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개요

식민(한자:植民, 영어:colonization)이란 정치, 경제적으로 본국(本國)과는 차별적으로 대우하면서 본국의 주민들이 이주, 개척하여 활동하는 일을 말한다. 식민지(한자:植民地, 영어:colony)는 식민 지배를 받는 대상국으로, 식민제국에 의해 국가로서의 주권을 사실상 혹은 법적으로 상실한 나라를 가리킨다. 식민지는 정치적으로는 종주국식민제국종속국이 되며, 경제적으로는 본국에 대한 원료 공급지, 상품 시장, 자본 수출지의 기능을 하게 된다.

특징

종속 지역의 일종으로 본국 밖에(주로 해외) 있으면서 본국의 통치를 받는 지역. 원래의 의미는 본국 주민들이 본국에서 떨어진 곳에 이주해서 살면서 본국에 대해 종속관계를 갖는 거점을 의미하였으나, 근대 시기에는 정복을 통해 사실상 복속된 지역을 두루 의미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한국어동아시아 언어들에서는 대부분 후자의 뜻으로 쓰이기 때문에 뉘앙스가 좋지 않아서 '달의 식민지'와 같은 본래 의미로 쓰인 예 역시 썩 좋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본래의 의미는 오늘날 한국어를 기준으로는 '개척지'나 '이주지' 등 다른 단어를 선택해 쓰는 일이 많다.

종류로는 정착형 식민지가 자치권을 얻은 자치령, 주권국가를 제약하는 보호국, 주권국가의 일부 또는 전체의 주권을 박탈하고 자치권만 남겨두는 보호령, 자치권조차 없는 직할령, 외부의 영토라는 의미의 속령, 해외영토 등이 있다.

통념과는 달리 식민지로 이주한 본국인들은 하류층 또는 경제적으로 식민지 주민과 별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어차피 본국에서 떵떵거리고 잘 나가는 사람이 구태여 식민지로 가서 고생할 이유도 없기도 하고, 식민지로 이주할 시 본국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이나 지원책을 노리고 이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