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국가에 대한 고찰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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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국 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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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제가 가상국가에서 활동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가상국가를 접하고 그 가상국가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쇠락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스위스 연방과 대한민국을 운영하면서 비슷한 경험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글은 전적으로 제 경험에 의한 글이니, 자료의 신빙성이나 정보의 신뢰성에 큰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논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가상국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탐구하는 바를 서술한 것이니 논문과 사설 그 중간이라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가상국가의 쇠락

제가 처음 가상국가를 시작했을때가 약 2022년 7월이었을겁니다. 공식적으로는 7월 23일이지만 정확한 날짜가 아니니 넘어가도록 합시다. 그때 당시에 규모가 큰 가상국가를 찾는다고 하면 테티스부터 시작해서 대영제국, 스위스 연방, 대한국 등 오픈채팅에 ‘#가상국가’만 입력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러나 지금은 #가상국가를 쳤을 때 검색결과창에서 아랫쪽으로 내려야 한두개 발견할 정도로 많이 쇠락해졌습니다. 제가 현재 반인류와 친인류로 나뉘어져 있어 양 진영간 주요 국가들의 현황은 잘 모릅니다만, 확실한 건 2022년에 비교했을때 많이 쇠락해져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옛날에 ”대형가상국가가 어디어디야?“라고 질문한다면 적어도 5개 이상은 나왔습니다. 물론, 대형가상국가를 분류하는 기준에는 인구수로 판단하는 경향도 있고 정치활성도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현재로 비교했을 때에도 그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기에 당시에 대형가상국가를 어떤 기준으로 분류했느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싶습니다.

친인류 진영에서 ”대형가상국가가 어디어디야?“라고 물어본다면 많이 기준을 잡아야 딱 3개가 나옵니다. 물론 이러한 지경까지 오게된 것에서는 다양한 책임이 존재하고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이것이 원인이다!’라고 딱 꼬집을 만한 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러한 원인중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제가볼땐 특정원인이라고 판단하기 보단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러한 상태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가상국가의 쇠락의 원인은 5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I.I.가상국가 쇠락의 요인 1.젊은 세대의 부재

현재 가상국가에는 젊은 세대가 부족합니다. 여기서 오해하시면 안될 것은 젊은 세대라 함은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6학년을 의미합니다. 그 이후로는 중년 또는 뒷방늙은이세대라고 보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무슨 형태의 사회던지 그 사회의 구성원은 후대에 선대의 유산을 물려주고자 하는 일종의 욕구가 작용합니다. 카카오톡 가상국가 사회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후대가 없어짐으로써 자기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간다면 더더욱 그러한 욕구가 강하게 작용하겠죠.

그러나 이상하게도 가상국가는 쇠락해져가는 것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현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관심이 없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만 가상국가가 계속 존립되길 원하시는 분들은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오픈채팅의 유저수는 매우 많습니다. 다른 계를 보면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또 다른 세대가 등장하면서 그 규모가 더 커지고 있죠. 하지만 가상국가는 그 누구보다 명확하게 쇠락하고 있습니다. 기존 유저들은 수능과 직장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떠납니다. 하지만 그들의 뒤를 이을 신세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에 대한 증거로 새로운 국가들이 줄어드는 것과 가상국가 전반적으로 활동률이 급감한다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게 친인류만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만, 최근 유입이 좀 생겼다는 반인류 국가들을 보도록 합시다. 가상국가라는 태그를 치고 검색조건에서 ’최근’을 선택하면 십중팔구가 반인류 국가입니다. 대부분 새로 유입되어 온 유저들이 생성한 방이죠. 친인류는 이러한 점은 인정해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유입 싸움에서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인류도 여기에서 반성해야 합니다.

최근 반인류 인사가 발표한 논설문을 읽어보았습니다. 친인류의 가상국가인 ‘대한제국‘(현 미합중국)보다 더 큰 국가도 없고 100명이 넘어가는 방에서는 정치보단 다른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통탄합니다. 글을 요약하자면 ”이게 가상국가냐?“라는 내용입니다만 분명 우리가 기존에 만들었던 공식에 대한 반박이 등장합니다.

최근 반인류에 유입되어온 유저 수도 늘었고 생성되는 국가 수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데도 왜 반인류에서는 ”가상국가 꼬라지가 이게 맞냐?!“라고 외칩니다. 즉, 우리가 세워온 명제인 ”유입이 늘면 가상국가가 활성화될 것이다“에 반대사례가 생건거죠. 그러면 이제 우리는 명제를 수정해야 합니다. ”유입이 늘면 가상국가가 활성화될 것이다“라는 명제에서 ”가상국가에 유입을 늘리고 우리가 행동a를 취하면 가상국가가 활성화될 것이다.“라는 명제로 수정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이것입니다. ”어떻게 유입을 만들것인가?“, ”그리고 그 유입들을 가지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 이 두가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그럼 다음 파트에서 이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논의해보도록 합시다.

I.I.I. 유입을 어떻게 만들것인가?

현재 오픈채팅은 이른바 ’홍보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자기 방에 유치하려고 서로 경쟁하죠. 방에 더좋은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른 방과 낫다라는 차별점을 제시하면서 많은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즉, 마케팅 전쟁이 현실뿐만 아니라 오픈채팅세계에서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죠.

이 상황을 그대로 가상국가에 적용시켜봅시다. 현재 가상국가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면 저희의 현재 행동을 유추해볼수 있겠죠. 우리가 아예 마케팅에 신경을 끄고 있거나, 신경을 쓰고 있더라도 전혀 소용이 없다는 것. 우리가 이전까지 마케팅에 무관심했다고 칩시다. 그러면 지금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마케팅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21세기 마케팅의 천재라고 불리는 ’세스 고틴‘은 마케팅을 ‘관심을 끌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마케팅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러면서 세스 고틴은 옛날과 현재의 마케팅 전략차이를 설명합니다. 옛날에는 정보의 통로가 그리 넓지 않았기에 보편적인 물건을 통용시켰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20세기 초 미국 마트에서는 브랜드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주부가 햄을 사길 원한다면 미국 마트에 가서 합리적인 가격의 햄을 샀습니다. 그것이 어느 브랜드인지도 몰랐구요, 어떤 공정을 거치는지 어떤 유해물질이 첨가되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서 건강에 대한 연구가 심화되고 정보망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햄에 발암물질이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즉, 햄에 발암물질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정보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는 수많은 대중들에게 쉽게 전파되며 보편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졌죠. 그래서 요즘 마트에 가면 평범한 주부는 발암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햄을 찾거나 그나마 제일 나은 햄을 찾게 됩니다.

즉, 정보가 다양해지면서 사람들은 ‘발암물질이 덜 들어간 햄’을 선호하게 되었고 발암물질이 들어간 햄은 경쟁력을 잃고 사장되게 됩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정보가 많아지고 정보에 대한 접근이 보편화되면서 평범한 상품은 상품적인 가치를 잃고 사라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마케팅 전략 1이 나옵니다. ‘상품은 평범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발암물질이 많이 들어간 햄이라도 살아남은 햄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인들을 대표하는 ‘스팸‘이죠. 20세기에 등장한 이 햄 브랜드는 21세기에서도 햄 분야에서 여전히 수익률 1위를 달리며 높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분명 위에서는 햄에 발암물질이 들어있어서 소비자들이 먹기를 꺼려했는데 말입니다. 여기서 두 번째 마케팅 전략이 나옵니다.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보단 특정층을 만족시킬 만한 상품을 개발하라“라는 것입니다. 즉, 스팸은 ’발암물질이 덜 들어간 햄‘보다 더 건강에 안좋더라도 ’맛이 좋은 햄’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죠. 세스 고틴은 이러한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최소유효청중‘이라고 말합니다. 즉, 마케팅의 대상은 모두가 아닌 최소유효청중이라는 것이죠. 이런 것을 따져보면 스팸의 전략은 매우 잘 먹혀들어갔습니다. 스팸은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고 방부제를 첨가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가형 국민햄‘이라는 일종의 브랜드를 얻게된 것이죠. 즉, 스팸의 최소유효청중은 “건강 트레이너”가 아니라 “서민 미식가”였던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스팸만 소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고급진 햄을 소비하길 원하죠.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저가형 햄 말고요. 여기에서 세스 고틴의 ‘퍼플 카우‘이론이 등장합니다. 퍼플 카우 이론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한 번 넓은 들판을 상상해보세요. 거기에서는 약 99마리의 ‘황색 소‘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습니다. 누구나 잘 아는 장면이죠. 근데 말입니다. 나머지 한 마리, 즉 보라색 소가 풀을 뜯어먹고 있으면 모든 사람은 “저런 소가 있어?”라고 말하며 일제히 그 소에만 시선이 가게 되는 것이죠. 즉, 마케팅의 주요 원칙인 ”시선을 끌라“라는 것을 잘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해가 안된다면 다시 예시를 들어봅시다.

현재 햄 시장에서는 스팸이라는 보편적인 햄이 존재합니다. 그 수익률은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죠. 그럼에도 그러한 시장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아가는 햄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고급화‘ 전략을 취한 햄들이죠. 사람들은 누구든지 ’독특한 특징을 가진 집단에 소속되길 원하는 욕구‘를 가집니다. 그리고 고급화 전략을 취한 햄들은 이러한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유도할 수 있죠.
고급햄은 비쌉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사먹을 수 없죠. 여기에서 다른 상품과의 다른 소속감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들은 즐길 수 없으나, 나의 재력으로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햄. 보편적으로 퍼진 햄이라는 이름의 갈색 소(Brown Cow)들 사이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햄인 퍼플 카우(Purple Cow)가 등장하면 누구나 거기에 눈길이 가는 법이죠.

여기에서 명심하셔야 할 것은 ’퍼플 카우 효과’를 보는 방법 중에 무조건 ‘명품화’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소한 것에 차이를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퍼플카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단, 보편적인 것이면 안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세스 코틴이 말하는 마케팅입니다.

자, 이러한 것들을 요약하면 이렇게 됩니다. ”우리가 개발해야 할 상품은 특정 계층을 만족시키는 상품이고 그 특정 계층을 위한 상품중에서도 그 상품만의 독특함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오픈채팅이라는 고급 레스토랑에 있고, 앞에는 수많은 비평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비평가들을 전부 다 만족시킬수는 없습니다. 누구는 짠 맛을 더 좋아할테고, 누구는 단 맛을 더 좋아할테니 말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비평가 사이에서 ‘가상국가의 맛‘을 좋아하는 비평가를 위한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애매하게 음식을 만들어 별 3개만 받기보단 특정 비평가를 위한 음식을 만들어서 별 5개를 받아 홍보하는게 더 효과적일테니까요. 그리고 그 음식에 새로움을 더하는 겁니다. 즉, 그 음식만 가지고 있는 일종의 ‘킥‘을 부여하는 것이죠. 그러면 별 5개를 받는 것은 더 쉬워질겁니다.

그러면 이제 가상국가에 대입해 봅시다. 우리가 그동안 주로 사용한 홍보 문구가 있죠. “우리 선거한다!” 참으로 간단하면서도 참으로 어리석은 마케팅 방식이었습니다. 그 어떤 국가가 정치를 안합니까? 민주주의를 컨셉으로 잡고 있는 국가는 대부분 선거합니다. 저 같아도 저런 홍보문구를 본다면 이렇게 반응할겁니다. “그래, 니네 방에서 선거해. 그래서 뭐. 어쩌라고.” 즉, 선거를 한다는 문구는 ’황색 소‘였던 것이죠. 그러면 선거만 가지고 어떠한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 선거는 투표하고 개표하고 결과를 발표하면 끝이었습니다. 정당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만 흥미로운 일이죠. 정당에 소속되기 전까지의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을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보통의 선거는 미성년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인식이 보편적으로 널리 퍼져있습니다. 이건 가상국가 유저뿐만 아니라 최소한 사회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미성년자‘도 후보가 될 수 있고, 직접 투표를 해볼 수도 있고 개표까지 참여할 뿐더러 직접 시장이나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어볼 수 있다면? 사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겠죠. 즉, 사회에 적어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최소유효청중‘으로 설정하고 ”선거합니다“라는 문구에서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직접 참여할 방법이 없는 청소년 여러분, 여기를 좀 봐보세요~ 미성년자도 투표를 할 수 있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는 선거가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한다면 더 눈길이 가겠죠. 적어도 이 나라에서는 미성년자가 투표할 수 없을테니 말입니다.

결국 마케팅의 차별화란 거창한 법령을 새로 만들거나 복잡한 코딩을 추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거를 한다'는 널려 있는 갈색 소의 사실에, '미성년자가 주역이 된다'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킥을 더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세스 고틴이 말한 퍼플 카우이며, 우리 방이 홍보 전쟁에서 별 5개를 받아내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이제 우리의 갈색 소를 보라빛으로 물들일 시간입니다.


서평

태공님 님 필력 ㅈㄴ딸리니까 작작쓰세요
익명의 가국인
논문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논리구조나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빈약하며 형식 또한 논문 보다는 논설문에 가까운 형태를 가지고 있음. 공감의 여부와 별개로 의미 전달은 되었으나 논문 작성법에 대한 공부가 필요해 보임. 그리고 비유 표현의 과한 사용은 오히려 독자의 공감을 방해함.
미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