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국민체

초소형국민체(영어:Micronation)는 독립 국가라고 주장하나 주요 국제 기구나 세계 각국 정부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집단이다. 일부 공동체에서는 실제 독립을 선포하였다고 주장하면서 통화깃발, 여권, 메달, 우표, 이외에도 국장이나 국기, 헌법,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 등을 만들기도 한다.
( 수정 전에는 "초소형국민체는 실제 영토와 실제 국민이 있지만 주권이 없거나 국가로써 인정받지 못한 국가를 말한다." 라고 쓰여있었다. )

용어

초소형국민체

"초소형국민체'는 2006년 1월한국어 위키백과의 한 사용자가 "마이크로네이션"(을 "초소형국민체" 라는 번역어를 사용한 이후로 《조선일보》가 이를 따라서 초소형 국민체, 《동아일보》는 초소형 공동체, 《연합뉴스》는 초소형 국가체라는 번역어를 사용하였다. 이후에 한국어 위키백과의 초소형국민체 문서의 제목은 위키백과의 관련 규정에 의해 원어인 micronation을 그대로 가져다 쓴 마이크로네이션이라고 변경되었으나, 가상국제연합의 위키스에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초소형국민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다.
( 수정 전에는 "고리타 작가의 네이버 웹툰 국가의 탄생을 통해 많은 이에게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라고 쓰여있었다. )

마이크로네이션

"마이크로네이션"은 1990년대에 출현한 신조어이다. 이 용어는 19세기부터 존재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몇 가지 종류의 정치적 주체들에게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네이션의 한국어 번역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패트롤로지

마이크로패트롤로지(영어: Micropatrology, 아주 작은 것을 뜻하는 마이크로(micro)와 교부학을 뜻하는 패트롤로지(patrology)의 합성어)는 마이크로네이션과 극소 국가, 미승인 국가를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마이크로네이션 관련 취미를 가진 활동가로부터 만들어졌다.

초소형국민체 목록

  • 구호기사단: 1099년에 병원 기사단(Knights Hospitaller)이란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밑에 등재된 초소형국민체들과 다른 점은, 1798년까지는 실제로 몰타를 통치하고 있었으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의하여 섬이 정복당한 후에는, 정부가 로마로 망명했다는 것. 인구수는 3명이며[1] 보유하는 영토는 없으나 로마 시내의 몰타 기사단장 관저를 영토로 보는 관점도 있다.[2] 대신 로마에 보유하는 건물 2채는 영유권이 인정되고 있고, 여러 국가에 영사관도 있다. 이외에 여권, 동전, 차량번호판, 우표 등을 발급하기도 한다. 3명의 시민 외에 13,000여 명의 기사단 멤버가 있으며, 80,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소속되어 있다. 1년 예산은 약 2억 유로이며, 이 자금은 EUUN으로부터 받고 있다. 보면 알겠지만 취소선 처리한 이유는 UN 참관국이며, 무려 107개의 국가들이 승인하고 있다는 점[3] 때문. 사실 아래 초소형국민체와 같은 반열에 두는 게 좀 안 맞는 케이스긴 하다.[4]
  • 노바 로마[5]: 로마 제국의 후계국을 자처하는 비범한 마이크로네이션으로(...), 로마빠인 한 역덕후 무리들이 자기들의 리인액트먼트를 목적으로 세웠다.
  • 로마노프 제국: 옛 제정 러시아의 부활을 목적으로 세운 마이크로네이션이며, 독일 귀족인 라이닝겐 공작 카를 에미히[6]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3세로 추대하고 러시아 제정의 재건을 주장했으나, 러시아인들에게도 단순한 장난질로 여겨질 만큼 현실은 시궁창(...). 러시아 제국을 재건하겠다면서 러시아 정부의 전복을 기도했다간 그날로...
  • 리버랜드: 2015년 4월 13일,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사이의 다뉴브 강에 자리한 시가#s-5에 체코의 정치인 비크 예드리치카가 터를 잡고 독립을 주장하는 미니국가. 이곳의 대영주로 툴리 가문이 있다.
  • 몰로시아 공화국: 미국 네바다 주의 한 가족이 만든 초소형국민체.
  • 북수단 왕국: 한 미국인이 이집트와 수단 국경에 있는 사막 무주지 비르 타윌에 세운 국가.
  • 빙하 공화국: 세계적인 환경보존 단체인 그린피스아르헨티나파타고니아 지방의 빙하의 보존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세운 초소형국민체다.
  • 세보르가 공국: 이탈리아 북서부에 실제로 있던 국가를 복원한 마을 단위 주민의 동의와 지지를 받은 초소형국민체. 홈페이지
  • 소제 공화국: 프랑스 동부, 스위스와의 국경 부근에 위치
  • 시랜드 공국: 영국공해 상의[7] 구조물. 홈페이지.
  • 아틀란티움 제국: 호주 시드니 교외에서 시작됨. 홈페이지.
  • 아에리칸 제국: 캐나다의 한 건덕후[8]가 선포한 마이크로네이션인데, 비범하게도 명왕성을 포함한 몇몇 소행성들을 영토로 선언했다.
  • 영국령 서플로리다 자치령: 영국령이라고 자칭하고는 있으나, 영국이 아닌 미국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마이크로네이션이며, 실제 영국령인것도 아니다. 그냥 플로리다 주의 서부가 한때 영국 식민지였던 역사를 기억하자는 의미로 만든 설정놀음에 불과하다. 공식 사이트
  • 엔넨키오 왕국: 마셜 제도 산하의 부족 국가라고 자칭하는 마이크로네이션이다.
  • 우주피스 공화국: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있는 마이크로네이션인데, 1년에 4월 1일 단 하루만 열리는 나라라고 한다. 사실 이 '나라'는 제대로 된 마이크로네이션이라기보다는 예술가들이 리투아니아의 저소득층을 위해 개최하는 문화축제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
  • 쳄 로멩고: 루마니아의 부제스쿠에 사는 집시[9]이 집시의 권리 신장 운동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마이크로네이션이다.
  • 콘치 공화국: 미국 플로리다 주의 키웨스트 시의 시장이던 대니얼 와들로가 미 연방 정부의 시책에 빡쳐서 항의하고자 세운 마이크로네이션이다. 공식 웹사이트.
  • 쿠겔무겔: 오스트리아의 한 건축가가 자국의 거지같은 건축법에 대해 항의할 목적으로 본인 소유의 건물에서 선포한 마이크로네이션으로, 사실상 헛리버 공국의 오스트리아 버전인 셈이다. 참고로 '쿠겔무겔'은 독일어로 '구 모양 건축물'이라는 뜻인데, 실제 쿠겔무겔 정부가 있는 건물도 모양이다.
  • 타볼라라 왕국 - 이탈리아타볼라라 섬에 건국되었던 마이크로네이션으로, 어찌보면 위의 시랜드 공국과 아래의 헛리버 공국의 대선배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 중엽에 이 지역에 살던 양치기인 주세페 베르톨레오니가 스스로를 타볼라라 섬의 왕이라고 선포하면서 시칠리아 왕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고 했는데[10], 당시 시칠리아의 왕이었던 카를로 알베르토 1세가 웬 듣보잡 양치기가 독립국의 왕이랍시고 나대는 것을 심히 귀찮게 여긴 나머지, '그러시든지' 하는 식으로 대충 승인해줬다. 그리고 타볼라라 왕국의 3대 '왕'인 카를로 1세가 1900년에 영국 해군의 군함인 HMS 벌컨이 타볼라라 섬에 정박하자, 이전에 국가의 존재를 승인받은 것을 국제 사회에 공표하고자 했고, 실제로 이 때문에 영국으로 가서 버킹엄 궁전에 있는 빅토리아 여왕을 알현하기도 했지만, 정작 여왕은 자기가 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신기해서 그냥 초청했을 뿐, 타볼라라 왕국의 '독립'을 인정해주진 않았다(...). 현재도 존속은 하는데, 이 '나라'의 왕실은 국가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며, 타볼라라 섬의 명물로 인정받고 있다.
  • 탈로사 왕국: 1920년대에 해산한 도시국가인 피우메 자유국[11]의 후계 국가를 자처하는 마이크로네이션이다.
  • 헛리버 공국: 이 문서의 여러 초소형 국민체 중에 가장 유명하고, 현실적 기반이 탄탄한 곳. 호주 대륙 서부에 울릉도만한 영토를 가졌다. 물론 울릉도가 국가였던 적도 있긴 했다 호주 정부는 헛리버 공국을 어느 정도 독립국으로 인정하나,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못해 초소형국민체로 구분된다. 여전히 국가 수장을 이르는 말은 국왕이라고 한다. 외공내왕 홈페이지.
  • 헤이온와이 왕국: 웨일스에 있는 동명의 시골 마을에서 마을 홍보를 목적으로 건설한 마이크로네이션이다. 이 마을의 도서 수집가가 자신이 수집한 문학 작품들을 소재로 하여 세웠으며, 마을 주민들에 의해 왕국의 왕으로 선출되었다.
  • 나미나라공화국: 나미나라 공화국(영어: Naminara Republic of Korea, Naminara Republic)은 대한민국의 남이섬에 세워진 관광지이자 마이크로네이션이다. 남이섬 공식 블로그에서 ‘상상 속 동화나라’로 표현하기도 한다. 국가(國歌)는 ‘하늘의 섬’이고 2006년 3월 1일에 건국했다.

각주

  1. "as part of the bargain only three men – the grand master, the lieutenant grand master, and the chancellor – could be citizens there."
  2. 1980년대에 몰타 정부가 구호기사단 측에 일부 인간의 거주가 가능한 무인도 몇 군데를 할양하려 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산되고 말았다.
  3. 한국은 승인하지 않았다.
  4. 구호기사단은 어디까지나 실질적인 영토를 확보할 때까지 있게 될 임시 정부에 가깝다. 단순한 장난질이나 정치적 의제 및 지역 홍보의 목적으로 국가를 흉내내는 마이크로네이션과는 이미 멸망한 나라를 재건한다는 목적에서 기존 정부의 요인들로부터 정통성을 공인받아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물론 진짜로 사라진 나라나 왕실의 재건을 목적으로 설립한 마이크로네이션도 있으니, 임시 정부도 관점에 따라서는 마이크로네이션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장난이 아닌 사상적 목표 등으로 진지하게 마이크로네이션을 시도하는 케이스도 있고.
  5. 콘스탄티노폴리스의 공식 명칭인 노바 로마와는 다르다.
  6. 사실 라이닝겐 공작이 아니다. 공작위 승계자였지만 귀천상혼을 해서 현 공작인 동생에게 승계권을 양보했기 때문.
  7. 3해리 밖, 현재는 12해리라 포함됨.
  8. 참고로 본업은 의사라고 한다.
  9. 보통 집시라고하면 도둑질이나 구걸, 노점상 운영 등으로 근근히 연명하는 빈곤층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부제스쿠를 포함한 루마니아의 집시들은 대부분이 부유층들이다. 그래서 루마니아는 집시에 대한 차별이 약하고, 외려 이들의 눈치까지 보는 상황이다.
  10. 당시는 이탈리아 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이었다.
  11. 1919년에 체결된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오늘날의 크로아티아의 피우메 시에 건설된 나라였는데, 이전부터 이곳을 탐내던 이탈리아의 농간으로 강제로 해체되고 이탈리아령이 되었다. 물론 이탈리아 왕국은 그 이후에 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국이 되었으므로, 이곳을 도로 토해내었고, 피우메는 최종적으로 유고슬라비아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