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카마우라 역

스미카마우라 역 (炭竈浦駅)은 아키시오 마에하마 현 자카비베츠 시 우미노도오리 223 (신베스미카마우라 334-1)에 위치한 아키시오 철도청철도역이다.

구간쾌속 (자카비베츠 이서 구간 각역정차), 일부 쾌속 열차가 정차한다. 스미카마우라 지구의 중심역이며 스미카마우라 해안공원 (해수욕장), 스기이치 덴고쿠 기념관 등이 있다. 여기서부터 서쪽으로는 햐쿠주리 해안의 해안선을 따라가는 구간이 이어진다.

본래 시라노 율령국 하타노 군 산하의 카마우라 촌이었다. 에도 시대 중반, 마을 뒷편의 산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땔감을 구할 수 없게 되자 혹한을 버티기 위해 잿더미를 가져와 불을 때워야 했다. 이 때 스기이치 덴고쿠라는 승려가 조선식 온돌을 개량한 난방 체계를 도입하여 적은 연료로도 난방을 강구할 수 있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를 미륵으로 추앙하였다. 아울러 괴로웠던 시절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카마우라라는 지명 앞에 재를 뜻하는 “스미”를 붙여 마을 이름을 스미카마우라로 바꾸었다.

하타노 군 스미카마우라 촌은 폐국치현 (폐번치현과 다른 개념)이라는 대대적 행정구역 개혁을 통해 카나우라 현, 마에하마 현 소속으로 바뀌었다. 2005년 자카비베츠 시와 통폐합되어 새로운 자카비베츠 시가 되었다. 통합 이전의 자카비베츠 시나 하타노 군의 역사를 계승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흡수통합을 거부하던 스미카마우라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