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가상국가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0월 10일 (화) 17:46 판 (→‎특징)

개요

공산주의(한자:共産主義, 영어:Communism)는 사적 소유의 철폐와 생산수단[1]의 공유화[2]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자가해방을 실현해 마침내 국가와 지배와 피지배를 나누는 사회적 계급이 소멸[3]하게 되는 사회를 추구하는 사상을 말한다.[4][5]

공산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누가 누군가를 지배하는 억압적인 사회적 계급의 소멸을 주장한다. 이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의미하는 사회주의 국가 역시 지배계급이 프롤레타리아고 피지배계급이 부르주아가 되는 것이지 모두가 공평한 사회가 아니라는 뜻이며 국가가 있는 한 계급은 존재할 수 밖에 없기에 국가와 계급은 같이 사라져야한다고 의미한다.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에서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정말 가루가 되도록 국가가 얼마나 억압적인 체제인지 깠으며 최종적으로는 국가를 청동기 등이 모셔져있는 고대 박물관에 박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6]

즉 공산주의 국가는 이론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7] 나아가 공산주의는 최종적으로 국가의 소멸을 주장한다.

그렇기에 보통 우리가 말하는 공산주의 국가는 프롤레타리아 독재 즉 한 계급의 독재가 유지되는[8] 사회주의 국가이지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며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관료와 끊임없이 투쟁하고 전위당은 노동자들을 지원하며 스스로 역사의 뒤안길로 소멸당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도와줘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소멸-철폐 논쟁에 관해서 자유의지주의적 성향의 공산주의자[9]들은 국가철폐를 주장했으며 "국가는 절대 스스로 소멸당하지 않고 오히려 노동자들을 억압한다"[10] 라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노동자들은 "국가를 세우는 것이 아닌 철폐와 사회 조직 자체를 재개편해야한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로 권위주의적 성향의 공산주의자[11]들은 "국가가 세워지고 노동자들을 충분히 문명인으로 발전시켜야 공산주의 사회가 가능하며 그렇지 않다면, 결국 또다시 자본주의 체제 성향을 가진 봉건반동분자들에 의해 천민자본주의가 부활하고 말 것" 이라며 비판하였다.

특징

한 마디로 말하면 사적 소유의 철폐로 요약할 수 있다.
『마르크스-엥겔스 전집(Marx-Engels Werke)』4권 (베를린, 1957), 475쪽


공산주의의 핵심은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의 철폐이다. 사유재산의 철폐가 아니다. 이는 돈을 강제로 뜯어서 모두에게 나눠주자는 말이 아니라 생산수단 즉 토지, 공장 등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생산하는 수단을 소수의 누군가[12]가 독점하여 쓰면 안된다는 것이 된다. 즉 여기서 생산수단을 소수 독점하지만 직접적인 생산을 하지 않으면서도 부의 분배 권한[13]을 독점하는 이는 부르주아가 되며 생산수단을 못가지만 생산수단에서 생산을 직접적으로 하는 이 즉 노동을 하여 재화를 버는 이는 프롤레타리아가 된다.[14] 기본적인 공산주의의 계급관은 이렇게 진행된다.

이들은 인류사회의 발전을 이러한 프롤레타리아(혹은 대중계급)와 부르주아(혹은 지배계급)이 싸우는 변증법적 유물론[15][16]을 가지고 온다. 즉 언제나 생산수단을 가진 소수의 독점 계급과 이를 가지지 못한 대중 계급간의 투쟁을 통해서 인류는 발전하였다는 이야기로 이들은 인류 사회의 발전을 설명현다. 그래서 통상적 이해와 다르게 공산주의자들은 자본주의가 이뤘던 업적을 부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본주의의 업적을 찬양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이들은 그런 자본주의 또한 변증법적 유물론적으로 뒤로 물러가야한다고 보는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자와 아나키스트(+로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자도) 그리고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의 의견이 갈리기 시작한다.

자본주의 사회와 공산주의 사회 중간에는 하나의 혁명적인 기간이 있다. 이는 정치적 이행기이기도 하며 이 이행기 시기의 국가는 필연적으로 프롤레타리아들의 혁명적 독재 즉 프롤레타리아 독재일 수 밖에 없다.
카를 마르크스

흔히 말하는 공산주의에 속하는 마르크스주의사적 유물론변증법적 유물론을 같이 말한다. 풀어 말하자면 앞서 말한 투쟁을 통한 발전인 변증법적 유물론을 통해서 인간은 발전하지만 이는 사적 유물론에 근거한 생산수단의 하부토대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싸움일 뿐이라며 설명한다.[17] 즉 이들에게 국가, 젠더 문제 등의 사회적 문제는 바로 이 하부토대에서 생겨난 문제라고 보며 이들은 소수 자본계급이 독점한 하부토대 때문에 부르주아의 법 집행관인 국가가 생겼으며 약한 여성을 가정에서 무료로 착취하기 위해 가부장제가 생겼다고 본다. 그렇기에 이들은 하부토대를 노동자가 쥔다면 상부토대를 이루는 저 문제들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 밀어부쳤고 최종적으로는 자본주의를 더 연명시켰다. 이는 국가가 단순 부르주아의 법집행관이라면 할 수 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외에도 소련프롤레타리아 독재관에 입각하여 세워젔음에도 상부토대인 국가는 자연스레 소멸하지 않았다. 즉 아나키스트들은 국가의 소멸이 아닌 국가의 적극적인 철폐를 주장한다.[18] 이들은 젠더 문제에 대해서 여성노동자와 퀴어노동자들이 독립적으로 해방을 주도하여 가부장제적 억압을 부셔야한다고 보며 국가에 대해서는 노동자들이 조직한 노동조합[19]을 조직하여 국가를 무너뜨려야한다고 보며 그 자리에 사회를 스스로 재구축해야하고 이 재구축한 사회에서도 노동자들의 자유를 위해 권위주의에 대한 적극적인 투쟁이 일어나야하고 이러한 투쟁이 사회를 더 진보적이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진짜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라고 주장한다.

자유의지적 마르크스주의자들(좌파공산주의 등)의 생각도 아나키스트와 비슷하나 이들은 노동조합마저도 근본적으로 국가의 하수인이라는 점이기에 이들을 거부하고 대신 모든 계급의 자발적인 총파업[20]을 지지한다.[21]

그럼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은 무엇을 주장하는가? 이들은 위에서 말한 변증법적 유물론관을 거부한다. 즉 이들은 "물질적인 이유로 투쟁하는 유물론관"을 거부한다. 대신 이들은 관념론에 입각하여 도덕성을 주장한다. 즉 이들에게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필요성에 의한 물질적 투쟁이 아닌 도덕적인 이유에 의해 필요한 혁명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투쟁대신 협동조합의 우월성을 통한 사회 대체 혹은 개혁을 선호한다. 이들은 급진적인 투쟁은 비도덕적 유혈 혁명이며 이는 기존 부르주아 체제와 다를 바가 없기에 대신 협동조합의 우월적인 생산성을 통해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에 들어오고 이것이 사회를 대체한다고 본다. 로버트 오언등의 인물들이 대표적이며 대부분의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은 계급투쟁 대신 선거운동, 협동조합 자치구 설치등에 활동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공산주의는 모든 부를 평등하게 분배하려한다.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은 더 많은 부를 원하기에 불가능하다!라고 말하지만 이는 공산주의에 대한 완벽한 몰이해다. 공산주의에서 말하는 능력에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하는 사회는 누가 나서서 알아서 뿅하고 해주는 것이 아닌 앞서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말한 것 처럼 생산자들이 스스로 분배 위원회를 조직하고 토론하며 얼마가 필요하고 얼마가 불필요한지 애기하는 숙의민주주의에 따른 직접민주주의에 의거한 분배를 애기하는 것이다.[22]

하지만 근본적으로 결국 이들의 목표는 국가와 계급의 최종적인 해체이다. 마르크스주의자든, 아나키스트든, 공상적 사회주의자든 결국 이들은 최종적으로 아나키즘상태를 원하며 단지 그 방법론에 대해 차이가 있다. 국가가 있는 한 착취하는 이와 착취당하는 계급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에 이들은 국가와 계급의 철폐 혹은 소멸을 원한다. 또한 이들은 국가가 사라진 이후에도 국가가 맡았던 사회적 요소들[23]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그러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들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노동자들은 변증법적 유물론을 통해 사회를 바꾸는 존재라고 말한다. 공산주의자들은 결코 유토피아를 외치지 않는다. 이들에게 공산주의는 노동자의 자가해방을 위한 수단이며 이들에게 공산주의 사회란 언제나 노동자들이 무언가에 구속받지 않은 채 완전한 자유와 진정한 민주주의 아래 자신의 의견을 발휘하며 사회 변혁에 자신감과 바탕을 깔아주는 것이 된다. 이에 대해서는 아나르코 생디칼리스트였던 루돌프 로커의 말을 인용하며 끝내겠다.

분파

주요사상

문제점

오해

  1. 토지, 공장
  2. 공유화와 국유화는 차이가 있다. 국유화는 국가가 통제하고 이를 분배하거나 이끄는 개념이라면 공유화는 노동자들이 생산수단을 통제하는 개념이다. 즉 경제민주화적 개념. 물론 현실 공산주의에서는 사실상 공유화를 국유화로 등치시키고 있다.
  3. 철폐를 주장하는 이들도 있긴 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유의지주의마르크스주의에 속하는 평의회 공산주의자들이다.
  4. 공산주의는 모든 이들에게 평등하게 부를 배분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일부 혹은 다수는 오히려 이 개념을 거부했다. <고타강령> 비판에서 이들은 모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양이 다른데 어떻게 평등하게 분배한다라고 비판했으며 진짜로 필요로 하는 양을 정하는 사회는 국가나 자본주의나 전위당이 정하는 것이 아닌 노동자 스스로가 정할 수 있는 공산주의 사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5. 즉, 일반적인 기초 경제학 서적이나 많은 나무위키 문서 및 어설픈 웹 정보글의 이야기와 달리, 공산주의는 경제 사상이 아니다. 경제 분야에 발을 많이 들이고 있을 뿐, 정치적, 군사적, 사회적, 체제적, 인문학적, 산업적 분야 전 방위에 걸쳐 시각을 달리하는 사회관념에 가깝다. 물론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의 반대도 절대 아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는 군주제이다.
  6. "생산자들의 자유롭고 평등한 결합에 기초하여 생산을 새로이 조직하는 사회에서는 전체 국가기구를 그것이 마땅히 가야 할 곳으로, 즉 고대박물관으로 보내 물레나 청동도끼와 나란히 진열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7. 이는 레닌조차 인정한 바이다. 레닌은 공산주의 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했지 공산주의 국가란 게 있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나아가서 그는 국가를 혁명으로 부셔야한다라고 <국가와 혁명>에서 말한 바 있다.
  8. 그렇기에 카를 마르크스는 의회민주주의를 부르주아 계급의 독재라고 표현했다.
  9. 아나키즘, 좌파공산주의
  10. 대표적인 예시가 문화대혁명을 강제로 진압한 마오쩌둥중화인민공화국, 관료에 대한 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한다지만 결국은 관료들의 지배가 더욱 심해진 대숙청을 만든 소련 등.
  11. 레닌주의
  12. 보통 부르주아를 뜻한다.
  13. 간단하게 벌어들인 재화를 임금이라는 형태로 분배하는 권한
  14. 여기서 생산수단을 가지면서도 생산수단에서 자기자신이 직접 일하는 이는 쁘띠 부르주아가 되며 이는 공업화전 농업, 상업등이 해당된다.
  15. 단, 여기서 인간의 투쟁성을 강조하지 않고 그저 자연의 순환만을 이야기한다면 이는 기계론적 유물론이 된다.
  16. 엄밀히는 변증법적 유물론이란 쉽게 말해서 기존에 있던 정이 있고 이에 반하는 반이 있다. 이 둘이 서로 싸우거나 투쟁하면서 새로운 이치인 정반합이 나온다. 그러나 그 정반합은 정이 되고 또 이 정에 반대하는 반이 나온다. 그렇게 해서 정과 반이 계속하여 투쟁하며 새로운 정반합을 만드는 것이 변증법적 유물론이다. 즉 하나의 절대적인 진리를 놓지 않으며 언제나 그 진리조차도 계속해서 바뀔 수도 있다.가 된다.
  17. 다만 이들에게 무산계급은 오직 프롤레타리아 계급, 즉 도시 노동자 계급만을 의미하며 이들은 농민, 상민 등은 쁘디 부르주아라고 생각하기에 이들은 절대로 혁명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본다. 그렇기에 충분한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형성되어 하부토대를 장악해야하기에 더더욱 계급독재 국가를 말할 수 밖에 없는 것.
  18. 이 점에서 아나키즘과 자유의지주의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국가관은 같다.
  19. 이나 혹은 노동자들의 단체
  20. 로자 룩셈부르크의 대중파업론을 보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21. 아나르코 생디칼리슴과 좌파 공산주의의 큰 차이점이다.
  22. 여기서 앞서 말한 노동자들이 그런 의식 수준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지도하는 전위당프롤레타리아 독재적 이행기가 필요하다가 마르크스주의이며 그에 반대하여 노동자들은 그런 이행기 없어도 스스로 그럴 수 있을 의식을 가젔다.가 아나키즘이 된다.
  23. 치안, 국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