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강역:동아의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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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삶이란 뭐요? 삶은 곧 국가요. 개인은 어떻든 죽어야 하지 않소?
- 아돌프 히틀러

격동의 제2차세계대전이 연합국과 추축국의 정전으로 끝나며, 유럽과 세계는 무너졌습니다. 유럽의 국민들은 나치의 잔인한 군홧발에 짓밟혔고, 아리아인들은 환호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그들의 영웅이 되었고, 유태인은 유럽에서 멸종했습니다.

프랑스인들과 영국인들은 각각, 에펠탑과 빅벤에 나치의 국기가 휘날리는것을 보면서, 오늘도 어디선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 게슈타포들을 마음속으로 두려워 하며,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게슈타포들의 개.png
흑인인종차별.png
내 직장 뉴욕에서

 

1987년 6월 15일,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말콤 존슨

오늘도 같은 거리, 같은 공기. 하지만 난 매일 더 숨이 막힌다. 남쪽의 태양은 여전히 뜨겁지만, 그 아래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점점 더 얼어붙고 있다. 흑인으로서, 내 하루는 고통과 불안으로 시작된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백인 운전사가 나를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다 찼어. 다음 거 기다려." 하지만 버스 안에는 빈자리가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기에.

가게에 들러 빵을 사려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백인 점원은 나를 보더니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우린 니들한테 팔 게 없어. 다른 데 가." 난 주먹을 꽉 쥐었지만, 아무 말 없이 발길을 돌렸다. 만약 화를 냈다면? 아마 경찰이 왔을 테고, 나는 다시 어딘가로 끌려갔을 것이다.

길을 걷던 중, 순찰 중이던 경찰차가 내 앞에 섰다. 창문이 내려가고, 경찰관 둘이 나를 빤히 쳐다봤다.

"너, 어디 가는 거야?"

"집으로 갑니다."

"뭔가 수상한데? 주머니에 뭐 있나 보자."

나는 천천히 손을 들어 주머니를 뒤집어 보였다. 그들은 코웃음을 치며 내 몸을 밀쳤다.

"이번엔 봐준다, 하지만 조심해."

이런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난다. 우리는 숨을 죽이고 살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잘못 보이면, 맞는다. 이유도 없이, 우리 흑인들은.

남아공 인종차별.png
행복한 출근길

 

1987년 9월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음툰지 은코시

오늘 아침, 나는 친구들과 함께 노동 현장으로 향했다. 버스에 있는 흑인전용좌석이 꽉 차서 탈 수 없기에 우리는 먼 길을 걸어야 한다. 거리는 백인 경찰들로 가득했다.

노동 캠프 앞에서 우리는 줄을 섰다. 한 백인 감독관이 우리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빨리 움직여, 게으른 놈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이를 악물었다. 반항하면 몽둥이가 날아온다.

하루 종일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일했다. 물 한 모금 마시는 것도 허락을 받아야 했다. 동료 한 명이 지쳐 쓰러졌지만 우리는 상관하지 않는다. 감독관이 다가오고 있으니, 이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