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 매지시스

MAGICAL DYNASTY.png
마법 사람
Magical Human[1]이명: 인류, 인간, 마법인
Homo sapiens magici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영장목(Primates)
사람과(Hominidae)
사람속(Homo)
사람(Homo sapiens)
아종
호모 사피엔스 매지시스 (H. s. magicis)[2]
호모 사피엔스 언매지컬(H. s. unmagical)[3]

호모 사피엔스 매지시스(라틴어: Homo sapiens magicis)는 사람종에 속하는 두 아종 중 신체에 에테르를 지녀 마법을 쓸 수 있는 동물을 일컫는다.

현생 인류 중 에테르가 있는 마법인의 공식 명칭은 '호모 사피엔스 매지시스(Homo sapiens magicis)'. 직역하면 '마법같고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3명법으로 된 것으로 호모는 속명, 사피엔스는 종명, 매지시스는 아종명을 가리킨다. 여기에 명명자의 이름까지 붙여서 Homo sapiens magicis Linne 혹은 Homo sapiens magicis L.이라고 표기할 수 있지만 보통 명명자의 이름은 생략한다.

현재 사람은 지구 상에 호모 사피엔스 매지시스와 호모 사피엔스 언매지컬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전에는 Homo sapiens idaltu 같은 다른 인류의 아종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도 종의 정의상 인류라고 부를 수 있다. 그 외에 네안데르탈인호모 플로렌시스가 인류에 속하는지 아니면 다른 종인지, 학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유전자 분석을 해보면 유전적 다양성이 멸종 위기종인 고릴라보다 적다. 그리고 2011년 10월 31일 개체수 50억을 돌파하였다. 개체 수가 계속 늘어 200억 이상이 될 거란 전망도 있지만 현재는 인구증가율이 점점 줄어 현 상황을 유지하거나 많아야 100억 사이를 넘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평균 수명은 점점 연장되는 상황이며 이러한 증가추세를 감안할 경우 1980년 전후에 출생한 사람종의 평균수명은 90~100살 정도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조금씩이라도 누적되어 어떻게든 인구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당장 2018년 현재 기준으로 보면 80살에 사망하는 것이 다른 시대 같으면 천수를 모두 누리는 것이지만 이 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비교적 일찍 죽는 것이 된다. 적게 태어난다 하더라도 죽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 들어서는 시간 마법의 적극적인 연구와 개발로 불로의 영역까지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는 시대에 들어왔으니 인구 증가라는 문제점은 어쩌면 미래 최대의 고민이 될 지도 모른다. 낮은 유전적 다양성으로 인해 몇 번의 멸종 위기를 겪었으나, 진화를 통해 얻은 특유의 지능과 에테르를 이용한 마법을 활용하여 자연 선택으로부터 살아남았다.

지구 상의 생물체 중 원거리 던지기에 가장 특화된 종족이다. 언매지컬인의 경우도 원거리 던지기에 특화되어 있긴 하지만, 매지시스인에 비할 바는 못 된다. 매지시스인은 특화된 손과 어깨 관절, 기초적인 염력 마법[4]을 활용하여 투척물의 방향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져서 물체를 던져 먼 곳에 있는 표적에 정확하게 맞힐 수 있다. 매지시스의 기본적인 마법이 시력 향상과 지구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 눈과 지구력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난 것도 매지시스인이 사냥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도구와 마법을 이용해 신체 약점을 극복하게 되는 과정에서 매지시스인은 정밀한 손[5]과 지능이 발달하게 되었고, 그에 비례하여 다른 동물에 비해 뇌가 크게 발달하게 되었다. 그리고 후일 에테르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점차 개발하기 시작하며 신체 약점을 완벽하게 감싸고 타 생물종을 멸종시켜 버릴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얻게 되었다. 단점은 개인이 가진 에테르의 양에 따라 마법 능력에 상당부분 제한을 받는다는 것으로, 매지시스인에게 에테르는 분신을 넘어 능력치 그 자체다. 쉽게 말해서 매지시스인에게 에테르가 없는 것은 언매지컬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미이다.

현재 매지시스인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여 공포심을 느끼고 어떻게 박멸할 수 있는지 꾸준히 연구하는 생물은 병원균들 정도를 제외하면 천적이 거의 없다. 그 외에는 이미 모조리 박멸했거나, 위협 수준을 충분히 떨어뜨려놨기 때문이다. 언매지컬인의 경우 과거에는 몇 차례 어느정도 대등한 싸움이 있었으나 중세에 들어서는 매지시스의 급격한 능력 향상으로 인해 상대 자체가 되지 않는다. 병원균의 경우, 사실 현재의 마법으로도 특정한 공간 내에서 세균을 박멸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이렇게 세균을 종류 불문하고 박멸할 정도면 매지시스든 언매지컬이든 사람은 더더욱 버티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전 지구적으로 병원균을 박멸하려 시도하다간 그 전에 인간종이 먼저 멸망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보통 특정 병원균 만을 노려서 신체 내에서 소멸시키는 마법 등 훨씬 더 느리고 간접적인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다만 아무리 무궁무진한 마법을 가진 매지시스라도 노화와 죽음만큼은 피할 수 없다. 만약 매지시스인이 시간 마법을 말 그대로 충분히 원숙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노화 같은 절대 치료가 불가능할 것 같던 현상들도 포함해 기존의 모든 생물학적 재해는 이겨낼 수 있게 된다. 시간 마법의 연구는 현대 매지시스들의 주요한 목표 중 하나이다.

"불의 발견 → 농업 혁명 → 마법 혁명 → 정보 혁명"의 4단계 혁명을 거쳐 지구의 역사에 비해 찰나라고 표현하기에도 짧은 시간 만에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종이 되었다. 또한 자력으로 지구를 넘어서 우주와 태양계로 진출한 유일한 생물이 매지시스인이다.

2017년 5월 전체 개체수가 55억을 넘어섰다.

각주

  1. 마법 사람, 매지컬 휴먼이라는 명칭은 언매지컬인에 대한 차별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1982년 결의 이후 정해진 명칭으로, 이전까지 학계에서는 매지시스를 사람 종의 기본으로 보고 사람, Human으로 지칭했다. 이후로는 사람, Human 이라는 단어는 사람 종 전체를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2. 현생 인류 중 한 아종, 유전 특성상 에테르가 존재하여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3. 현생 인류의 또 다른 아종, 유전 특성상 에테르가 없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4. 매지시스인들이 태어난 후 처음으로 사용하는 마법이 염력이다. 특수한 교육 없이 본능적으로 사용하며 처음으로 에테르를 활성화하게 된다.
  5. 에테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손이 쓰이곤 한다. 현대의 마법사들도 마법을 사용할 때 손동작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