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주의

사회주의 사상의 분파
[ 펼치기 · 접기 ]
공상적 사회주의
공상적 사회주의 기독교 사회주의 이슬람 사회주의 불교 사회주의 유교 사회주의
생시몽주의 오언주의 푸리에주의 블랑키즘
아나키즘
아나코 생디칼리즘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사회적 아나키즘 상호주의 아나키즘 아고리즘
아나코 페미니즘 녹색 아나키즘 사회생태주의 정강주의 후기 아나키즘
반란적 아나키즘 크리스천 아나키즘 아나코 원시주의 아나코 자연주의 포스트 레프트 아나키즘
공산주의
틀:공산주의 참고.
개혁적 사회주의
자유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 유럽공산주의 신좌파
국가사회주의 21세기 사회주의 아랍 사회주의 아프리카 사회주의 제3세계 사회주의
윤리적 사회주의 시장사회주의 제3의 길 멜라네시아 사회주의
연관 이념
급진적 자유주의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혁명적 사회주의 사회주의 내셔널리즘 보수적 사회주의
생태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 기독교 좌파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 권위주의적 사회주의
자코뱅주의 좌익대중주의 인디헤니스모 성소수자 사회주의 집산주의
사회적 평등주의 사회주의적 애국주의 사회주의 페미니즘 한반도 사회주의
기타
좌익 정치 반자본주의 계급투쟁 자결권 민족해방
안티파시스트 액션 탈자본주의 진보주의(일부) 해방신학 민족자결주의
밀레니엄 사회주의 프롤레타리아 정당 샴페인 사회주의자 아일랜드 공화주의 제3세계주의
핑크 타이드
주요 3대 이념의 분파 (사회주의 · 자유주의 · 보수주의)
Hammer and sickle.svg공산주의
[ 이념 전반 ]
분파 레닌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스탈린주의 · 현실사회주의 · 카스트로주의 · 호자주의 · 호찌민 사상 · 주체 사상 · 마오주의 (마르크스-레닌-마오주의 · 중국 특색 사회주의 ·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볼셰비키-레닌주의
파블로주의 · 신트로츠키주의 (클리프주의) · 제3의 진영 · 포사다스주의)
자유지상주의적 공산주의
룩셈부르크주의 · 좌파공산주의 · 사회적 아나키즘 · 자율주의
그 외: 서구 마르크스주의 ·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 국민공산주의 · 유럽공산주의 · 기독교 공산주의
인물 카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 카를 카우츠키 · 블라디미르 레닌 · 레프 트로츠키 · 미하일 칼리닌 ·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 나데즈다 크룹스카야 · 이오시프 스탈린 · 니키타 흐루쇼프 · 겐나디 주가노프 · 요시프 브로즈 티토 · 천두슈 · 리다자오 · 마오쩌둥 · 저우언라이 · 체 게바라 · 피델 카스트로 · 라울 카스트로 · 로자 룩셈부르크·프랑수아 노엘 바뵈프·루이 오귀스트 블랑키·카를 리프크네히트 · 안토니오 그람시 · 호찌민 · 응우옌반린 · 보응우옌잡 · 폴 포트 · 담딘 수흐바타르 · 허를러깅 처이발상 · 고토쿠 슈스이 · 시이 가즈오 · 고이케 아키라 · 키라 요시코 · 야마조에 타쿠 · 아카미네 세이켄 · 박헌영 · 김일성 · 빌헬름 피크 · 발터 울브리히트 · 에리히 호네커 · 게오르게 게오르기우데지 · 엔베르 호자 · 헹크 스네이블릿·호세 카를로스 마리아테기 · 밥 아바키안 · 게오르기 디미트로프 · 헬렌 켈러 · 김알렉산드라
이론 공산주의 · 사회주의 · 노동가치론 · 변증법적 유물론 · 마르크스 경제학 · 여성해방론 · 프롤레타리아 독재 · 민주집중제 · 계획경제 · 반자본주의 · 무신론 · 사회주의법 · 인민민주주의 · 사회주의 문화
정당 공산당
상징 낫과 망치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붉은 별 · 적기
관련 문서 분파 · 역사 · 서기장 · 탈공산주의 · 글라스노스트 · 페레스트로이카 · 레닌 투명.svg틀:레닌주의 · 스탈린 투명.webp틀:스탈린주의 · 마오쩌둥 투명.svg틀:마오주의

개요

맑스주의 혹은 마르크스주의, 정식 명칭 과학적 사회주의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정립한 이론이다. 『오이겐 뒤링씨가 과학에서 일으킨 변혁』에서의 정리를 기반으로 고려하면 마르크스주의는 크게 유물론적 철학, 경제학,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에 관한 이론)로 나뉜다.

철학

유물론적 변증법

마르크스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철학적 방법론ㆍ인식론ㆍ존재론은 유물론적 변증법이다. 유물론적 변증법이란, '변증법에 대하여, 물질의 실재성을 부정하는 관념론적 요소들을 부정하고 오히려 관념의 목적이 물질의 운동에 있음을 전제한 것'이다. 이때, 변증법이란 '어떤 사물의 운동 과정을 그 사물의 내적 모순의 전개 과정으로 보고 그 사물의 진보적인 운동은 내적 모순에 대한 지양의 과정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보는 방법론ㆍ인식론ㆍ존재론'이며, 『오이겐 뒤링씨가 과학에서 일으킨 변혁』에서 변증법은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 양적 변화에서 질적 변화로의 이행 및 그 역의 법칙, 부정의 부정의 법칙으로 집약된다. 마르크스주의는 이러한 유물론적 변증법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그중 대표적인 것은 생산 양식 개념을 토대로 역사의 흐름에 유물론적 변증법을 대입한 것, 소위 사적 유물론이다. 구체적인 것은 변증법 참고.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동의 아래 유물론적 변증법이 사회의 운동뿐만 아니라 자연의 운동에서도 일반 법칙으로 성립된다고 하였다. 다만, 이때 자연에 대한 적용은 사회에 대한 적용과는 다른 양상을 지닌다고 하였다.

변증법을 자연의 운동을 비롯한 운동의 일반 법칙으로 정립하고자 하는 겅향은 다소 교조적인 경향으로 이어지기도 했고, 특히 러시아에서는 플레하노프, 레닌, 스탈린에 의해 유물론을 기반으로 한 변증법적 유물론으로써 단순화ㆍ도식화ㆍ교조화가 절정에 이르렀다. 특히, 모택동이 『모순론』을 발표하며 적대적ㆍ비적대적 모순 개념을 제안[1]함으로써 이는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경제학

흔히 마르크스 경제학이라고 불리며, 한국에서는 정치경제학이라고도 불렸다.

이른바 사적 유물론에 따르면, 자본제적 생산 양식은 다른 생산 양식들처럼 여러가지 내적 모순을 지니고, 이것의 해소로써 공산제적 생산 양식으로 이행한다. 마르크스 경제학의 목적은 이러한 자본제적 생산 양식의 내적 모순과 그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 것에 있다.

전형적으로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그 특유의 노동가치론을 전제하고 이로써 도출된 잉여가치 개념으로 착취를 설명하며, 그것들을 토대로 상품, 가치, 화폐, 자본을 정의한다. 이를 기반으로, 자본은 이윤 극대화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동 시간을 연장(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한다는 것, 노동생산성을 증대해 필요 노동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잉여가치를 창출(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하기 위해 착취율과 자본의 유기적 구성을 상승시키려 한다는 것, 상대적 과잉 인구를 축적하려 한다는 것, 이외에 유휴 기간 및 자본의 회전 기간을 줄이려 한다는 것, 여러 산업 부문들을 개척하려 한다는 것, 산업 규모를 성장시키는 등의 활동으로써 자신의 규모를 증대하려 한다는 것, 불변자본을 절약하거나 기술력 발전을 추구하는 등 소위 혁신들을 일으키려 한다는 것, 자본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는 것, 자본이 산업 부문들 사이에서 이동한다는 것, 자본에서 일종의 분업이 일어나 자본이 산업자본, 상업자본, 대부자본, 심지어는 의제자본 등으로 분화된다는 것 등을 설명한다. 자세한 것은 자본론 참고.

한편, 마르크스 경제학은 이러한 자본의 노력들이 자본제적 생산 양식의 여러 내적 모순들을 불러온다고 한다.

1) 노동 시간 연장, 착취율 상승, 상대적 과잉 인구의 축적, 이외에 과도하게 노동 강도를 상승시키는 등 노동자를 불리하게 만드는 자본의 여러 행위들은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반발을 불러와 계급 투쟁을 격화한다.

2) 자본의 집적으로서의 자본제적 생산 양식의 확장과 자본간의 경쟁은 오히려 자본들로 하여금 자본의 집중으로써 담합하도록 하고, 이는 과점, 독점의 원인이 된다. 이는 소규모 개별자본의 시장으로의 유입을 어렵게 해 생산력 발전을 막을 수 있고, 독점적인 자본이 여러 폐해를 낳도록 한다.

3) 생산력 발전의 핵심적 요인들 중 하나인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상승은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를 불러온다.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는 그 자체로 생산력ㆍ생산 관계의 대립을 드러내는 한 현상일뿐만 아니라, 자본의 집적ㆍ집중이 심화되도록 한다. 또한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는 과잉자본(자본이 더이상 증대함으로써 이를 이윤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 해당 부분의 자본. 생산 수단으로서는 유휴자본이다.)과 상대적 과잉 인구를 증가시키고, 전자는 자본들로 하여금 투기ㆍ신용사기ㆍ금융사기 등을 벌이도록 하여 불황 및 공황의 한 요인이 되도록 하는 한편 후자는 계급 투쟁을 격화한다.

4) 착취 그 자체, 가변자본가치의 하락, 상대적 과잉 인구의 축적 등은 노동자들의 구매력, 즉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약화함으로써 과잉생산의 원인이 된다. 과잉생산은 이윤 하락과 유휴자본의 증가등을 일으키며, 불황 및 공황의 한 요인이 된다.

5) 생산의 무계획성 또는 생산의 무정부성은 산업 부문간의 불균형과 과잉생산의 원인이 된다.

6) 경쟁과 자본의 이동은 산업 부문간의 불균형을 낳는다. 특히,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상승은 제1부문과 제2부문(각각 생산 수단 생산 부문과 소비 수단 생산 부문)의 불균형을 낳는다. 이는 불황, 나아가 공황의 한 요인이 된다.

7) 대부자본, 의제자본 등은 금융산업을 개척하는데, 이는 가치의 왜곡을 심화하고, 금융으로부터의 여러 혼동을 가져와 심각한 경우 불황 및 공황의 계기가 된다.

이것이 마르크스 본인에 의한 경제학이고, 후대에서 여러가지 연구 및 논의들이 이루어짐으로써 마르크스 경제학은 더욱 발전하였다. 후대에서는 자본주의 자체의 동향에 관한 연구 및 논의 등이 주로 이루어졌으며, 마르크스 경제학에 수학을 도입하는 것, 노동가치론의 정교화에 관한 것 등에 관한 연구 및 논의도 이루어졌고, 이외에 여러 사회 현상들이 다루어지기도 했다. 그중에서 공황이 일어나는 매커니즘을 설명하는 공황론의 경우에는,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을 중심으로 이론을 전개하는 이윤율 저하설, 부문간 불균형을 중심으로 이론을 전개하는 불비례설, 유효수요 하락으로 인한 과잉생산을 중심으로 이론을 전개하는 과소소비설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러한 공황이 자본주의의 붕괴로 이어지는지, 아닌지에 관한 입장인 붕괴론 또한 논쟁의 대상이었다.

루돌프 힐퍼딩은 『금융자본론』에서 금융자본의 개념을 제시하고,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연관성에 관해 고찰하였다. 한편으로는 고정자본의 생산 기간이 길다는 것과 관계지어 고정자본을 생산하는 기간동안 투자가 과다하게 이루어진다고 하여 불비례설을 발전시켰다. 그는 붕괴론에는 반대하였다.

블라디미르 레닌과 로자 룩셈부르크는 자본주의의 발전이 필연적으로 제국주의를 발생시킨다고 하였다. 레닌은 금융자본 개념을 도입해, 자본의 집적ㆍ집중이 독점적인 자본, 나아가 금융자본(독점적인 산업자본과 독점적인 은행자본의 유착)으로 발전하며, 이것의 해외로의 진출이 곧 제국주의라 하였고, 룩셈부르크는 확대재생산 과정에서 자본이 자신의 실물 형태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해외의 비자본주의적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이 제국주의라 하였으며, 이들은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고 그 끝에 대규모 전쟁에 휩싸일 것이라 하였다. 이들은 붕괴론에 찬성하였다.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해, 60년대에 주류경제학에서 '가치 체계에서 생산가격 체계로의 전형에 대해, 총가격=총가치, 총이윤=총잉여가치가 동시에 성립한다는 것은 수학적으로 거짓이다. 따라서 두 체계간의 괴리가 발생한다'는 비판이 가해졌다. 그렇다면, 가치 체계는 불필요할뿐만 아니라 생산가격 체계와의 괴리로 인해 제거해야만 하게 된다.

이에 대해,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가치 체계와 생산가격 체계라는 이원 체계를 가정한 상태에서 마르코프 과정을 시행하는 한편 총잉여가치=총이윤 명제를 마르크스의 기본 정리로써 극복하려는 방법이 전통적 방법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 반면에, 총가격=총가치를 포기하고 총이윤=총잉여가치를 선택하는 방법이 신해석 등에서 나타나게 되었다. 이외에 전형으로서 해석하는 방법이 철학적으로 옳지 않다는 해석 또한 나타났다. 이후 시간이 흘러 두 체계가 동일하다는 주장이 신해석 등에서 일어났고, 이는 시점간 단일 체계 해석으로도 이어졌다.

오키시오 정리에서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이 논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르크스 경제학자의 상당수는 오키시오 정리에서 전제하는 모형이 마르크스적인 것이 아닌 스라파적인 것이라 하여 오키시오 정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회주의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본제적 생산 양식의 여러 내적 모순들이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되어 결론적으로 계급 투쟁을 격화한다고 본다. 그 결과, 생산력의 발전을 대변하는 혁명적 계급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부르주아 계급과 그 세력을 혁명적 과정으로써 몰아내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일으킨다고 한다. 혁명의 결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지배 계급이 됨으로써 사회의 생산 요소들의 일반적인 운동ㆍ배치ㆍ결합에서의 주도권을 갖게 되고, 정치적ㆍ군사적 요소들을 장악하게 되며, 이로써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다른 계급에 대해 독재를 행하는 체제, 즉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발생한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에서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고정자본에 해당되던 생산 수단(공장, 대규모 기계 등)을 공동 소유하며 이에 대한 민주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모든 다른 계급들을 받아들이거나 탄압하여 그들을 소멸시킨다. 이것이 완성되면 인류는 오직 고정자본에 해당되던 생산 수단을 공동 소유는 지배 계급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서만 존재하게 되며, 이로써 계급이 없어진 상태인 '공산주의 사회'가 시작된다. 마르크스의『고타 강령 비판』에 따르면 '낮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에서 '각 생산자는 노동을 제공해 생산물을 생산하여 이를 공제하고, 자신이 얼마만큼의 노동량을 제공했는지 명시된 증서를 받으며, 특정 시점에 공제된 생산물들 중 자신이 필요한 것을 자신이 제공한 노동량만큼 취득'한다. 즉, 각 개인은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자신이 필요한 생산물을 노동량만큼 가져간다. 그런데 낮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에서 인간 소외를 일으키는 분업이 철폐되고, 이와 더불어 정신 노동과 육체 노동의 대립도 소멸하며, 노동이 삶의 제1차적 욕구(마르크스는 노동에 대한 헤겔의 관점, 즉 노동이 주객의 통일 과정이자 주체가 이를 통해 스스로와 객체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관점에 동의하기 때문에 명시된 조건이다. )로 되고, 각 개인의 전면적인 발전과 더불어 생산력이 극도로 발전하는 한편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부가 흘러 넘치게 되면, 사회는 '높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에 접어들며, 이때 사회는 자신의 깃발에 다음과 같이 세긴다고 한다.
'각자는 능력에 따라, 각자에게는 필요에 따라!'

이후 레닌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사회주의 혁명' 또는 '공산주의 혁명' 이라 명명하였고, 프롤레타리아 독재와 낮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를 묶어 사회주의 사회라 명명(프롤레타리아 독재의 경우에는 사회주의 국가라고도 한다. )하였으며, 높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를 공산주의 사회라 명명하였다.

마르크스주의의 구성 요소로서의 사회주의란, 이러한 미래의 사회에 관한 구체적인 이론, 즉 혁명의 방법론, 사회주의 사회와 공산주의 사회의 구체적인 체계 등에 관한 이론이다. 이후 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발생하게 되었다.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으로 대표되는 개량주의는 혁명적 과정은 필요없고 다만 의회 등을 통한 부르주아 대의민주주의적 방법으로도 사회주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보고, 사회주의의 실현보다는 사회 개량이 더 중요하다는, 공상적 사회주의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갖는다. 이러한 발상은 현대적 의미에서의 민주사회주의(* 본래 민주사회주의는 사회주의에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용어였으나, 이후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방법론으로 내세우는 파벌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나아가 사회민주주의로 이어졌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대중의 자발성으로 인한 혁명, 전위당의 역할의 축소, 국제주의를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며, 전위당과 프롤레타리아 독재 정권에 대한 계속적인 혁명적 과정을 통한 관료주의화ㆍ권위주의화를 청산해야 한다는 계속혁명론을 주장하였다.

블라디미르 레닌은 전위당을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대의민주주의적 정권으로 본다는 점에서 룩셈부르크와의 차이를 보인다. 한편, 러시아의 농민에 대해, 그들이 소작농이라 할지라도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면 토지 공동 소유에 반발해 반혁명적 계급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하며,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이를 적절히 이끌어야 한다고 하였다.

레프 트로츠키는 자본주의 세계의 가장 약한 고리를 끊어냄으로서의 혁명 이후 혁명을 연속적으로 수출해 전세계의 자본주의 국가들을 무너뜨려야 사회주의 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는 연속혁명론을 주장하였다.

이오시프 스탈린은 자본주의 세계의 가장 약한 고리를 끊어냄으로서의 혁명의 결과인 소련에 대해, 연속혁명의 추진은 오히려 소련을 약화할뿐이며, 연속혁명의 도움없이 국내의 중앙집권적 소비에트 국가의 지도 아래 소련 국내에서 사회주의 사회를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이것이 일국사회주의론으로, 스탈린의 집권 이후 산업화와 제2차 세계 대전에서의 승리 등을 거친 소련은 스스로 낮은 국면의 공산주의 사회의 체제를 이루어냈다고 천명하면서도, 혁명의 국외로의 확산을 위해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하였다.

모택동은 식민지에서의 사회주의 혁명을 이야기하며, 부르주아 계급 또한 제국주의 세력을 몰아내는 데에는 필수적이라 하였다. 이것을 신민주주의라 한다. 즉, 독립을 지향하는 국내 부르주아 계급과 농민, 프롤레타리아 등의 계급들이 단결하여 1차적으로 제국주의 세력을 몰아낸 이후, 다시 부르주아 계급에 대항하여 농민, 프롤레타리아 등이 혁명을 일으켜 사회주의 국가를 이루어야 한다며, 이때 이들의 국가 체계는 계속적으로 혁명적 과정을 통해 관료주의화ㆍ권위주의화를 해소해야 한다[2]고 하였고, 한편으로 혁명가들은 실천을 행하는 이들이므로 대중의 삶을 직접 체험한 이들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모택동이 강조한 '계급간의 연대'의 발상은, 마르크스ㆍ레닌주의에 대체적으로 수용되었다.

스탈린 사후 집권한 니키타 흐루쇼프는 스탈린의 시대는 "트로츠키나 부하린 등의 탈선을 막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도기적 시대"라면서도 스탈린의 통치는 잔인했다고 비난하며, 안정적인 체제를 위한 것으로서의 '현실사회주의'를 주장하였다. 스탈린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구 자본주의 세계와의 대화와 타협은 가능하다고 인정한 것에 있다. 모택동과 제2세계의 여러 사상가들은 이러한 현실사회주의를 '베른슈타인과 궤를 같이 하는 수정주의의 일종'이라 비난하며, 반수정주의를 내세웠다. 이로써 마르크스ㆍ레닌주의는 크게 현실사회주의와 모택동주의를 중심으로 두 파벌로 나뉘게 되었으며, 이를 보강하려는 사상들이 제2세계 각국에서 일어났다. 그중에서 가장 특이한 것으로 알려진 사상은 북한의 주체사상으로, 주체사상은 이전의 마르크스주의가 물질 중심으로 세계를 해석했다면 자신들은 인간을 중심으로 세계를 해석한다며 정권의 안정에 주체사상을 활용해왔다. 한편,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은 소위 티토주의라 불리는 정책적 노선으로 유명하다. 노동자의 자주적 운영, 중공화 중심의 산업화에 대한 지양이 대표적인 경제적 특징이며, 이외에 중앙 정부의 권위주의를 지양한다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마르크스주의와 교회

마르크스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 논평한 것은 유명하다. 그러나, 이것이 종교를 사악한 것으로 규정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마르크스 특유의 '강렬한' 표현임에 주의해야 한다. 그는 종교를 지배 계급의 지배를 돕는 관념적 요소의 일종으로 규정하며, 인간은 자연에 대한 두려움, 계급 관계로부터의 소외감등을 극복하기 위해 이것에 의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이 위의 언급으로, 마르크스는 이러한 종교가 계급 관계의 소멸과 자연에 대한 지배력의 강화를 통해 사멸할 것이라고 보았다.

초기 사회주의 운동이 기독교를 비평하는 반(反)종교적 성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교회에서는 소수의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을 제외하고는 실천되지 못했지만, 현대교회와 마르크스주의는 인문주의를 비롯한 공통된 주제들을 찾아서 대화하고 있다. 실제로 예수는 민중들과 연대한 사회주의자였다고 주장한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 "사회참여를 무시하면서 내세만 찾는 기독교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회주의는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하려는 기독교의 정신과 일치하며 기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는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려고 하는 사회주의를 존중해야 하며 그 힘을 자신의 신앙안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보았던 파울 틸리히, 사회주의는 기독교의 몸이며,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그들의 것이다"라는 전복적인 주장을 한)예수의 산상설교에서 나타나는 기독교는 사회주의의 영혼이라고 본 게오르크 분슈같은 종교 사회주의자들은 기독교와 사회주의 간의 공통점을 찾음으로써 대화하려고 하였다. 또한 프랑스의 진보적인 개신교 계열의 신학자인 자크 엘륄은 마르크스주의는 사회구조적 모순과 불의를, 성서는 구원에 대해 말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기독교와 마르크스주의를 변증법으로 양립시키고자 했다.

오해

철학에 관하여, 유물론에 관한 대중적인 오해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유물론은 관념의 존재를 부정한다는 오해이다. 관념론과 유물론은 모두 물질과 관념의 공존을 전제하며, 유물론은 다만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관념도 존재할 수 없다는 입장일뿐이다.
2) 마르크스주의는 관념의 운동이나 물질에 대한 관념의 영향력을 부정한다는 오해이다. 마르크스주의는 관념적 체계, 예컨대 이데올로기, 사상, 정치 체제 등이 생산 양식에 끼치는 영향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관념은 생산 양식을 보조하는 위치에 있다고 보는 것일뿐이다.

철학에 관하여, 이른바 사적 유물론에 관하여, 사회가 원시 공산제, 고대 계급제, 중세 봉건제, 근대 자본제, 현대 공산제의 5단계를 거치며 발전한다는 이른바 '역사 발전의 5단계 법칙'에 관한 오해 또한 존재한다. 이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지나친 교조화 및 도식화에 따른 것으로, 마르크스는 이것이 서유럽에서 단지 경향적으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가 이외의 지역들에도 이러한 경향을 무리하게 대입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사적 유물론의 여러 기본적인 개념들의 적용에 문제가 되지는 않으며, 이러한 대입으로 발생한 오류들에 대해 여러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보강(트로츠키의 결합 발전의 법칙 등)하였다.

마르크스 경제학에 관하여, 노동가치론에 관한 대중적인 오해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마르크스 경제학에 따르면 노동만이 가치를 창출하는데, 이는 기계, 원료 등을 무시하므로 옳지 않다는 오해이다. 마르크스는 이들을 '노동이 가해진 자연'으로 보았고, 노동자, 기계, 원료 등이 모두 모여 상품을 이룬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에서, 이미 주어진 자연 대신, 노동에서 가치가 비롯된다고 보았다.
2)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므로, 노동량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노동가치론은 옳지 않다는 오해이다. 마르크스는 가치를 기반으로 하여 평균이윤율의 형성 및 생산가격의 형성, 시장에서의 시장가격 결정이라는 단계들을 거쳐 가격이 결정된다고 하였다. 즉, 역으로 접근한다면, 이상적인 상태에서 장기적으로 시장가격이 수렴하는 값으로서의 생산가격, 이러한 생산가격의 근원에 답하는 개념이 마르크스의 가치 개념인 것이다.
3) 사회적 필요 노동 시간의 측정, 즉 가치의 측정은 불가능하므로 마르크스 경제학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오해이다. 가치의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실증적인 측면에 있어 일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될 정도로 내적ㆍ외적 정합성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4) 전형 문제는 마르크스 경제학을 폐기하는 데에 충분하다는 오해이다. 이미 전형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여러 전통적인 해석들과 새해석, 시점간 단일 체계 해석 등에서 전형 문제를 상당히 완화하였고, 또다른 상당수의 해석에서는 전형 문제 제기 자체가 마르크스 경제학이 전제하는 경제 모델들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는 수학적 도구들을 적용함으로써 일어난 오류라고 본다. 뿐만아니라, 전형 문제를 인정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자들은 마르크스 경제학이 이로써 내적 정합성에 관한 문제를 품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더라도, 주류경제학 또한 콥ㆍ더글라스 생산함수에 관해 제기된 비판에 의한 케임브리지 자본 논쟁에서 그 내적 정합성이 논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류라는 것에서 착안해, 경제학에 있어 엄밀한 내적 정합성의 확립은 오히려 불필요하거나 불가능한 것이라고도 한다.

마르크스 경제학에서의 자본의 정의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함으로 인해 자본에 관하여서도 다음과 같은 오해가 있다.
1) 생산은 일반적으로 자본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자본의 독자적인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오해이다. 그러나 실제로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생산 수단과 노동력이 가치를 지닌 상태로 자본의 일부인 불변자본과 가변자본으로서 결합되어 총자본으로 기능한다고 보고, 이러한 산업자본으로부터 파생되어 각종 상업자본, 은행자본, 주식자본, 금융자본 등이 형성된다고 본다. 즉, 오히려 자본 자체가 '노동이 가해진 자연', 또는 이를 중심으로 파생된 것에 불과하므로, 마르크스 경제학은 자본을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 독립적인 존재로 보는 대신 특수한 운동을 행하는 가치라고 보는 것이며, 소위 자본의 여러가지 특성(예컨대 기계의 비중을 높이면 생산성이 증가한다는 것 등)은 사용가치의 측면에서 독자적으로 고찰의 대상이 된다.
2) 1)과 비슷하지만 보다 특수하게, 주류경제학에서의 자본재(이는 생산 수단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 )로서의 자본과 마르크스 경제학의 자본을 혼동하는 오해도 있으며, 이에 따르면 자본과 노동의 결합이 생산물을 생산하므로 자본만의 독립적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1)과 비슷하면서도 더욱 간단하게도, 주류경제학의 자본재는 마르크스의 불변자본, 즉 노동이 가해진 자연의 일종에 정확히 대응하며, 자신에게 가해진 노동량만큼의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 인정될뿐만 아니라, 마르크스 경제학이 '불변자본은 사용가치의 측면에 있어 독자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명쾌한 설명을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공항론에 관하여서도 다음과 같은 오해가 있다.
1)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은 아주 많은 오해들에 둘러싸여 있다. 그중에서도 '기술 발전이 노동의 비중을 줄이므로 이윤율을 저하시킨다는 마르크스의 설명과는 달리, 기술 발전은 혁신을 가져옴으로써 이윤율을 상승시킨다'는 오해는 매우 유명하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발명과 같은 예외들에 대해 다룬적이 있으며, 마르크스가 언급한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고도화는 단순히 기계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의미할뿐, 기계의 성능의 향상 등을 동시에 의미하지는 않으며, 여러 요인들이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고도화로 인한 이윤율의 감소를 단기적으로는 상쇄할 수 있다는 것도 마르크스에 의해 언급되었다.
2) 오키시오 정리가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을 완전하게 논파했다는 것 또한 유명한 오해이다. 오키시오 정리가 전제하는 경제 모델은 스라파적인 것이라 하여 마르크스 경제학과는 맞지 않는다는 해석은 상당하다.
3)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공황으로써 자본주의 체제는 붕괴되고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오해이다. 붕괴론에서는 그렇게 주장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초기에 있었던 여러 해석들 중 하나일뿐이고, 머잖아 힘을 잃었다. 이후 순환론의 해석이 마르크스 경제학에서 주류로 있어왔고, 이에 따르면 호황은 자본제적 생산 양식의 내적 모순이 누적되는 기간, 불황이나 공황은 자본제적 생산 양식의 운동이 둔화되거나 정지하고 자본제적 생산 양식의 내적 모순을 일부 완화하는 기간, 이후의 호황은 자본제적 생산 양식의 내적 모순을 더욱 큰 규모로 확대재생산하는 기간이다.

비판

유물론적 변증법의 자연으로의 확장에 관한 여러 논란이 있고, 특히 변증법적 유물론에 관한 비판적인 견해가 있다.

변증법의 단순화ㆍ도식화 및 법칙으로의 정립에 관하여, 이로써 변증법이 지나치게 다양한 분야들에서 활용됨으로써 궤변의 미명이 되었다는 비판이 있고, 또한 그것이 인간의 자율성을 무시하여 법칙으로서의 변증법에 종속시킨다는 비판이 있다.

관념론적 요소의 삭제에 대해, 극단적으로는 이것이 물활론의 입장이라는 등, 유물론적 경향이 과학성을 명목 삼아 또다른 형이상학을 만든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 특히, 변증법적 유물론은 근대 과학의 성과를 옹호하며 세계의 근원으로서의 불멸적인 기초적 물질을 전제하는데, 현대 과학, 특히 양자역학에 따르면 불완전성의 원리에 의해 물질의 존재 자체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변증법적 유물론의 기초적 물질의 존재 자체가 불명확하게 되므로, 변증법적 유물론의 기본 가정이 무너지게 된다는 것은 매우 유명하다. 이에 대해 소련에서는 여러 해석들을 내놓았으나, 궤변에 가깝다는 비판들을 받았다.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한 비판으로는 노동가치론의 내적 정합성에 문제를 가져온 것으로 유명한 전형 문제가 대표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원 체계 해석에서는 총잉여가치=총이윤, 총가치=총가격 중에서 하나를 포기해야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단일 체계 해석에서 전형 문제를 해결했으나 단일 체계 해석 자체가 여러 한계점들을 지님으로 인해 그 한계점들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

사회주의에 관해, 그 실현 가능성에 관한 비판은 매우 다양하다. 시장사회주의 경제 체제를 오스카 랑게가 신고전학파의 수학적 도구들로 모델로 구축한 것에 대해 벌어진 사회주의 계산 논쟁은 사회주의 경제 체제 자체에 대한 비판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들 중 하나이고, 이외에 레닌주의나 그 분파들에서의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대한 비판은 매우 방대함에 따라 수많은 사상들을 낳기까지 하였다.

한국과 마르크스주의

대한민국에서 마르크스주의 관련 서적들은 출판 및 연구가 터부로 여겨졌으나, 1981년 초에 문교부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비판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길러주는’ 이데올로기 교육의 방향이 제시되어, 문화공보부에서 1982년부터 마르크스주의 연구서들의 출간을 허용하였다. 이들에 대한 이해와 비판의 한계로 1980년대 중반에는 공산주의 비판서들이 다수 출간되기도 하였다.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은 군사독재정권에서는 금서로 지정되었다. 6월 항쟁 이후인 1987년 여름에 이론과 실천사에서《자본》을 한국어판으로 번역·출판하였으나, 이듬해 출판사 사장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1989년에는 각 대학교에서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강의들이 신설되어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 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대학생의 마르크스-레닌 관련 서적의 개별적인 접촉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1990년대 초에는 북한이 마르크스주의를 포기했음이 알려졌다.

  1. 어떤 사물에는 여러 내적 모순이 존재한다며, 그중 적대적 모순은 가장 핵심적이고 주요한 모순이자 혁명적ㆍ폭력적 방법으로써만 해소될 수 있는 모순이고, 비적대적 모순은 적대적 모순으로부터 부차적으로 발생한 모순으로 점진적ㆍ평화적 방법으로도 해소될 수 있는 모순이라 한다.
  2. 이는 로자 룩셈부르크의 계속혁명론을 계승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모택동은 이를 곡해했다고 평가받는다. 모택동의 계속혁명론은 문화대혁명의 사상적 근거가 되기도 하였고, 무엇보다도 사실상 모택동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한 계속적인 혁명적 과정으로 축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