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물

기독교의 성유물

십자가 표지(화이트).webp기독교 (그리스도교)
[ 펼치기 · 접기 ]
교파 ▪ 서방교회
1. 가톨릭
동방 가톨릭 교회 (마론파 · 칼데아 가톨릭 · 콥트 가톨릭 · 아르메니아 가톨릭 · 에티오피아 가톨릭 등) · 전통주의 가톨릭
2. 프로테스탄트
루터교회 · 장로회 (개혁교회) · 성공회 · 구세군 · 감리회 · 회중교회 · 침례교회 · 성결교회 · 오순절교회 · 그리스도의 교회 · 새사도교회 · 재림교회 · 모라비안 형제회 · 후스파 · 퀘이커 · 메노나이트 · 초교파
3. 복고 가톨릭교회
▪ 동방교회
1. 정교회
그리스 교회 · 러시아 정교회 · 세르비아 정교회 · 조지아 정교회 · 불가리아 정교회 · 루마니아 정교회
2. 오리엔트 정교회
콥트 정교회 ·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 ·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 시리아 정교회
3. 네스토리우스파
아시리아 동방교회 · 동방 고대교회
그 외: 후기성도교회 · 여호와의 증인 · 유니테리언 · 새 그리스도 교회 · 단일오순절교회 · 지방교회 · 팔마리아 교회 · 래스터패리교
역사 초대교회 · 보편 공의회 · 동서 대분열 · 십자군 전쟁 · 종교 개혁 · 교회 일치 운동
인물 성모 마리아 · 12사도 · 바울로 · 바르나바 · 복음사가 마르코 · 마리아 막달레나 · 폴리카르포스 · 이레네우스 · 계몽자 그레고리오 · 아타나시오 · 프루멘티우스 · 안토니우스 · 테르톨리아누스 · 히폴리토 · 아리우스 · 암브로시우스 · 히에로니무스 · 보에티우스 · 이그나티우스 · 네스토리우스 ·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로스 · 클레멘스 · 오리게네스 · 살라미스의 에피파니우스 · 나지안조스의 그레고리오스 ·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 바실레이오스 ·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 아우구스티누스 · 위 디오니시우스 · 마론 · 에프렘 · 예루살렘의 키릴로스 · 그레고리오 1세 · 막시모스 · 다마스쿠스의 요한 · 나레크의 그레고리오 · 안셀무스 · 토마스 아퀴나스 · 그레고리오스 팔라마스 · 존 위클리프 · 얀 후스 · 토머스 모어 · 에라스뮈스 · 마르틴 루터 · 장 칼뱅 · 존 녹스 · 울리히 츠빙글리 · 헨리 8세 · 토마스 크랜머 · 존 웨슬리 · 토마스 헬위스 · 로버트 브라운 · 렐리오 소치니 · 조지프 프리스틀리 · 메노 시몬스 · 미하엘 자틀러 · 야콥 암만 · 생 시몽 · 윌리엄 부스 · 캐서린 부스 · 찰스 카우만 · 레프 톨스토이 · 조지 폭스 · 마거릿 펠 · 우치무라 간조 · 엘런 화이트 · 제임스 화이트 · 알베르트 슈바이처 · 가가와 도요히코 · 루트비히 뮐러 · 디트리히 본회퍼 · 마틴 루터 킹 · 워치만 니 · 위트니스 리 · 조셉 스미스 · 홍수전 · 찰스 테일즈 러셀 · 요한 23세 · 바오로 6세 · 셰누다 3세 · 후안 도밍게스 · 딩카 4세
신 야훼 (성부 · 성자 · 예수 그리스도 · 성령)
경전 성경 (구약성경 · 신약성경)
정경 (카논) · 제2경전(외경) · 위경
신학 교회 · 복음 · 구원 · 세례 · 성체 · 성사 · 예전 · 성호 · 삼위일체론 (성부 · 성자 · 성령) · 십계명 · 보편교회 (사도계승) · 개교회 (만인제사장설) · 성전 · 성모신심 (마리아론) · 성인 · 원죄 · 칠죄종 · 지옥 · 천국 · 낙원 · 연옥 · 천사 (대천사 · 타락천사) · 종말론(최후의 심판) · 이단 · 교회법 · 신앙고백
상징 십자가 (십자고상) · 성유물 · 성가 · 성화 (성상 · 이콘) ·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학문 기독교신학 · 기독교 철학 · 성서학
사상 기독교 근본주의 · 기독교 민주주의 · 기독교 사회주의 · 기독교 공산주의 · 기독교 아나키즘 · 기독교 우파 · 기독교 좌파 · 기독교 시오니즘 (세대주의) · 교권 파시즘
창조론 창조론 · 유신론적 진화론 · 젊은 지구 창조론
표현 신도 (평신도 · 성도 · 하느님의 종 · 그리스도인)
기타 서력기원 (그레고리력) · 교회력 · 전례력 · 성직제도 · 총대주교 · 세례명 · 모태신앙 · 주일 · 냉담자 (가나안 성도) · 적그리스도 · 예수쟁이(멸칭) · 마녀사냥
관련
문서
종파 (개신교 · 오리엔트) · 하느님과 하나님 · 총대주교좌 · 보편 공의회
성유물
Holy Relicㅣ聖遺物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턱뼈.webp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유해 일부인 아래턱뼈[1]

성유물(聖遺物)은 가톨릭과 정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나 사도들 혹은 여러 성인과 관련이 있는 물품이다.

위상

그러고 나서 엘리사가 죽으니, 사람들이 그를 장사 지냈다. 그 무렵 모압 약탈대가 해마다 이 땅에 쳐들어왔는데, 한번은 사람들이 주검을 묻으려다가 그 약탈대를 보고는, 주검을 엘리사의 무덤 속에 던지고 가 버렸다. 그런데 그 주검이 엘리사의 뼈에 닿자 다시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섰다.
열왕기하 13장 20-21절 (공동번역)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마르코 복음서 6장 56절 (가톨릭 성경)
하느님께서는 바오로를 통하여 비범한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그의 살갗에 닿았던 수건이나 앞치마를 병자들에게 대기만 해도, 그들에게서 질병이 사라지고 악령들이 물러갔다.
사도행전 19장 11-12절 (가톨릭 성경)

가톨릭에서는 거룩한 것으로 여겨져서 공경의 대상이 된다. 특히 순례자나 일반 신자들이 성유물을 한 번 보고 축복을 얻으려고 몰려들기 때문에, 중세 유럽에서는 성유물 하나 없는 성당은 빈곤하기 그지 없었다고 한다. 유명한 성인의 유해를 안치하면 몰려오는 순례자들 때문에 해당 지역의 경제가 재편성될 정도였다.

가톨릭의 예전 교회법은 모든 성당 제대에 성인의 유품이나 유해를 안치해야 한다고 규정했기 때문에,[2] 바티칸에서 성인, 또는 무명 순교자의 유해를 조금씩 잘라 세계 각지의 성당으로 보내주기도 했다. 과거형인 이유는, 지금은 해당 교회법 조항이 폐지됐기 때문. 진품이라고 신뢰할 만한 성인의 유해와 유품은 한정되어 있는데, 성당은 계속 늘어나니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유명한 성인이라면 이미 유해를 간직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넘기려고 하지 않기에 자연스럽게 조항이 폐지되었다.

하지만 제대에 반드시 성유물을 안치할 필요가 없어졌을 뿐, 성유물 안치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현대에도 진품임을 신뢰할 만한 1등급 유물을 구하면 성당의 제대 안에 안치하는 예식을 하고는 한다.

정교회에서는 아직 모든 제대에 성유물을 안치하는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정교회 성당의 이름이 성인의 이름이라면, 그 성인의 유해나 성유물을 제대에 안치해 놓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러시아 정교회 기준으로는 크렘린에 위치한 12사도 대성당에 성인의 유해들을 보관하는 사무실이 있고, 새 성당이 세워질 때마다 나눠서 보내준다고 한다.

등급

가톨릭에서는 성유물을 3등급으로 나누었다. 1등급은 위의 사진과 같이 성인의 유해, 2등급은 성인의 유품, 3등급은 살아 생전 성인의 몸에 닿았거나 성인의 시신에 닿은 물건이다. 유럽의 성지에서는 성유물이라며 천조각이나 십자가 목걸이를 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통 3등급 성유물, 즉 성인의 유해를 닦기 위해 사용한 천이나 이때 어떻게든 유해에 접촉한 성물들이다. 하지만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가끔씩 2등급이나 1등급 성유물이 규모가 큰 경매시장에 나오기도 한다.

물론 예수나 성모 마리아, 사도들과 관계된 성유물은 등급 같은 것을 매기지 않는다. 가장 권위 있다고 통하는 것은 당연히 예수 관련 물품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성유물 중에는 예수가 매달렸다는 십자가, 즉 성십자가의 조각이다. 대한민국에도 성십자가 조각이 3개 남짓 있다. 이 중 유일하게 교황청의 인증서가 첨부된 것은 천주교 청주교구 김웅렬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가 소유한 것으로, 약 3cm 정도이다. 천주교와 별개로 한국 정교회에서도 가평 수도원에 성십자가 조각을 보관하고 있는데, 성십자가 조각이 보관된 위치는 오직 소티리오스 대주교만이 안다고 한다.

2017년에 시성성에서 성유물의 등급을 insigni와 non insigni의 2단계로 정립하면서 사실상 3등급 성유물의 개념을 폐지했다. 여기에서 insigni는 성인의 유해 전체 내지는 유해의 주요한 부위를 말하며, non insigni는 유해의 작은 파편 내지는 성인/복자에 의해 사용된 유품 등을 말한다.

유명한 성유물

비판

대부분의 개신교 계열 종파들에서는 이러한 성유물 공경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기시한다. 성경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성인의 유해'와 같은 물건을 '성스럽다'고 여기는 행위 자체를 비합리적인 성인 숭배의 연장선이라고 보기 때문. 그러나 구약에 나오는 성유물에 대해서는 하느님의 권능이라 본다.

이슬람의 성유물

아랍어 الآثار المقدسة
튀르키예어 Mukaddes emanetler

우상 숭배를 엄격히 금하는 이슬람에서도,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듯, 시간이 흐르며 성유물의 개념이 생겨났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이슬람 이전부터 숭배되던 카바의 흑석으로, 지금도 무슬림들이 메카 순례 시에 그것을 만지거나 거기에 입맞추려 경쟁한다. 인물 관련된 성유물 중 유명한 것은 무함마드의 망토인 부르다로, 무슬림 내전 시기 압바스 칼리파가 착용하니 적군이 감히 대적하지 못하고 흩어졌다는 기록도 있다. 이외에도 4대 칼리프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의 검인 줄피카르도 유명하다. 주요 성유물은 마지막 보편 칼리파를 지낸 오스만 제국의 황궁인 톱카프 궁전에 소장되어 있다. 다만 와하비즘, 살라피즘 등 보수적 수니파 측에서는 이러한 성유물을 이단적이라며 금기시한다.[3]

불교의 성유물

대중매체에서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각주

  1. ↑ 가톨릭 교회의 천주교 수원교구 미리내 성지(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부지 내에 있는 성 요셉 성당 제대 밑에 있다.
  2. ↑ 기독교 신학에선 신약성경의 표현을 빌려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 다른 신자들을 '교회의 지체(肢體: 몸)'라 한다. 제대는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따라서 지체 중에서 뛰어난 인물인 '성인의 유물' 일부를 제대 안에 안치함으로써 교회의 머리와 지체의 결합, 즉 총체적인 '교회'를 표현하려 한 것이다.
  3. ↑ 제1차 대전 후 히자즈에 있던 여러 유물을 이스탄불로 옮기지 않았다면 와하비 세력에 의해 다른 유적들과 함께 파괴되었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이슬람을 비롯한 아브라함 계통 종교들이 태동한 것은 서아시아이지만 대다수의 성유물은 유럽 대륙에 있다.