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현실사회주의 또는 실존사회주의는 구 소련의 최고지도자였던 니키타 흐루쇼프의 언급으로부터 기원한 용어로, 그는 '트로츠키 등의 극좌 모험주의'와 '부하린의 우경화' 등과 같은 소련 초기의 '반동적 사상'을 분쇄했다는 것과 경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는 것은 스탈린의 공로라고 하였으나, 그의 잔혹함, 대숙청,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거듭된 패전과 같은 것들은 분명히 그의 한계라고 하였다. 흐루쇼프는 소련이 이러한 과도기적 단계들을 성공적으로 돌파함으로써 낮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 또는 사회주의 사회를 안정적으로 구축하였다며, 이제는 그러한 현실에 맞추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수정해 적용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것이 바로 현실사회주의였던 것이다.
상세
현실사회주의는 이전의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비교할때, 스탈린의 여러 정책들, 특히 억압적인 측면에 비판적이었고, 이에 따라 상당히 뒤쳐졌던 경공업의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서방 세력과의 평화적 공존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브레즈네프 또한 흐루쇼프보다 덜 급진적이긴 하였으나 그의 노선을 유사하게 이어나갔고, 소련이 높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가 되었다고 선언하였다.
현실사회주의는 스탈린 사후의 소련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성행하였으나, 마오주의와, 스탈린주의의 원리주의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알바니아의 호자주의는 흐루쇼프의 스탈린 격하 운동, 서방과의 친선, 노멘클라투라에 의한 체제의 경직 등에 반발하여 현실사회주의에 거세게 반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