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 용어 | ||||||||||||||||
|
[ 펼치기 · 접기 ]
| ||||||||||||||||
개요
위키 사용자(위키 使用者, wiki user)란, 대중적인 위키인 나무위키와 창작위키인 위키스, 제이위키를 비롯한 위키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기여자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크게 보면 위키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위키 사용자라는 조건을 만족할 수 있다.
위키에 접미사 '-러'를 붙여서 위키러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영어에서는 쓰이지 않아 콩글리쉬다.
위키에서의 불필요한 사용
위키니트(Wikineet)
위키요정(Wikifairy)
기여자의 종류 중 하나이며, 요정처럼 어디선가 슥 나타나서 위키를 고치고 사라지기 때문에 '위키를 사용하는 요정'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이 붙여졌다. '인간 봇'으로 불리기도 한다. 위키를 자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위키니트의 하위 개념이다.
위키에 상주하며 기본 내용 추가, 문서 정리, 맞춤법이나 문법 교정, 중립적인 서술[1], 언어 순화, 취소선 편입[2], 관련 정보 링크, 문서 훼손으로 훼손된 문서를 복구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실행한다. 특정 프로젝트 관련 문서나 자신이 좋아하는 문서에 서식하는 위키요정도 있다. 위키요정은 전세계의 다양한 위키에서 활동하며 실질적으로 위키의 편집자들 중에서도 가장 성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여러 성향의 위키요정이 있으나, 공통적인 특징은 소통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요정이라도 되는 양 나타나서 문서를 잔뜩 수정하고 자기 갈 길을 간다. 큰 규모의 수정을 자주 함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서로 충돌하지 않는 것도 서로 소통할 의향이 없어서이며, 리스트 정렬이나 오타를 수정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위키요정은 자신이 관리하는 영역을 따로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서로 접점을 만들지 않는다. 자신들이 수정하는 영역이 동일해도 싸우지 않고 자기 고칠 것만 고치고 사라지기 때문에, 서로 수정 전쟁을 벌이는 일도 드물다. 위키 사용자가 한때 스스로를 위키러라고 칭하는 와중에도 위키요정이라는 단어를 따로 만든 이유는 이런 묘한 특성에서 기인한다. 서로 소통이 안 되다 보니 해학이나 농담, 취소선, 장난스런 어감이 가미된 비하적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워버리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은 위키요정의 존재를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위키요정을 보면 위키백과로나 가라고 욕하는 경우도 있다.
위키요정은 자신이 발견한 위키의 문서에서 복잡한 내용이나 필요없는 내용을 삭제하고 깔끔하게 수정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은 위키 문서의 가독성, 내용이나 디자인을 당장 시중에 내도 좋을 만큼 깔끔하고 미려한 출판물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위키에 등장하는 'A는 B이다. 그리고 B는 C이다. 그런데 가끔 C가 D일 때도 존재하나 D는 아니고 E이다. 그러나 E보다는 F가 낫다.' 같은 문서를 매끄럽게 다듬는다. 예를 들면 “A는 C이고, 일정한 확률로 F가 된다.”로 바꾸거나 “A, B, C는 서로 동일하고 일정한 확률로 D, E, F가 된다.”로 바꾼다. 그 외에도 자주 갱신되는 문서나 길어서 읽기 곤란한 토론 문서의 가독성을 개선한다. 또는 문서에 언급된 내용을 하이퍼링크로 추가해 주기도 한다.
위키요정은 명언, 가수, 아이돌, 노래 제목, 음반 등 많은 문서들을 목록으로 만드는 데 굉장한 재능을 보인다. 이들은 문서를 새로 쓰는 능력은 썩 좋지 않은 반면, 이미 적힌 내용을 재배열해서 보기 좋게 만드는 데 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위키요정이 문서를 만들어놓으면 서로 추가해주면서 문서가 성장하기도 한다. 주로 알파벳 순이나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서술이 부족한 곳에 설명이나 링크를 넣는데, 그 외에도 음악이나 대중교통 노선, 웹툰, 영화 등의 문서의 첫머리는 표를 이용해 문서를 깔끔하게 다듬어놓는다. 새로 작성된 문서가 어느 순간 다양한 표 템플릿, 색칠된 글자, 링크가 아닌 이미지로 채워지는 기점이 있는데, 대부분 위키요정이 자기 취향에 맞는 문서를 쓱 만지고 간 경우이다. 이렇게 위키요정이 편집한 문서는 가독성이 크게 개선되어 다른 사람들이 해당 문서에 뭔가를 덧붙이기 편하게 도와준다.
위키 사용자가 되면 얻는 것
이득
-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용자가 다양한 만큼 지식 분야도 다양해지므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분야마다 연계해 사고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별개로 보이는 지식들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남들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 단순히 보는 수준을 넘어 서술에 개입하게 되면 문장력이 늘어난다. 작문의 삼요소가 다독(많이 읽음), 다작(많이 씀), 다상량(많이 생각함)임을 고려할 때, 자주 쓰다 보면 그만큼 상대방에게 자신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숙고할 기회가 생긴다.
손해
- 분야의 편중성과 인지적인 불균형이 생긴다. 요컨대 흥미를 가진 분야 외의 지식은 관심을 주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업데이트가 늦거나 없게 되는 문서가 생기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대적인 착오도 생기고, 이를 읽고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잘못된 지식을 습득할 우려도 있다.
- 시간 낭비가 심해진다. 위키는 대체로 전문성보다는 “흥미 본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보를 찾을 목적으로 들어왔다가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딴청피우다 세월아 네월아 하는 건 한순간이다.
- 경우에 따라서는 작문 능력이 외려 퇴화할 수도 있다. 위키 내에서 잘못 쓰이는 문법을 그대로 보고 학습해서 틀린 맞춤법을 고수하거나, 같은 단어를 수없이 반복하거나, 아예 주어-서술어 호응조차 포기한 유체이탈 화법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