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목차}} ==개요== {{{+1 軍政 / Military government}}} 이 조직 혹은 장악한 정부 혹은 그 체제를 이르는 단어. 협소하게는 점령군 정...)
 
잔글
5번째 줄: 5번째 줄:
  
 
[[군대|군]]이 조직 혹은 장악한 정부 혹은 그 체제를 이르는 단어. 협소하게는 [[점령]]군 정부(Military occupation)에 한정해 쓰이기도 한다. '군사정부'라고도 한다.  
 
[[군대|군]]이 조직 혹은 장악한 정부 혹은 그 체제를 이르는 단어. 협소하게는 [[점령]]군 정부(Military occupation)에 한정해 쓰이기도 한다. '군사정부'라고도 한다.  
 +
 +
==역사==
 +
* [[스파르타]]
 +
 +
* [[몽골 제국]] 등의 유목국가
 +
 +
* [[카이사르]] 제정 [[고대 로마]], 그리고 [[군인 황제 시대]]
 +
 +
* 초기 [[바이킹]] [[왕국]]
 +
 +
* [[후한]] 말기의 [[삼국지|지방의 수많은 군벌 정권]] - [[조조]], [[원소]], [[손견]] 등
 +
 +
* [[당나라]]의 [[절도사]] 등 지방 정권
 +
 +
* [[일본]] [[막부]]
 +
 +
* [[고구려]] [[연개소문]] 집권기 및 [[연씨 정권]]
 +
 +
* [[고려]] [[무신정권]][* 사실 고려는 중기 무신정권 성립 이전에도 [[강조(고려)|강조]], 이후에도 [[이성계]] 등 군인들에게 수없이 휘둘렸다.]
 +
 +
* 이슬람권 각지에 [[맘루크]]들이 세운 왕조
 +
  * [[가즈니 왕조]]
 +
  * [[셀주크 왕조]]
 +
  * [[델리 5왕조]]
 +
 +
위와 같이 고대부터 한 [[국가]]가 군사집단에서 시작되거나 또는 [[군부]]가 [[통치]] 체계를 대신하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상당히 있었다.
 +
 +
* [[나폴레옹]] 휘하 [[프랑스 제1제국]]
 +
[[봉건제]]가 나오면서 왕조 정치 체제는 굳어졌다. 군 관련 인사가 [[쿠데타]]로 체제를 엎더라도 새 왕조가 시작될 뿐, 통치 체제가 군사 위주로 바뀐 전적은 없었다. 이런 현상은 15~ 17세기 절대왕정시대까지 지속됐다. 절대왕정시대가 끝날 무렵 [[공화주의]], [[민주주의]]가 제시되면서 그 반대 성향에 있는 [[군사정권]]도 명확한 개념이 세워진다.
 +
 +
* [[그란 콜롬비아]]
 +
제국주의시대 몇몇 [[식민지]]들은 본국에서 [[독립]]하는 과정에 군사정권을 내세웠다.
 +
 +
* [[제1차 세계 대전]] 중의 [[파울 폰 힌덴부르크]], [[에리히 루덴도르프]] 휘하 [[독일 제국]]
 +
유럽 최초의 현대적 군사정권이라 할 만한 사례로 [[독일 제국]]을 들 수 있다. 1차 대전이 치러지던 1916년 [[에리히 폰 팔켄하인]] 참모총장이 [[베르됭 전투]]의 패배를 책임지고 참모총장 직에서 해임되고, [[빌헬름 2세]]를 뒷방으로 밀어내면서 군실권자인 [[파울 폰 힌덴부르크]]와 [[에리히 루덴도르프]]가 권력을 잡고 군사정권을 수립하였다.
 +
 +
* [[포르투갈 국가독재]]
 +
 +
* [[1930년대]] 이후 [[일본군]] 장성들이 정권을 장악한 [[일본 제국]]
 +
 +
* [[프란시스코 프랑코]] 집권기 [[스페인국]]
 +
 +
* [[즈베노]] 집권기 [[불가리아 왕국]]
 +
 +
* [[이온 안토네스쿠]] 집권기 [[루마니아 왕국]]
 +
 +
* [[쁠랙 피분송크람]] 집권기 [[태국]]
 +
 +
군사정권의 궁극적인 형태는 [[제2차 세계 대전]] 전후로 나타났다. 1920~1930년대에 [[전체주의]]가 유행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정권을 전복시키고 군사정권을 수립했다.
 +
 +
* [[풀헨시오 바티스타]] 집권기 [[쿠바]]
 +
 +
* [[아타튀르크]] 집권기 [[터키]]
 +
 +
* [[박정희]], [[전두환]] 집권기 [[대한민국]]
 +
  * [[5.16 군사정변]]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집권 하의 [[대한민국 제2공화국]]
 +
  * [[대한민국 제3공화국]]
 +
  * [[대한민국 제4공화국]]
 +
  * [[대한민국 제5공화국]]
 +
 +
* [[장제스]], [[장징궈]] 집권기 [[중화민국]][* 다만 이 시기에는 중국 국민당이 입법부 의석을 독점했기에 일당 독재도 포함된다.]
 +
 +
* [[수하르토]] 집권기 [[인도네시아]]
 +
 +
* [[피노체트]] 집권기 [[칠레]]
 +
 +
* [[나세르]] 집권기 [[이집트]]
 +
 +
* [[무아마르 알 카다피]] 집권기 [[리비아]]
 +
 +
* [[요르요스 파파도풀로스]] 집권기 [[그리스]]([[그리스 군사정권]])
 +
 +
* [[프란시스코 프랑코]] 집권기 [[스페인]]
 +
 +
* [[1963년]]에서 [[1967년]]까지 혼란기의 [[남베트남]](군사혁명위원회, 국가고급위원회, 국가지도위원회)[* [[대한민국]]의 [[국가재건최고회의]]처럼 남베트남의 군사정권 당시 설립된 군정 기구들이다. 4년동안 3가지의 군정기구가 존재하였다.]
 +
 +
*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집권기 [[에티오피아]]
 +
 +
2차 대전 이후 제국주의가 몰락하고 신생 독립국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다. 갓 독립한 신생국들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했고, 이러한 상황이 군사정권이 들어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독립 전쟁을 이끌던 무장세력들이 독립 이후 그대로 권력기관화 되어 국가를 통치하거나 독립 이후 세워진 문민 정부가 실정을 하여 이를 빌미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집권하는 경우가 많았다.
 +
 +
* [[압델 파타 엘 시시]] 집권기 [[이집트]] (2013년 ~ )
 +
 +
* [[쁘라윳 짠오차]] 집권기 [[태국]] (2014년 ~ )
 +
 +
* 과도주권위원회 체제 하의 [[수단 공화국]] (2019년 ~ )
 +
 +
* 아시미 고이타 집권기 [[말리]] (2020년 ~ )
 +
 +
* [[민 아웅 흘라잉]] 집권기 [[미얀마]] (2021년 ~ )
 +
 +
* [[탈레반]] 집권 후 [[아프가니스탄]] (2021년 ~ )
 +
 +
 +
냉전 이후 오늘날에도 군사정권이 계속되는 국가들은 존재한다. 냉전 때와 다르지 않게 민간 정부의 실정이 군부 쿠데타와 이후 군사정권을 불러온 경우가 많다.
  
 
[[분류:군정]]
 
[[분류:군정]]

2024년 5월 7일 (화) 20:11 판

개요

軍政 / Military government

이 조직 혹은 장악한 정부 혹은 그 체제를 이르는 단어. 협소하게는 점령군 정부(Military occupation)에 한정해 쓰이기도 한다. '군사정부'라고도 한다.

역사

위와 같이 고대부터 한 국가가 군사집단에서 시작되거나 또는 군부통치 체계를 대신하는 경우가 역사적으로 상당히 있었다.

봉건제가 나오면서 왕조 정치 체제는 굳어졌다. 군 관련 인사가 쿠데타로 체제를 엎더라도 새 왕조가 시작될 뿐, 통치 체제가 군사 위주로 바뀐 전적은 없었다. 이런 현상은 15~ 17세기 절대왕정시대까지 지속됐다. 절대왕정시대가 끝날 무렵 공화주의, 민주주의가 제시되면서 그 반대 성향에 있는 군사정권도 명확한 개념이 세워진다.
제국주의시대 몇몇 식민지들은 본국에서 독립하는 과정에 군사정권을 내세웠다.
유럽 최초의 현대적 군사정권이라 할 만한 사례로 독일 제국을 들 수 있다. 1차 대전이 치러지던 1916년 에리히 폰 팔켄하인 참모총장이 베르됭 전투의 패배를 책임지고 참모총장 직에서 해임되고, 빌헬름 2세를 뒷방으로 밀어내면서 군실권자인 파울 폰 힌덴부르크에리히 루덴도르프가 권력을 잡고 군사정권을 수립하였다.

군사정권의 궁극적인 형태는 제2차 세계 대전 전후로 나타났다. 1920~1930년대에 전체주의가 유행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정권을 전복시키고 군사정권을 수립했다.

2차 대전 이후 제국주의가 몰락하고 신생 독립국들이 우후죽순으로 나타났다. 갓 독립한 신생국들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했고, 이러한 상황이 군사정권이 들어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독립 전쟁을 이끌던 무장세력들이 독립 이후 그대로 권력기관화 되어 국가를 통치하거나 독립 이후 세워진 문민 정부가 실정을 하여 이를 빌미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집권하는 경우가 많았다.

  • 아시미 고이타 집권기 말리 (2020년 ~ )

냉전 이후 오늘날에도 군사정권이 계속되는 국가들은 존재한다. 냉전 때와 다르지 않게 민간 정부의 실정이 군부 쿠데타와 이후 군사정권을 불러온 경우가 많다.

  1. 사실 고려는 중기 무신정권 성립 이전에도 강조, 이후에도 이성계 등 군인들에게 수없이 휘둘렸다.
  2. 다만 이 시기에는 중국 국민당이 입법부 의석을 독점했기에 일당 독재도 포함된다.
  3. 대한민국국가재건최고회의처럼 남베트남의 군사정권 당시 설립된 군정 기구들이다. 4년동안 3가지의 군정기구가 존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