 러시아의 대중 가요가 꽤나 더디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이콥스키로 유명한 러시아인들의 음악적 재능이 달아나는 것은 아닌지라 좋은 곡들이 많이 만들어졌고,특히 예고르 레토프의 그로즈단스카야 오보로나(민방위),빅토르 초이의 키노,비체슬라프 부투소프의 나우틸루스 폼필리우스로 대표되는 1980~90년대의 격동기에 여러 밴드들이 내놓은 수많은 곡들은 시같은 느낌의 환상적이고 수준높은 가사들과 폭발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친정부적 가요 장르인 에스트라다 가요 중에서도 지금 들었을 때 꽤나 훌륭한 것들이 많고, 그 중 상당수는 서구로도 건너가 인기를 많이 끌었다. 물론 서정적인 가곡도 많이 발전했다. 소련 시절에 비정치적이라고 하여 많은 디스를 받았지만, 많은 가수들의 노력으로 러시아 로망스는 그 나름의 맛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체제의 폭압을 거부하며 러시아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만들어낸 바르드 가요라는 것이 있다. 기타 한 대를 들고 자신들이 쓴 시에 자신들의 곡을 붙여 부른 것들을 바르드 가요라고 한다. 음유시라고 번역된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비정치성과 반항성으로 체제의 탄압을 받았다. 그러나 바르드 가요의 인기는 어마어마한 것이어서, 80년대 러시아 록의 발전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음악들은 주로 마그니티즈다트라는 카세트 테이프 녹음집에 담겨져 유통되었다. 블라디미르 비소츠키와 불라트 오쿠자바를 바르드의 양대산맥이라고 일컬으며 고려인 출신 율리 김과 1세대 바르드 가수인 알렉산드르 갈리치를 더하여 4명을 주요 가수로 꼽는다.

영화

영화

러시아 제국 시절

러시아에 처음으로 영화란 매체가 출현한 것은 1896년 5월,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만든 영화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여름 극장에서 상영했을 때였다. 뒤이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영화는 점차 러시아인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다. 1903~1904년부터 러시아의 대도시와 중, 소 도시에는 이동식 극장이 등장해서 각 도시별로 순회하며 영화를 상영했다. 이후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러시아인의 손으로 영화가 제작된 것은 1908년으로, 이 때 알렉산더 드란코프(Alexander Drankov)가 제작한 러시아 최초의 장편 영화 스쩬까 라진이 개봉했다. 그러나 당시 러시아의 영화 산업 기반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자본, 기술, 그리고 장비는 전적으로 서유럽에 의존해야 했다

혁명이후 소련시절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볼셰비키들은 정치적 선동과 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것을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매체로 영화를 주목했다. 이후 영화 산업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소비에트 영화는 당의 기본 지침에 따라 공산주의 이념의 선전과 민중의 교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1920년대 소련시절

적백 내전 이후 신경제정책으로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자, 영화 산업도 탄력을 받게 된다. 1922년 소련 국가 영화위원회 (고스키노) 가 설립되어 국가적으로도 영화 산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 극장에 걸린 영화 대부분은 외국 영화였으며, 주로 미국과 서유럽으로부터 수입해 온 영화가 많이 상영되었다.

1930 - 40 소련시절

1930년대 이오시프 스탈린이 등장해서 철권 통치를 펴자 소비에트 영화 산업은 침체기를 맞는다. 네프 시기 독자적으로 영화를 제작, 배급하던 수많은 영화 제작사들은 모두 국가의 통제 하에 놓였으며, 영화위원회의 감독 하에 영화를 만들게 된다. 1932년 공산당은 1920년대의 '아방가르드적' 경향을 버리고 소비에트 리얼리즘을 따르라는 명령을 내렸다.

1953 - 91 소련시절

스탈린 사망 후, 뒤를 이은 니키타 흐루쇼프가 등장해 스탈린 격하 운동을 벌이면서 해빙기가 도래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소비에트 영화계 역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영화 검열 제도가 일부 폐지되어 소련 영화인들은 보다 자유로운 제작 환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고, 영화 학교에서 교육받은 젊은 영화인들의 유입으로 소련 영화계에는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영화들이 속속 등장한다.

1991 이후 러시아연방

하지만 니키타 흐루쇼프 시대 같은 창작붐은 몇년 지나지 않아 소련 해체로 인해 급속히 사그라들었고 러시아내 영화제작자들은 소련 해체와 함께 찾아온 영화시장의 붕괴로 인해 재정적인 고통을 감수해야했다. 소련 붕괴 직후에 초인플레이션이 닥쳐오는 경제적인 혼란기가 닥쳐오면서 각종 사회복지제도가 붕괴되었으며 시민들의 예금은 휴지조각이 되었고, 이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열악해진 기존 영화애호가들이나 일반관객들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것보다는 TV를 통해 방송되는 영화를 보거나 비디오 대여점으로 가서 싼값에 영화를 빌리는것을 선호하게되었고, 이 때문에 수많은 영화관들이 관객수 감소로 문을 닫게 되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집권 이후 러시아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주머니 사정이 다시 조금씩 여유가 생기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나 영화매니아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모스크바에 CGV 생긴단다

러시아 영화의 특징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처럼 초창기 영화사에 혁명을 일으킨 몽타주 기법의 중심이기도 하지만, 정작 그 몽타주 기법은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상업적으로 재밌게 편집하기 위해 활용되었다 전쟁영화가 엄청나게 많ㄷ.

요리

과거의 러시아 요리는 왕족이나 귀족들이 먹던 요리들은 풍성했기때문에 굉장히 화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정러시아를 지나 소련 시절을 거치면서 레스토랑에서 궁중요리나 귀족요리를 4가지 코스 정도로 단순화 시켜서 팔은데다가 일반가정에서 재료마련의 용이성으로 간편식을 많이 먹었고 식당에서도 이러한 간편식품들을 많이 팔았는데 그 영향이 현재까지도 남아 오늘날의 러시아 요리는 간소한것으로 유명하다. 추운 러시아의 겨울 날씨 덕분인지 사용하는 야채 종류가 적으며, 그나마도 피클처럼 염장한 사탕무, 당근,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양파, 감자, 오이, 토마토 등 러시아 땅에서도 심을 수 있는 야채를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음식도 한국인 기준으로 대체로 상당히 기름지다. 요구르트와 스메타나(사워크림), 소금후추와 취향에 따라 마요네즈 를 거의 넣으며, 국물요리가 많다는 것도 특징. "시와 카샤는 우리의 음식이다.(щи да каша — пища наша)"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물요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시(щи)와 카샤(каша)에 대해서는 아래 수프 요리 항목 참고. 물론 운송 기술의 발달로 요즘에는 여러 가지 채소를 다양하게 먹고 있다. 척박한 토양 때문에 채소류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인지 몰라도, 웬만한 채소류는 러시아 상점에 다 있다고 할 정도. 심지어 애호박도 러시아에서 널리 팔리고 있다. 다만 수입이라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고, 대신 체리 같은 것은 싸다.

지금이야 농업 기술이 발전해서 밀가루로 만든 흰 빵도 러시아에서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호밀가루로 만든 어두운 빛깔의 흑빵을 주식으로 삼고 있었다. 흰 빵은 프랑스 빵처럼 밀가루소금, 이스트만으로 굽기 때문에 맛이 맹맹한 편이고, 흑빵의 경우 호밀 특유의 독특한 냄새가 나면서 빵에서 신맛이 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나 라면을 그리워하듯이, 러시아 사람들도 이 흑빵의 시큼한 맛을 고향의 맛으로 생각하여 그리워한다.
러시아의 가혹한 겨울을 견디기 위함인지 칼로리가 높은 재료들을 많이 쓴다. 특히 사워크림(스메타나), 마요네즈는 물처럼 쓰는 수준이며 돼지비계(살로)는 전통적인 보드카 안주로 사랑받는다.

높은 당도도 러시아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대목이다. 추운 지방이라 과일이 귀하다 보니 러시아인들은 여름, 가을철이면 다차(Дача)[1] 주변의 숲 속을 뒤지며 버섯과 나무 딸기 같은 먹을 거리들을 주우러 다니는데 이렇게 해서 모은 나무딸기, 산딸기, 버찌 등은 겨울철 두고두고 먹을 수 있도록 바례니에(Варенье)라는 일종의 을 만든다. 여기에 설탕을 무지막지하게 넣기 때문에 겨울을 준비하며 한창 바례니에를 만드는 시기면 러시아 전국에서 설탕 값이 폭등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 바례니에는 겨울 내내 에 발라 먹거나, 찍어 먹거나, 간식용 파이를 만들 때 속재료로 쓰거나, 아니면 홍차와 함께 먹는다. 일명 러시안 티(Russian tea)로 러시아인처럼 홍차를 마시려면 먼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차를 입 안에 머금은 채로 잼을 한 스푼 떠서 먹으면 된다. 홍차에 그냥 을 넣는 경우도 있으나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종류

수프 요리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보르시 수프의 모습.
대부분의 요리는 수프으로 고기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던 농부들이 그나마 있는 고기를 가지고 온 식구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 국물요리라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정설. 하지만 보르시(борщ)는 세계 최고의 수프 반열에 오를 만큼 유명해졌다.
  • 오크로시카 (아끄로슈까) (Окрошка)

오이, 양파와 같은 야채와, 삶은 감자, 계란, , 크바스를 섞어 만든 스프. 취향에 따라 캐비어, 소금이나 후추를 넣어먹는다. 쉽게 말해 고기 들어간 러시아식 냉국.

  • 시 (Щи)
러시아에 양배추가 들어온 9세기 즈음 먹기 시작한 스프로 소금에 절인 양배추가 주재료이다. 이외에 돼지 고기, 감자, 토마토, 당근, 양파 등을 넣어 끓여 만든다.
  • 우하 (Уха)
연어, 농어, 참치, 청새치, 상어 같은 생선으로 끓인 수프. 보통 한가지 종류의 흰살 생선을 끓여 만들지만 작은 생선류로 육수를 만들어 끓이는 경우도 있다.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많은 향신료가 첨가된다.
  • 라솔니크 (라쏠니크) (Рассольник)
절인 오이, 율무, 소의 콩팥, 보리 등으로 만든 새콤 짭짤한 수프. 숙취 해소용으로 먹는 경우가 있다.
  • 솔랸카, 쌀랸까(Соля́нка)

동유럽의 대표적인 스프 요리. 버섯, 토마토, 레몬, 사탕무 등으로 만든 짠맛을 기본으로 한 신맛이 강한 수프로 이전에는 세랸카라고 불렸다. 고기나 생선, 버섯을 추가로 넣는 경우도 있으며 보통 숙취해소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 카샤 (까쓔아) (Каша)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음식으로, 물기를 많게 해서 죽처럼 하느냐, 물기를 적게 해서 질게 된 밥처럼 하느냐 부터 시작해서 잼과 우유를 넣어 달게 먹을 수도 있고 야채를 넣어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만들 수도 있는 등 요리법이 무궁무진한 음식이다.

육류/생선류 요리

러시아의 양꼬치. 러시아인들이 밖에 놀러 나갈 때마다 구워 먹는 인기메뉴이다. 기름진 걸 싫어하던 사람들도 추운곳에서 벌벌 떨며 살다보면 대체로 저절로 땡기게 된다. 양고기 외 돼지고기, 닭고기 등으로 만든 꼬치도 러시아에서는 샤슐릭이라고 부른다.
  • 쌀로 (쌀라) (Сало)
돼지비계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식품. 겨울에는 각 가정에 반드시 준비해놓는 상비 식품이다.
러시아식 만두. 밀가루, 물, 계란을 반죽한 피에 다진 돼지고기, 양고기, 소고기에 후추, 마늘, 양파를 섞어 만든 소를 넣어 만든다. 지역에 따라 고기 대신 버섯을 넣기도 하며,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자 간식이다. 만들어놓은 펠리메니는 한번 냉동시켰다가 나중에 끓여거나 튀겨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시베리아에서는 보존 식품, 저장식품으로 만들어 먹고 있다.
  • 고기 젤리·홀로데츠 (할라졔쯔) (Холодец)
쇠고기, 돼지고기의 귀, 꼬리, 다릿살을 끓인 육수를 젤라틴을 첨가해 식혀서 젤리로 만든 것.
  • 캐비어·카비아르 (까비아르) (Кавиар)

철갑상어알

쇠고기를 얇게 썰고, 양파, 버섯을 버터로 바른 후라이팬에 볶아서 스프에 넣은 다음에는 약간 삶는다. 마무리로 수프 크림을 충분히 넣는다. 토마토를 사용하는 경우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어느 쪽이 제대로 된 요리법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16세기 초반에 우랄 지방에서 돈을 많이 번 거상 스트로가노프 가의 일품음식이라고 여겨졌고, 19세기 제정 러시아의 스트로가노프 백작의 음식으로 널리 유명해졌다.
엄밀히 말해 식재료긴 하지만 러시아에서 특별히 복잡한 요리법 없이 많이 식용되기에 이곳에 기재한다. 구이로도 해먹고 훈제로도 해먹는다. 심지어 회로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스트로가니나 (스뜨라가니나) (строганина)
사하 공화국 등 북부 시베리아에서 먹는 일종의 요리. 얼어 붙은 강에서 잡은 민물 생선은 겨울철 극심한 추위 때문에 잡자 마자 얼어 붙는데, 이를 길게 잘라 소금, 후추 소스등에 재워 날것 그대로 먹는 요리. 재료가 되는 생선은 오물, 송어등 다양하다.
  • 쑤구다이(сугудай)

시베리아의 전통 생선 요리. 연어, 송어, 묵순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스트로가나와 비슷하며 살짝 녹인 냉동 생선 위에 양파를 곁들여 먹는다.

야채류 요리

  • 비네그렛(винегрет)

감자, 양배추, 양파 등을 썰어 식초, 오일, 후추, 소금에 버무린 샐러드. 프랑스의 샐러드 드레싱인 비네그렛(Vinaigrette)이 어원이지만 차이가 많이 난다.

파이/케이크/빵/과자

얄팍한 팬케이크 중세시대 농부들의 그것을 완벽하게 복구..? 한 물건으로,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아주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반죽해서 위의 사진과 같이 아주 얇게 만들어 굽는다.

속에 다진 고기 반죽이 들었으며 겉은 빵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일본이나 국내에선 '피로시키'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 메도빅 (미다비크) (Торт Медовик)

러시아의 케이크로 겹겹이 쌓아올린 빵들이 하나의 케이크로 완성 된 형태이다. 그 사이사이 층층마다 꿀과 크림이 들어간다.

  • 나폴레옹 (Торт Наполеон)
밀푀유 종류에 속하는 러시아 케이크. 1912년 조국전쟁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모자 모양을 따서 만든것이 시초라고 한다.
  • 카르토시카 (까르또쉬까) (Картошка)
러시아의 과자인 '쁘랴니끼'를 잘게 분쇄 하여 그 분말과 연유, 계핏가루, 초콜릿을 한데 반죽하여 만든 케이크. 까르또쉬까라는 단어 그 자체는 러시아어감자의 여성명사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와 구분하기 위해 '쉬깔란나야 까르또쉬까(Шоколадная картошка(초콜릿 까르또쉬까)'로 부르기도 한다.
  • 당과 (빠스찔라) (Пастила)
사과를 오븐에 익혀 그것들을 으깨어 얇게 펴서 말린 후 그것들을 말아서 만든 과자. 콜롬나(Коломна) 지역의 당과가 유명하다.
  • 구바디야(Губадия)
쌀과 건포도, 달걀을 넣어 만든 타타르식 쌀 파이.
  • 샤와르마 (샤우르마) (Шаурма)
아랍계 음식이지만 러시아에서 매우 인기있는 길거리 음식. 기차역 앞의 노점상에 많이 보이고 번화가에서도 흔히 볼수있다. 가격이 무척 저렴할뿐만 아니라 양도 푸짐하다. 밀전병 위에다 케밥 기계에서 바로 썰어낸 고기를 양파, 오이, 토마토, 요구르트 소스 등을 함께 담아 즉석에서 만다음 살짝 구워서 내주는데 정말 맛있다. 보통 시내 길거리에서 파는 샤우르마는 닭가슴살이 들어가고, 양상추가 가득 들어가서 맛 없다..... 이러한 길거리 음식은 현지인들이 많은 곳으로 가야 맛있다.

음료

주식 흑빵을 발효해서 만드는 전통 음료. 술로 볼 수도 있지만 알코올 함유량은 매우 낮다.
술 좋아하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민주.
러시아의 대표적인 맥주
  • 케피르(Кефир)
발효시킨 우유로 일종의 플레인 요구르트에 약간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기도 하며 묽은 요구르트 비슷한 식감을 가진다.
  • 캄포트(Компот)
과일과 설탕을 넣고 끓인 음료. 대개 차갑게 해서 주스처럼 마시긴 한데 따뜻하게 마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 모르스(Морс)
산딸기베리(Berry) 종류로 만든 음료.

차 문화

보드카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해서 삼시세끼 보드카만 마시는 알콜중독국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손 꼽히는 대표적인 차 소비국이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 국민의 98%가 차를 즐기고 , 보온병에다 담아뒀다가 여유날때 조금씩 마시는 그런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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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바르의 모습 )
러시아 차문화는 사모바르(самова́р)라고 불리는 주전자로도 유명하다. 주전자 중심에 원통형으로 빈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 불을 피워 물을 끓이는 개인 가열기구로, 사모바르라는 이름도 "스스로 끓이는 용기"라는 의미이다.

술 문화

보드카의 나라. 옛날부터 국민들이 술에 쩔어서 사는 것이 거의 전통이다. 대낮에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축축 늘어져 있을 정도.이 근래에 들어서는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러시아 정부는 오래 전부터 술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럴수록 불법으로 밀조되는 술들이 늘어나고, 그 질도 조악한 화학합성물이 많아 잘못 먹으면 영 좋지 않은일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술이 극도로 대중적이다 보니 음주운전도 예사. 교통사고도 많이 일어난다.[3]여기에 신년 때는 과음을 하고 길거리에서 자다가 동사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따라서 당국에서도 이 때만큼은 평소의 3배에 달하는 경찰력을 풀어 취객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기도 한다.

얼마나 전 국가적으로 술에 대한 개념이 관대했는가 하면, 금주 정책의 일환으로 주류를 구매할 때 전용매장에서 허가 하에 구입해야 하는 러시아에서 맥주는 2011년까지도 '음료수'로 분류되어 슈퍼에서 탄산음료 사는 듯한 개념으로 구입하거나 판매하는것이 허용되었다[4]

당연히 알코올 중독은 러시아의 큰 고민거리인데, 여성 평균 수명보다 남성 평균 수명은 12년 가량 적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들 중 무려 25%가 55세 이전에 사망한다고 한다! 원인은 당연히 알콜 중독과 간암, 간경화 등 간 관련 질환. 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64년에 불과하여 자녀가 아직 20대인데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사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알콜 중독으로 인한 범죄와 가정폭력, 이혼이 심각해서 러시아 내에서도 큰 문제일 정도다.[5]

전통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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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뜨료쉬까 , 흔히 러시아 인형(Russian doll)이라고 부르는 마트료시카는 엄마라는 뜻의 ма́ма의 지소형이다.[6]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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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이건 의자건 일단 술병을 내려놓고 쭈그리고 앉는 걸로도 유명하다. 고프닉 컨셉을 잡고 있는 러시아인 유튜버 보리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쭈그려 앉는 이유는 일행/패거리들과 모여서 수다 겸 맥주나 보드카 흡입. 아파트가 좁고, 나가도 앉을 곳이 마련되어있지 않다보니 그냥 아무데나 앉아버리는데 그렇다고 철퍼덕 앉으면 엉덩이도 얼어붙고 옷도 더러워지니 쭈그리고 앉는다고.[7]

각주

  1. 러시아인들의 여름 별장. 러시아는 인구에 비해 땅이 넓어서 별장 문화가 발달했다.
  2. пельмень(펠멘)은 단수형으로, 흔히 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 пельмени의 표기는 복수형이다.
  3. 의경이나 직업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해마다 많이 죽어나간다
  4. 진짜다
  5. 그런데도 이사람들 보드카 계속 처마신다 그거 가격이 꽤 돼는데
  6. 훌륭한 기념품공급원이다.
  7. 경찰들의 훌륭한 보너스 공급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